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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 KD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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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9-08 18:28:10

 
1. Design & Technology
 

설포에는 역대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로고가 새겨져있으며, 뒷부분에는 KD 로고가 자리하고 있다.
 
 
아웃솔은 시리즈의 6번째를 상징하는 육각 별모양 형태로 디자인 되었으며, 뒷부분에는 육각형태의 반투명한 재질로 KD 로고가 새겨져 있다. 이 반투명한 KD 로고는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앞 부분에는 [SEATPLAENSANT'S FINEST] 뒷부분에는 [BIG CHUCKY]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SEATPLAENSANT'S FINEST]는 케빈 듀란트가 어린 시절 집근처에서 농구를 배우던 SEATPLAENSANT 주 체육센터를 의미한다.
 
 
 [BIG CHUCKY]는 케빈 듀란트에게 처음 농구를 가르쳐 준 농구 코치의 별명이다. 2005년 총격 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를 기리기 위해, 케빈 듀란트가 자신의 시그니쳐에 꼭 넣어달라고 NIKE에 부탁했다는 후문이다.
 

설포 부분에 장식한 로고는 케빈 듀란트의 백넘버 [35]와 시리즈 넘버 [6]을 표현한 것이다.
 

NIKE 스우쉬 로고가 신발 전면에 큼지막하게 자리잡은 점. 그리고 극단적으로 낮은 발목 높이. 이러한 실루엣은 NIKE의 대표적인 축구화 제품인 [머큐리얼 베이퍼]와 매우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D 시리즈 최초로 KD 만을 위해 디자인 된 박스로 발매 되었다. 일반적인 주황색 NIKE 신발 박스가 아니라 은색과 주황색으로 고급스러운 멋을 낸 신발 박스다. 이는 코비 시리즈의 뱀 무늬 프린트 박스. 르브론 시리즈의 서랍식 신발 박스. 그리고 조던 제품군의 점프맨 신발 박스에 이은 농구화 제품군 4번째 신발 박스다.
 
 
 

KD VI의 쿠셔닝은 앞축에 줌 에어, 뒷축에 튠드 맥스 에어로 쿠셔닝 시스템이 구성되 있다. 
 

어퍼소재는 하이퍼퓨즈와 플라이와이어의 조합으로, 기존 농구화에서는 볼 수 없는 겹 갑피 구조는 마치 농구화를 안신은 듯 한 착각에 들 정도로 발등의 압박을 최소화하게 해준다. 설포 부분에는 두장의 어퍼 모두에 신발 내부의 열기를 식혀주기위한 통풍구가 자리하고 있다.
 

두 장의 갑피가 서로 교차하는 라인을 따라 비스듬한 대각선 형태로 끈 조임이 자리하고 있다. 그로인해 설포가 일반적인 농구화와는 다르게 발등의 정가운데가 아닌 신발 바깥쪽으로 자리한 형태를 띈다. 끈 조임은 곧바로 플라이 와이어와 연결되어 피팅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한다.  
 

인솔은 나이키 농구화의 대세를 이루고 있는 오솔라이트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케빈 듀란트의 사인이 황금색으로 프린트 되어있다. 이런 프린트된 표시들은 격력한 운동을 하고 난 후면 어느샌가 신고 있던 양말로 순간 이동을 하기 일수다.
 
 
 
 
 
 
2. On Court
 
 

KD VI는 처음 공개되었을 때부터 너무 낮은 것이 아닌가, 제대로 발을 보호해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과 같이 했다. 축구화같은 디자인, 극단적으로 낮게 보이는 발목, 지난 KD V 에서 지적되었던 발등 압박까지. 그 어떤 농구화보다 KD VI는 사람들의 기대보다는 손가락질을 먼저 받으며 출시 되었다.
 
 
 
피팅
 
 
 
KD VI 이전 까지 사용되었던 플라이 와이어는 하나의 끈 구멍을 중심으로 파생되는 힘을 잡아주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서 있을 때 느껴지는 피팅에 있어서 유리한 점이 있었으나, 실제 뛰어다니면서 힘이 집중되는 부분에는 다소 약하 지지력과 피팅을 느껴지게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KD VI에서는 지난 KD V 엘리트까지 사용되었던 끈 구멍 중심의 플라이 와이어에서 벗어나 발 전체를 감싸고, 밖으로 향하는 힘이 집중되는 첫번째, 두번째 끈 구멍과 가까운 갑피는 플라이 와이어를 'X'자 형태로 배치하여 지지력을 높여놓았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갑피 중심으로 배치 된 플라이 와이어가 보다 시원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독특한 끈 구멍 구조와 조화롭게 느껴진다.
 

KD VI 에 사용 된 끈 구멍 구조는 피팅에 있어서 기존 독립적 구조에서 보다 유기적 구조로 바뀌었다. 첫번째 끈 구멍부터 마지막 끈 구멍까지 갑피안에 얇은 한줄 끈이 삽입되 있고, 갑피의 일정 부분마다 구멍을 내어 끈을 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서 개선 된 플라이 와이어 갑피와 결합이 더 중요해지고 실제 신었을 때 느껴지는 피팅 또한 '가죽'에서 느껴지는 느낌과 흡사해졌다.
 
 
다음으로  지난 시리즈의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발등 부분을 살펴보자. 얼핏보기에 기존 농구화와 별 다른 점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KD VI 의 발등 부분은 이 농구화의 핵심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설포 혹은 혀라고 표현하며 농구화에서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던 바로 그 '혀'가 KD VI에는 없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리뷰에 다루었던 하이퍼 디스럽터나 KD V 에서 어느정도 감지되었던 것으로 혀 부분과 갑피를 일체화 하려는 노력은 그간 몇 차례 있어왔다. 하지만 두 부분을 결합시키기에는 단순한 결합으로 다양한 발등 높이는 커버할 수 없다는 최대 결점과 함께 갈 수 밖에 없었다.
 
