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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비거리를 늘리는 것이 고민인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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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0 17:28:06

 아래 댓글을 달다 너무 길어져서 하나의 글로 남깁니다.


 자신이 낼 수 있는 비거리는 크게 두 가지에서 기인합니다.

첫째는 키. 더 정확히 말하면 스탠딩 리치입니다. 자연스러운 폼을 가져간다고 했을 때 단신인 사람보다 더 오래 공을 밀 수 있기 때문에 비거리가 더 쉽게 나오죠. 총신이 길면 당연히 총알도 멀리 나갑니다.

둘째는 힘. 신체가 강인할수록 당연히 비거리가 늘어나겠죠. ,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것은 힘이 더 세다는 개념은 단지 힘이 센 육체, 즉 베이스가 되는 몸을 얘기하는 것이지 특정 동작을 강하게 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글을 읽어보니 몬스터짐님은 꽤 웨이트가 잘 잡혀있는 분인 듯 합니다. 보통 힘이 좋은 사람은 비거리가 터무니없이 모자라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보통 좌우로 많이 튀거나 짧더라도 링의 앞코만 맞고 떨어지는 등, 왠지 여기서 힘을 좀만 더 주면 비거리가 나올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힘을 더 준다고 해서, 심지어 그 슛이 들어간다고 해서 올바른 슈팅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다양한 방법이란 예를 들어 하체를 쓰기 위해(잘못된 말이지만) 더 많이 앉으라든지, 스냅을 강하게 채라든지, 특정 부위의 힘을 더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힘을 더하면 슈팅 밸런스가 무너져 슛을 일정하게 가져가기가 어렵습니다.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슛을 데릭로즈 슛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다시 비거리를 내는 두 가지를 언급해보겠습니다. , 스탠딩리치. 힘의 경우 앞에서 설명했듯이 힘을 세게 주는 게 아니라 기본 베이스가 되는 몸의 힘이 세지는 것임을 말했습니다. 둘 다 힘을 뺀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유지되는 힘의 차이. 즉 패시브 스킬같은 문제이지 힘을 더 세게 낼 수 있어서 유리한 액티브 스킬이 아닙니다.

나머지 요소인 스탠딩리치. 이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스탠딩리치 자체를 늘릴 순 없겠죠. 하지만 3점 비거리를 내는데 필요한 몸의 길이는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넉넉잡아 평균적인 팔길이를 가진 175cm 전후의 가드정도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길이를 최대치로 이용하지 못한다는 점이죠.

자신이 스탠딩리치를 이용하여 최대로 힘을 전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3점라인에서 오른손으로 공을 든 채로, 원핸드 푸시 패스를 골대 근처로 날려봅니다.

발을 떼지 않고 그냥 백보드 쪽으로 쭉 밀기만 하면 됩니다. 몸에 힘을 빼고 당구공에 밀어치기를 하는 느낌으로 끝까지 쭈욱 밉니다. 이 때 공이 백보드까지 쭈욱 날아가 맞는다면 이제 그 요령으로 45도로 밀기만 하면 슈팅이 완성됩니다. 한편 백보드까지 닿지 않거나 백보드에 닿게 하려면 온몸, 혹은 특정부위에 과도한 힘이 들어간다. 그렇다면 아직 공을 끝까지 미는 감각을 모르시는 겁니다. 자신의 팔이 쭉 펴지기 전에 공에서 손이 빠져버리기 때문에 짧은 시간안에 필요한 에너지를 발생시키기 위해 몸에 힘이 들어가는겁니다. 당구에서도 초보들은 한바퀴 돌리라고 하면 빵- 세게 치지만, 고수들은 밀어치기로 투욱 밀어주기만 하면 수구가 한바퀴 충분히 돈다는 걸 알고 있죠. 이처럼 공을 끝까지 밀어준다는 개념은 비단 슛 뿐만 아니라 드리블, 패스 등 농구의 모든 요소에 관여되는 감각입니다.

