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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Court Fury 짧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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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0 22:51:57


설연휴전 토요일에 들러 Get한 후 음주가무의 설연휴를 보내고 오늘오후에서야 드디어 시간이 생겨서 실착했습니다.
얼마전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쳐 압박붕대를 감고 농구양말을 신고 발목보호대를 하고 신었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265 270 275를 신어보고 샀는데 270이 약간 큰듯했지만 역시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참고로 전 줌코비5,6 280사이즈, 크레이지라이트3,줌브2,줌업템포,줌크루세이더 275사이즈, 조던류,하덩2011은 270사이즈, 로즈5는 265사이즈를 신었습니다. 요건 265도 될건 같았지만 270이 딱 좋습니다. 길이와 발볼 모두 여유가 있습니다.
무게는 370그램정도로 요즘나오는 엄청 가벼운 녀석들에 비해 무겁지만 그렇다고 엄청 무겁지도 않은 어떻게보면 가볍다고도 볼수있는 적절한 무게입니다. 참고로 조던12플루 270이 463, 줌코비5 280이 323, 조던1알파 270이 379, 조던2012lite 270이 364, 줌크루세이더 275가 357로 로우컷인 줌크루세이더와 큰차이가 없고 조던2012lite와 비슷한 정도입니다.

오늘 코트로 신고나가 4대4 전후반30점을 6게임 했습니다.

제가 뛰는 우레탄 코트는 옆에 운동장에서 날라오는 모래먼지 탓에 약간은 미끄러운 편입니다. 끽끽소리랄까..그게 그리 잘 나는 코트는 아닙니다.
접지는 무난했습니다. 크루세이더보단 나은 느낌이었고 조던2012lite,줌코비5와는 비슷했으며 제 보유분중 최고의 접지인 에어로 플라이트보자는 못했습니다.

쿠션은 아디프랜+가 앞뒤인지 뒷축만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제 느낌엔 뒤에만 있는듯 합니다. 나이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분명 약하다는 느낌이겠지만 또 신기한게 기존 아디프랜+ 농구화보다는 낫습니다. 전에 신은 라이트닝 크리에이터와 바운스 커맨더가 앞 아디프랜+ 뒤 포모션,바운스 였고 크레이지퀵3도 아디프랜+였는데 그때 느낀 아디프랜의 느낌보다는 확실히 체감이 낫습니다. 아마 중창이 기존 아디다스보다 좀더 탱글한데 중창의 힘이 많이 작용하는 듯 합니다.
실제로 구매시 신어본 릴라드1도 아디프랜+가 적용된 제품이었으나 쿠션감은 요게 더 느껴졌습니다. 깔창과 중창의 효과가 분명 있습니다.

발목지지는 얼마전 제가 제법 크게 다쳐서 그런지 꽤 신경쓰이는 부분인데 좋았습니다. 오른발을 다쳐 왼발에 좀 하중이 실리는데 오늘 리바하다 왼발을 좀 접을뻔했습니다. 다른 사람 발 밟아서...
아주 조금만 접었는데 발목을 끝까지 묶어서 얻은 효과도 있겠지만 확실히 넓고 크게 되어있는 아웃트리거의 도움도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로즈5급은 아니지만 줌브2나 3에서 느낀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핏팅은 간만에 보는 8개 구멍의 농구화라서 그런지 아니면 새 농구양말 덕분인지 꽤 편안하면서 단단하게 발에 붙는 느낌입니다. 8개 구멍이 모두 자기 역할에 맞게 발에 붙어주는 기분입니다. 줌브나 줌업템포처럼 최신테크가 아닌 통가죽으로 구성되어서 인지 올드한 가죽느낌의 핏을 좋아하시면 만족하실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줌플이나 줌브2만큼이라기엔 좀 부족합니다. 조던12플루만큼은 되는데 볼이 더 넓어 같은 사이즈임에도 제겐 좀더 편했습니다.

