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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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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14:15:18


안녕하세요. 저는 농구를 처음 시작한 순간부터 슛에 매력에 빠져 농구를 쭉 해왔던 사람입니다.

실력은 미천하지만 슈팅에 관한 오랜기간 많은 연구를 해본 결과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많은 경험과 다양한 농구교본 서적들 그리고 많은 선수들의 슛폼 동영상을 분석해보고 따라해보면서

결국 느끼는 점은 "슛폼에 효율성이나 미적 감성은 있어도 정석은 없다." 였습니다.

또한 "효율성,미적 감성은 성공률과 비례하지 않는다." 도 마찬가지겠네요.


또한 요즘 토론의 주제가 되고 있는 왼손 엄지의 접힘, 터닝, 스윕 앤 어웨이, 원모션, 투모션, 팔꿈치의 각도나 팔로스루의 각도 등등 슈팅의 기술에 관련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이럴때일수록 기본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슛은 간단히 말하자면 

첫 번째는 하체의 반동을 이용해 나온 힘을 (정확히는 무릎을 굽혔다가 점프하는 힘) 손 끝까지 손실없이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두 번째는 상체 전체에 힘을 모두 뺀 뒤 팔만 뻗어준다는 생각으로 쏘고,

세 번재는 손 끝까지 온 공을 골대로 일직선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무릎을 굽혔다가 펴는 동시에 릴리즈를 시작하고, 상체에 힘을 빼고 팔만 30도~45도로 뻗어준다는 생각으로 펴면 손목은 자연스럽게 스냅이 이루어지고 손 끝에 걸리는 느낌이 듭니다. 오히려 시합중에 힘이 빠지거나 긴장해서 힘이 들어간다면 손끝으로 던지는 느낌이 아닌 손가락 전체로 공을 밀어버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공을 골대로 일직선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손바닥을 편안하게 펴서 손가락 뿌리가 있는 손바닥까지만 (팜이라고 하던가요?) 잡고 오른쪽 이마쯤에서 던집니다. 그립이 잘못되었을 경우 공이 넷째, 새끼 손까락으로 빠지거나 하는 경우가 많고 또 팔로스루할때 던지는 팔이 좌 우로 흔들리면 공이 휘어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리듬이 끊겨서 던지는 사람들 중 그게 자신의 연습방법이거나 리듬이면 상관 없지만 리듬이 끊겨서 던질때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봤습니다. 예외도 있긴 하지만 이런 경우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감각과 리듬을 가지고 있되 슛 리듬은 물 흐르듯이 부드러울수록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제가 말한것이 정석은 아니지만 이렇게 하면 조금 더 잘들어가더라.. 하는 생각에 공유합니다.

(사실 저도 제가 슈팅할땐 데미안 릴라드의 슈팅을 상상하면서 던지는데, 동영상으로 제 슛폼을 확인하면 영 바보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각종 슈팅에 관련된 여러 기술(터닝, 스윕 앤 어웨이 등)은 세부적인 사항으로 사실상 선수들이 의식적으로 한다기 보단 몸에 배어있는 습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 보고 억지로 우리 자신의 습관을 바꾸려 한다면 오히려 슬럼프가 오기 쉽습니다.


또한 보통 슛 성공률이 낮을때 다시 한번 시합 끝나고 슈팅 연습을 해보면 상체보다는 하체의 문제였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저 3가지 방법을 끊임없이 머리속으로 되새기면서 슛 연습을 하면 금방 슈팅 감각이 돌아왔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몸 컨디션이 못 받쳐줘서 하체가 힘이 없을 경우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감각을 갖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슛에 관해 손끝에 감각이 굉장히 타고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끊임 없는 연습을 한다면 타고난 사람과 비슷한 성공률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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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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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14:18:13

사람마다 체형과 신체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몸에 편하면서도 잘 들어가는 자신만의 폼을 찾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공 던지러 나가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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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04 18:16:11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레지밀러를 상상하며 슛을 쏜 영상을 봤는데 고칠점 투성이라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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