나는 끝까지 공이 손에 남아 있다가 떠나는 것 같은데 여전히 공이 쭈욱 날아가지 않는다.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볼의 중심을 정확히 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에 스핀을 준다는 것을 공을 뱅글뱅글 돌리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스핀은 돌리는 게 아니라 마지막에 손가락이 걸리면서 그냥 돌아가는 것에 가깝습니다. 이 때 손가락과 손바닥 윗부분으로 공의 중심을 쭈욱 밀다가 더이상 나갈 데가 없어 손가락 끝을 공이 떠나면, 스핀은 자동적으로 생성됩니다. 만약 스핀을 인위적으로 주려고 공을 손가락으로 굴리게 되면 공의 중심이 아니라 밑둥을 깎게 되어 팔을 뻗은 각보다 공의 포물선이 윗쪽으로 형성됩니다. 보통 그런 경우 스핀은 많이 먹고 포물선은 이상하게 높은데 비거리는 자주 짧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포물선이 높다고 좋은게 아니라 최적으로 밀 수 있는 선을 이탈했기 때문에 공에 묘하게 힘이 없이 날아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몸에 맞는 최적의 슛메커니즘은 몸에 힘을 최대한 빼고 가볍게 던졌을 때 3점 한 두발짝 뒤 정도에서 안정적으로 닿는 것. 그정도 입니다. 비거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다음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보시기 바랍니다.

 

1. 공을 끝까지 미는 감각을 익힌다. , 슛연습이 아니라 볼핸들링 연습, 패스 연습으로 그 성질이 바뀝니다. 우선 패스 연습인 이유는 위에 언급했듯이 원핸드 푸시패스로 끝까지 힘이 먹는지의 여부를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끝까지 먹일 수 있다고 하더라도 볼 핸들링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이 최후의 스트로크까지 손에 일정하게 붙어있지 않고 작게나마 움직인다면, 배에서 스트로크시까지 쭉 힘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손에 붙어 있는 마지막 순간에만 힘을 전달한 것이 되겠죠. 볼핸들링 연습은 이러한 손가락 가지들이 완벽히 볼 모양과 일치한 상태로 붙어있게끔 도와줄 것입니다.

 

2. 만약 1번만으로 3점 길이가 충분히 나온다면 하체는 최소한의 굽힘만 가져가시면 됩니다. 커리의 3점 연습 영상이 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심히 보시면 하체는 리듬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움직이고 점프도 높게 하지 않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움직이는 것은 슈팅에 불안요소만을 더할 뿐입니다.

 

3. 1번으로 3점 길이가 안정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자신의 리치가 폼에 비해 짧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타점을 내려 팔꿈치가 밀 수 있는 시간을 더 늘려야 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 리치가 짧음에도 코비나 앤써니등과 같이 이마, 머리 위에서 공을 세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면 팔꿈치가 너무 펴져있는 상태에서 밀어야 하기 때문에 얼마 밀지도 못합니다. 공을 내려 타점이 얼굴정도에서 세팅된다면 보다 쉽게 비거리를 낼 수 있습니다.

 

4. 거의 없는 경우지만, 만약 공을 끝까지 밀고, 타점도 충분히 내렸는데 3점거리가 닿지 않는다....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몸이 다 자라지 않은 초중등생이거나 키가 많이 작은 경우, 혹은 여성인 경우입니다. 이 때는 3번 해결책을 극단적으로 가져가 가슴부근에서 세팅을 하고 아예 밀어버리는 방식이 있습니다. 투핸드까지는 아니더라도 배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림으로 쭉 밀면 됩니다. 커리의 유년기 시절 영상이 유튜브에 남아있는데(커리 믹스 전에 델 커리와의 유년시절을 언급하는 식으로 자주 등장하는) 배에서 가슴으로 올린 동시에 끝까지 밀어버립니다. 제가 알고 있는 방식중에서는 이 것이 가장 긴 비거리를 내는 방식입니다.

 

5. 만약 4번의 경우에 해당하지만 저런 슛폼은 타점이 너무 낮거나, 간지가 나지 않는다(...)라는 경우, 마지막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슛 전체를 빠르게 하는 것입니다. 릴리즈나 특정 동작을 빠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슛 동작을 1.2배속 하는 느낌입니다. 만약 기존의 동작의 어떤 구간에서도 추가적인(불필요한) 힘이 들지 않는 상태에서 속도만 올리는데 성공한다면 비거리는 늘게 됩니다. 그러나 이를 다시 살펴본다면, 속도를 올림에도 불구하고 힘을 빼기 위해서는 1번 문항의 난이도가 매우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슛동작을 빠르게 하려고 하면 이두나 어깨 등 상체의 온갖 부위가 긴장하게 되고, 이는 세부근육의 컨트롤을 방해하게 됩니다. 젓가락으로 콩을 집을 때 천천히 집으면 누구나 집을 수 있지만 10초에 10개를 옮기려고 하면 당연히 힘이 들어가 집기가 어렵겠죠.