내구성은 잘 모르겠네요. 오늘 첫 시착이니^^; 디자인은 흰색이 좀더 예뻤지만 검은색은 친구말로는...축구화 옛날거 같다기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디자인이지만 확실히 검정보단 흰색이 나았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시착 후 첫슛도 넣고 처음 2게임을 상쾌하게 승리했지만 뒤에 4게임은 전반은 다 이기고도 후반에 뒷심부족으로 다 역전패했네요. 승리보단 패배의 쓴맛부터 알려주고 시작하네요.
오늘은 실외서 신었지만 일요일즈음에는 실내에서 신어보고 다시 느낌이 어떤지 느껴보고 실내에서 신을지 실외에서 신을지 정해야겠네요. 생고무 아웃솔이 실내에서는 어떤 효과를 낼지 기대가 됩니다. 아무쪼록 이녀석과는 부상없에 오래같이 플레이했으면 하네요.

결론을 내면 5점기준으로
접지력 4 - 조던2012라이트:4
쿠션 4(브랜드별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수 있습니다) - 조12라:4.5
핏팅 4 - 조12라:4
발목지지 4 - 조12라:3.5
디자인 3.5(개인별 차이는 있습니다^^) - 조12라:4
으로 요새 아울렛에 55300원에 구할수 있는 녀석으론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디다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하나쯤 구해놓으시면 후회없으실거라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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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02-10 23:15:21

리뷰기다렸습니다. 역시 신발을 많이신어보신분이 풍부한 분석이 되시는군요. 전체적으로 많은 공감이 느껴집니다.특히 끈구멍은 정말 착화감에 도움되더라구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아디다스 외국홈(.uk)에 가보면 풀렝스 아디프렌쁠라스라고 표기되어있더라구요.
한시간 걸려서 사오셨다길래 행여 기대보다덜할까 마음졸였는데 비슷하게 느끼셔서 한시름놨습니다. 전반적으로 저랑 신발보시는 관점이 비슷하셔서 놀랐네요 (색은 역시 흰색이...) 좋은리뷰 잘봤습니다.

WR
1
2016-02-10 23:18:34

정말 좋은 녀석을 귀중한 정보덕에 얻을수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전장 아디프렌+군요. 아디다스도 충분히 괜찮은 체감 쿠션을 만들수있는데 왠지 그러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크레이지퀵3는 비슷한 쿠션을 써놓곤 없다시피한 중창과 정말 얇은 깔창으로 망해버렸죠...

1
2016-02-10 23:32:32

그러게말입니다. 저는 무릎부상이후 아디다스 폼쿠션의 재발견을 했었거든요. 아, 저 유에스비 사진 깜놀했습니다. 깔창이 두꺼운건알았는데 안빼봤거든요. 저렇게 실한 깔창을 넣어뒀다니
아디다스가 접지로 명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쿠션도 정말 좋은데 뭔가 그 할배 고집스러움으로 어필 못하고있는게 안타깝네요. 요즘 저가형에 전장아디프렌을 많이 시도하던데 좋은 움직임이라고 봅니다. 그들의 쿠션철학도 옳다는 걸 이런 계기로 널리 증명(?)하길 바라게 되네요. 아디다스는 딱딱해서 관절나간다고 조언하는 분들보면 안타깝기짝이없어요
좋은신발을공감하게되어 기쁩니다. 이게 리뷰의 맛인듯 하네요

WR
1
2016-02-10 23:35:45

개인적으로 반발력이 좋은 재질인 실내코트에서는 너무무른 쿠션보다는 실외에서는 딱딱하다 싶은 쿠션이 더 나아 실내에서는 아디다스를 애용하게 되네요.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지만 아디다스 신는다고 쿠션도 없고 다친애들도 많은거(나이키도 다친애들 많은데..;;) 신는다고 이상하게 보면 그건 또 좀 그렇더라구요^^
아무쪼록 부상없이 즐농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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