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보호대 질문드립니다.

저는 A1을 양쪽 모두 이용하고 있는데요. 끔찍한 발목부상을 2번 겪었더니 이제 보호대를 끼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의지하고 있습니다. 보호대를 이용한지 1년정도 다 되가는데 이후로는 한 번도 발목을 다친 적이 없네요. 다만 보호대가 돌아갈 발목을 잡아준 거라기보다는 부상을 겪고 위험한 플레이를 자제함으로써 그런 상황 자체를 회피한 느낌이 강하긴 합니다. 얼마전에 A1 양 쪽을 끼고도 발목이 돌아가는 경우도 보았고... 궁극적으로 발목이 돌아갈 상황에서는 보호대를 끼든 테이핑을 하든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A2 같은 경우에는 물리적으로 돌아가는 게 불가능한 구조던데(무려 플라스틱 지지대로 덧대져있죠) 발목이 안 돌아가면 그 충격이 고스란히 무릎으로 전해지는 건 마찬가지고... 반면에 발목의 움직임이 지나치게 부자연스러워지는 단점이 있어 추천드리기는 어렵네요. 제 생각에는 비용이 허락하는 한 테이핑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만약 보호대를 굳이 착용해야 한다면 필르미스타가 가장 좋지 않나 싶습니다. 테이핑과 가장 흡사한 방식이라고 잠스트 사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죠. 실제로 보호대가 가지는 대표적인 단점인 발볼 압박과 운동능력, 탄력 저하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 후기들을 참고하면 발목이 꺾이는 걸 완전히 막아주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어차피 다른 보호대도 마찬가지고요. 보호대로 잡아주되 평소에 발목 운동, 근력 운동을 자주 해줌으로써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