또한 슛 동작을 빠르게 하려고 하면 공을 컨트롤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더 높은 수준의 볼핸들링이 요구됩니다. 빠른 동작에 걸맞는 볼핸들링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당연히 공은 최후의 스트로크까지 밀기 전에 빠지게 되겠죠.

, 슛 동작을 빠르게 하면서 1)리듬은 똑같이 가져가고, 2)몸을 고정하는데 필요한 만큼을 제외한 힘은 모두 빼고 3)공을 끝까지 컨트롤해서 마지막까지 밀어주는 것. 이 세 가지를 완수해야하는 만큼 상당히 까다로운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놀랍게도 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5가지 단계를 모두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버저비터나 로고샷을 쏘는 커리.... 5가지 요소는 비거리를 최대로 내기 위한 효율적인 방식임을 올시즌 커리가 증명해주고 있죠. 상식 밖의 거리에서 제 폼을 지켜가며 슈팅을 던져대는 데에는 작년, 올해 오프 시즌에 상승시킨 괴물같은 볼핸들링 연습이 기인한 바가 큽니다.

 

그러나 다섯 가지 단계를 밟으며 비거리를 해결하는 과정 어디에도 스냅을 강하게 먹여라, 무릎을 많이 굽혀라 등, 힘을 많이 주는 요소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물론 점프를 높게 뛰어서 비거리를 해결할 수 도 있습니다. 빠르고 높게 뛰는 동작을 수행하면서 항상 곧게, 일정하게 뛰고 더불어 상 하체에는 추가적인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경기 중에서는 이러한 하체동작을 일정하게 가져가기 어렵고,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 더더욱 불안요소가 심해지게 됩니다. 일상생활이 있는 아마추어들은 지속적으로 컨디셔닝 훈련을 하기 어려우므로 흔들리는 하체라는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더 쉽겠죠. 이러한 방식은 나이를 먹고 신체능력이 떨어지면서 슈팅이 흔들리게 되는 가장 전형적인 경우입니다.

슛은 하체다. 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하체의 힘이 필요한 것은 리듬 상 당연한 것이지만 하체의 힘이라는 것은 더 쓰고 덜 쓰고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타이밍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 결국에는 리듬 문제라는 것입니다. 정확한 리듬에 둔부에서 발생되는 힘을 이용해서 일어나면 그만이지 더 폭발적으로 일어난다든지, 더 주저앉는다든지 해서 이득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3점 라인은 (멀긴 하지만) 닿지 않을 정도로 먼 거리도 아니고, 비거리만 갖춰 놓고 나면 정확성을 올리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위로 쭉 미는 힘으로 닿지 않는 거리라면 하체를 이용하든 개구리자세를 하든 어차피 안정적으로 닿는 거리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힘을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에 힘을 어떻게 전달하는 지를 연습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면 비거리를 해결하는 데 보다 직관적인 길을 걷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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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10 17:31:59

글로는 이해가 안가네요. 동영상으로 보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WR
2016-05-10 17:41:05

공을 어떻게 미는지에 대해 가장 손쉽게 설명한 영상입니다. 단 조성원도 충분한 리치와 웨이트로 인해 끝까지 밀지 않아도 비거리가 남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자신이 신체적으로 짧고 약하다면 저렇게 스냅을 중간에 생성시키지 않고 끝까지 팔꿈치를 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2016-05-10 17:43:35

커리가 점프가 낮다고 하셨는데 경기할때 보면 굉장히 높던데요

WR
2016-05-10 17:51:36

물론 일반인에 비한다면 점프가 당연히 높을 것입니다. 커리가 운동능력 안 좋아보여도 덩크도 가능하죠. 점프를 많이 뛰는 경우는 보통 로고샷, 버저비터등의 장거리 슛을 쏘거나, 미들 슛 등의 원드리블 슛을 쏠 때인 경우가 많습니다. 미들 슛의 경우는 가깝기 때문에 떠서 쏘더라도 슛이 가능하므로 점프를 높게 해 타점을 버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풀업 점퍼가 아닌 캐치 앤 샷이나 세트슛의 경우에는 거의 점프를 하지 않습니다. 이미 메커니즘만으로 충분히 비거리가 나오기 때문에 점프를 높이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1
2016-05-10 17:47:28

