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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인이라고 인성이 다 훌륭한건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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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5 13:45:28

얼마전 저희 동아리가 야외코트 올코트할때 다른 팀복 맞춰입은분들이 우리경기 구경하는데. 저희팀이 색만 진하게 연하게로 나누어서 각자 좋아하는 선수 유니폼이나 예전 다른팀의 팀복을 입거나 조끼를 착용합니다.
그걸 구경하신분들이보며 교체대기중이던 저희동아리 분들에게 들리게 '와 요즘 저 선수 유니폼도있나? 슈퍼스타 집합소네. 쟤는 쫌 하네.' 등등 큰소리로 비아냥 거렸다더군요.
저야 게임중이라 못들어서 들었던 형이 성격이 좋아서 그냥 흘려들어줬지만 제가 들었으면 농구공 그쪽에다가 집어 던지고 아가리 드리블 하지말고 꺼지라고 했을 건데....
후딱 끝내고 코트 비워주려고 마음 먹었던것도 아까운 그런 사람들을 보니. 참 기분이 별로더군요.
가장 이해가안되는건 대충봐도 30대중반이 넘는 아저씨들이 그런 매너를 보였다는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노매너 분들 꼭 안만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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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05-05 13:47:28

인성 좋은 사람보다 안좋은 사람이 더 많이 보인다는게...
매니아분들과 게임하면 참 즐겁게 할거같은데 말이죠..

WR
4
2016-05-05 13:51:50

요즘은 아예 젊은 친구들은 거칠긴 해도 매너는 있는데. 나이가 있으신분들이 매너 없는 경우가 많아서 가끔 당황합니다.

2016-05-05 14:33:17

좀 밀린다 싶으면 팔꿈치를 서슴없이 사용하는 분들이 꽤나 되죠.
형님들 중 매너있는 분들은 승패를 떠나서 참 즐겁게 하는데 꼬장부리듯이 그러는 분들보면 어휴 유치원생도 안그러겠다 싶습니다..

1
2016-05-05 13:49:04

농구 잘하는 게 벼슬인 줄 아는 사람들 많죠
잘하는데 겸손까지 하면 '선생님'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WR
2016-05-05 13:53:00

맞습니다. 예의도있고 실력까지 있으면 전화번호까지 물어보고 다음에 같이하자고 하고싶더라구요.

2
2016-05-05 13:51:01

그런 사람들은 실력으로 눌러주면 아무 말 못하죠. 저런 사람중에 잘하는 사람도 못봤습니다. 강아지 소리라 생각하고 흘려버리세요.

WR
1
2016-05-05 13:55:09

네. 근데 그 코트 자주쓰는데 그 팀도 자주오는거 같더라구요. 코트 그물 항상 우리팀이 달아놓는다는건 알랑가 모르겠네요^^

2016-05-05 14:20:17

으음.. 그렇다면 정말 불편하시겠네요. 그래도 싸우는건 되도록 피해야죠. 그런데 코트그물도 항상 달아놓으신다니 멋지십니다

1
2016-05-05 13:51:58

솔직히 캐나다에서 살고 미국에서도5년정도 살았던 경험으로써 말하자면 한국동네 농구는 정말 좋은분들도 있지만 매너 더러운분들은 정말정말 쓰래기 분들이 많더군요 나이를 헛먹었는지 참.... 여기서 그지랄했으면 구라안치고 나이같은거 아주 많지 않는이상 상관안하기에 바로 주먹부터 나갔을걸요.... 실력도 떨어지는데 매너까지도 지내..... 저렇게 큰소리로 남평가하는넘들치고 잘하는넘을 본적이없음 여기서도 가끔 대학이나 nba 도전해봤던 사람들 나이먹고 가끔 농구하신느분들 봤는데 이분들만해도 자기보다 엄청 못하는사람이 실수해도 좋은 시도였다라던지 그냥 서로 씩웃고 넘어가는데 휴... 쯧쯧 저도 한국에서 당한적이 몇번있어서 혈압이....

WR
2016-05-05 13:59:11

잘하시는분이 못해도 좋은 시도였다고 격려해주면 저도 힘이 팍팍나더라구요.
그 팀을 앞으로도 자주볼듯도하니. 열심히 실력 키워서 깨버리던지 해야겠습니다. 근데 그런팀이 꼭 플레이도 더티해서 부상날듯도 해서 아예무시하고 하자는게 저희팀 생각입니다.

Updated at 2016-05-05 14:30:54

온라인 게임이나 농구나 마찬가지입니다.

부대껴 보면 세상엔 매너있는 사람이 20%도 안되는게 아닌가 싶죠...

2016-05-05 14:49:46

나이가 먹으면 자기가 농구 좀 한다는 착각과 나름 상대편을 분석한다는...

Updated at 2016-05-05 16:14:41

와 요새는 중고등학생들 길거리에서 삼혹 하는것 보면 은근히 기특해서 자꾸 가르쳐주고 싶은 생각이 들긴하는데 우리 팀원들한테만 가르쳐주긴하죠. 제 실력이 미천해서 첨보는 사람한테는 가르쳐줄 정도는 아니어서 말이죠..

2016-05-05 19:04:43

이젠 좋아하는 선수 저지입고
농구할 자유도 없는 건가요 흑흑.

2016-05-05 19:39:53

나이 많다고 내로남불 파울과 항의, 팔꿈치랑 몸통박치기 시전하시는 분들도 있죠.

1
2016-05-05 21:48:45

사실...농구인이건 아니건 나이가 적고 많음이 이유가 아니죠.

저런분들은 농구를 안하고 있어도 젊은시절에도 비슷했을겁니다.

개인의 인성문제

(의문의 아저씨들이 같이 비난받는거같아서 몇자 적었습니다)

2016-05-05 21:56:08

이런저런 운동 많이 해봤지만 농구만큼 매너없는 사람들 많은 스포츠도 없었던 것 같네요.

2016-05-05 22:07:01

배드민턴도 장난 아니에요. 좀 치면 잘 친다고 이죽거리는데 막상 실력은 그닥이면서 말이죠

1
2016-05-05 22:00:51

농구뿐 아니라 인간관계가 그런것 같습니다. 세상에 모든 사람이 다 좋은 표정에 성인군자같아 보이지만 나 스스로가 부족하듯이 대부분 사람들이 반드시 다 좋은 모습만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분들 만나면 그냥 접촉하지 않으시는게 좋고 그냥 모자란 인생이구나 생각하시고 본인 맘 다치지 않게 불편한 자리 피하시는게 상책입니다.

1
2016-05-05 23:40:13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농구인이 아직 덜 됐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제가 생각하는 농구인은 농구에 열정을 가지고 있되 승부욕을 다스릴 줄 알고, 자신감으로 충만하되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런 점에서 농구선수라고 다 농구인도 아니고, 실력이 출중하지 않더라도 농구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05-06 06:28:25

열정을 갖되 승부욕을 다스릴 줄 안다. 정말 멋진 말씀 같네요.

실력을 빼고 스스로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라고 항상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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