상체가 빈약한 단신 가드로서 슈팅을 늘리기 위해 별별짓을 다해봤는데 그간 읽은 글 중 제일 와닿는 말씀입니다  

한동안 비슷한 철학(?)으로 슈팅연습을 해왔는데 최근에 웨이트하면서 힘이 좀 세졌더니 오히려 슈팅이 망가져 버렸는데... 초심으로 돌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과 유사하게 느꼈던 제 생각은

1번 딥부터 시작해서 손을 떠나기까지 공의 움직임이 직선에 가깝게, 그게 안 된다면 부드러운 곡선처럼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

2번 억지로 하체를 쓰려고 하는 것보다는 하체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잘 전달하며 리듬을 살리는 게 중요 (억지로 하체를 쓰려다보면 오히려 더 상체만 쓰게 되더라구요)

3,4 번은 단신임에 비해 타점이 높이 형성된 편인데 고치려고 해도 이건 잘 고쳐지지가 않더라구요

이건 아예 3점, 딥쓰리 등은 폼을 따로 가져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5번 말씀대로 3,4번을 포기하고 택한 방법이었는데 연습할 땐 되는데 실전에선 아직 못 쓰고 있습니다 이게 확실히 모션이 빨라지다보니 공을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네요


여담을 붙이자면, 제가 뼛속까지 공돌이 출신이라 그런지

물리의 벡터 개념을 생각하며 슈팅 개선 및 친구,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왔습니다

하체 또는 딥 동작으로부터 발생하는 공의 +Z 방향 성분을 죽이지 않는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근력이 충분한 아마추어 또는 프로선수 이상은 상체 내지 팔만으로 3점 거리를 낼 수 있을지 몰라도,

일반인 특히 저 같은 힘 약한 단신들은 과학을 최대한 이용하도록 합시다..


당장이라도 공을 던져보러 가고싶은데 날씨가 영 구리네요


WR
1
2016-05-10 20:23:23

웨이트로 인해 몸의 출력이 늘어나면 역설적으로 그 힘을 컨트롤하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타이밍이 미묘하게 틀어진달까... 그래서 웨이트를 하는 도중에 슛 교정을 하면 멘붕에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웨이트가 완료된 후에 슛 연습을 진행하면 훨씬 수월하게 비거리를 내는 것을 경험할 수 있죠. 이미 연습 때 5번 방식에 대한 습득이 되신 듯 해 보이니 실전같은 연습을 꾸준히 가져가시면 별 무리없이 적용 가능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2016-05-10 21:17:32

첨언을 조금 하자면,


슈팅 관련 조언을 찾다보면 
'3점은 힘으로 던지는게 아니다" "초딩들도 제대로 된 메커니즘으로 던지면 nba 3점도 던진다' 류의 글들을 종종 보게됩니다
저도 여기에 현혹(?)되어 한동안 웨이트를 등한시해왔는데...

두둠칫님 본문이나, 또는 '그' 블로그 내용 수준은 비교하기 죄송할 정도로...
대부분 본인이 몸으로 체득한 메커니즘을 말로는 잘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네요

기존에 알려져온 투모션에 가까운 슈팅, 또는 상체에 많이 의존하는 슈팅폼은 웨이트의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고, 원모션 슈팅에서조차 웨이트란 것이 힘이 세지는 효과도 있지만 쓰이지 않던 근육을 발달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컨트롤면에서 분명히 이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바른 메커니즘에 충분한 근력이 더해지는게 가장 좋은 모습이겠죠..그리고 그게 바로 커리 

여튼 두둠칫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요새 약간 농구 매너리즘에 빠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글(과 '그' 블로그 글)을 계기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연습해보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 
2016-05-10 18:47:58

일단 팔의 스윙부터 끝까지 활용 해보자!

2016-05-10 19:23:38

본인이 3점 쏘는 영상 찍어서 보는거 강추!!

2016-05-10 20:09:31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동호회 코트가 얼마전에 정식규격 3점 라인으로 늘어나서 고민이었는데 시기적절한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6-05-10 20:13:43

오오오!!! 이런글 정말 좋습니다!!! ballers 게이판에서 제일 좋아하는 종류의 글이 이런글이죠!!! 감사합니다!!


만약에 3점슛이 아니라 롱2라도 같은 방식으로 하면 될까요?
WR
Updated at 2016-05-10 20:24:57

어차피 슈팅은 매한가지이므로 롱2도 같은 방식으로 하시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아마 3점 비거리가 안정적으로 나오게 된다면 아마 롱2는 별로 쏘고 싶은 마음이 안 드실수도... 손해보는 느낌이 들거든요.
2016-05-10 20:28:01

제 포지션이 포워드라서 슛을 쏜다고해도 3점보단 롱2기회가 너 많이 나올꺼 같아서요!

WR
2016-05-10 21:06:41

자유투보다 긴 영역의 슈팅은 모두 요령이 동일합니다. 롱2도 같은 방식으로 연습하시면 되겠네요.

2016-05-10 22:31:46

슛쟁이로 대부분 공감이 가는데 1번같은 생각은 처음 들어봐서 괭장히 신선하네요.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확인해보긴 어렵겠네요(키가 갑자기 커졌다 작아질순 없으니). 위에 말씀하신대로 기본적인 매커니즘만 가져갈 수 있으면 개인적으로 리치때문이 3점 비거리가 안나오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릴리즈를 빠르게 가져가는것만으로도 비거리 문제는 해결가능하죠. 문제는 위에서 말씀해주신대로 힘을 의식하지 않고 릴리즈를 빠른 리듬으로 가져가는건데 이건 어느정도 본인의 슛폼을 잡으신 후 공없이 거울보면서 연습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이게 숙달되면 농구 한두달 쉬고 해도 플로터는 안들어가도 삼점은 들어갑니다. 위해서 말씀해주신것처럼 비거리있는 슛은 리듬이거든요.

2016-05-10 23:21:35

이 글은 진짜 훌륭한 글인 것 같습니다!

2016-05-10 23:28:51

확실히 어거지로 슛을 쏜다 싶을때는 한손으로 자유투 몇개 던져보면 다시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던데, 이 글을 보니 왜 그런지 이해가 가는군요. 감사합니다.

2016-05-11 00:44:32

한국에선 슛도사 이충희가 글쓴이의 글대로인 슛폼을 가지고 있었죠. 

2016-05-11 10:07:54

공감되는 글이네요.

1
2016-05-11 14:49:57

숙달된 슈터들은 손목만으로도 3점을 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연습땐 잘들어가요.

그런데 시합때 잘쏘려면 절대적으로 리듬, 지면을 차고 오르는 힘의 손실 없이

손끝까지 보내는게 가장 중요하죠. 상체를 릴렉스 시키고 팔꿈치만 펴면 손목 스냅은 자연히 먹고

그래야 시합때도 잘들어갑니다. 어깨에 힘들어가는순간 시합때 슛은 끝이에요.

2016-05-11 15:12:25

언제부턴가 외곽에서 좀더 힘들이지 않게 쏜것같은데 글을 읽다보니 소름이.... 저같은경우엔 드리블 연습을 하면서 팔뚝힘과 악력이 어느정도 늘어났다고 생각했는데요. 이게 슛 비거리 증가로 바로 이어졌다기보다는 패스의 빠르기로 이어졌습니다. 공을 빠르게 밀어내고 먼거리라도 정확히 보내기 위해서는 하체나 신체의 어느 특정부위가 힘이 세져야한다기보다 밸런스가 맞아야되더군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엔 그전의 팔근육은 멀리 보내는데 익숙하지 않았던거죠. 그러고 보니 주변에 보더라도 패스에 힘이 없는데 중거리 쉽게 쏘는 사람도 못본것 같습니다.

2016-05-18 18:36:18

글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슛감이 좋을때 받았던 느낌이 이런거였구나 정리가 명쾌하게 되었습니다.

2016-10-25 16:21:21

BEEF....그중에서도 마지막 F...팔로우뜨루....이거만 해도 신세경을 볼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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