KD VI는 혀 부분을 없애는 대신 갑피를 연장하여 발등까지 덮는 구조를 취하면서 발등 압박을 완전히 사라지게하고, 나아가 더 직접적인 피팅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동안 나이키 농구화에 사용 된 각종 기술들은 '가죽'을 모방하고 있었다. 기본 형태는 '가죽'에 머물면서 경량화에 촛점을 맞추어 큰 틀에 있어서 완전한 변화는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 KD VI의 '겹 갑피' 구조는 농구화의 피팅에 있어서 한걸음 더 나아간 아주 훌륭한 변화라고 할 것이다.
 
 
갑피가 한 부분씩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을 결합하려던 기존 방식은 끈 구멍을 다 사용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피팅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KD VI의 겹 갑피 구조는 마지막 끈 구멍 까지 반드시 사용해야 제대로 된 피팅을 구현하고 느낄 수 있다. 아주 자연스럽고, 전혀 거슬리지 않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피팅 변화가 아닐 수 없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자 다음 시리즈에서는 변화 되었으면 하는 점이라면 끈 구멍부분에 삽입 되 있는 얇은 끈의 내구성이 조금은 걱정된다는 점인데, 정말 약한지, 짧은 시간에 끊어짐이 일어날 것인가 의문시하며 코트에서 당장 끊어져도 무리가 아닐 만큼 강한 끈 조임을 가져가 봤으나 마지막 끈 구멍을 과하게 잡아 당기면 발등 근지대를 너무 과하게 압박하게되 불편함이 야기되면서 자연스레 강한 끈 조임을 가져가기 어려웠다.
 

막연하게 마지막 끈 조임만 강하게 가져가서는 안되고, 첫 끈 구멍부터 마지막 끈 구멍까지 압박을 잘 조절해서 신을 필요가 있다. 억지로 잡아당기지 않아도 겹 갑피 구조로 인해서 여유로운 끈 조임으로도 불안하거나 발이 내부에서 헛도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KD VI를 신을 때는 양말 선택이 매우 중요한데, 반드시 수건에서 볼 수 있는 고리 직물 형태, 즉 테리소재가 내부에 위치한 양말은 피해야 한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기존에 많이 신고 있는 스포츠 양말을 신고 그대로 KD VI를 신기에는 이 농구화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두께가 있는 양말은 신으면 두께 만큼 여유가 생기게 되고, 더 밀착시키기 위헤서 끈 조임을 강하게 가져가면서 발의 압박이 커지고, 나아가 삽입 된 얇은 끈의 내구성에도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구조를 봤을 때 KD VI의 궁극적인 피팅 지향점은 '맨발'에 가까운 피팅이다. 그렇기 때문에 KD VI를 신을 때는 전체적으로 테리소재가 아에 없는 아주 얇은 면 양말이 가장 적합하다.
 

사이즈는 전반적으로 그리 여유롭게 나온편이 아니였다. 그래서 자칫 한 사이즈 올려신는 것을 고려해볼만 하지만,  KD VI는 다른 농구화를 선택할 때보다 더 신경써서 반드시 자신의 발에 딱 맞게 신어야 한다. 양말도 가장 얇은 걸 신는 것이 좋고, 인솔 가장 자리를 다듬어 자신에 발에 맞게 신는 것 또한 주저해서는 안된다. 두꺼운 양말과 사이즈를 올려신을 바에는 KD VI를 신지 않는 것이 더 낫다.
 
개선 된 플라이 와이어 갑피가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실제 경기에서도 가볍게 뛰거나 걸어다닐 때도 거슬릴 정도는 아니였다. 충분한 피팅과 지지력을 가지고 있는 갑피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쿠셔닝
 

앞축 직사각형 줌 에어에 뒷축 튠드 에어. 전작인 KD V 와 쿠셔닝 스펙은 같다. 요즘 농구화에 거진 다 쓰이고 있는 전장 포론이 빠진 탓인지 쿠셔닝은 결코 포근하거나 편안하지 않다. 다소 부족해보이기도 하나 1~2시간 정도 뛰어다니기에는 큰 무리는 없는 반발력 좋은 쿠셔닝이었다.
 
필요에 따라서 원래 들어 있던 오솔라이트 인솔 대신 따로 구입하거나 가지고 있던 PU인솔을 대체해서 넣으면 과했던 반발력을 줄이고 조금은 부족했던 쿠셔닝을 살릴 수 있다.
 
 
 
균형
 
 
 275mm 기준 304g 이라고 하면 비슷한 시기에 출시 된 로우컷 농구화에 비해서 20~40g 정도 무겁다고 볼 수 있다. 보기와 달리 KD VI의 미드솔 안정성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였다.
 
 
밖으로 향하는 힘에 대해서 잘 견딜 수 있도록 디자인 된 플라이 와이어도 제 역할을 다 하는 느낌으로 두툼한 앞축 미드솔과 조화로운 느낌이다. 뒷축은 전작과 같은 튠드에어가 장착되 있는데, 로우컷 농구화에 장착 된 튠드에어는 힐컵과 좋은 궁합을 보여주면서 매우 낮은 이 농구화의 안정성을 끌어올려주는데 일조한다.
 
 
 
 
총평
 

처음 공개되었던 당시나 실제로 눈으로 봐도 KD VI가 그리 믿음직스러운 것은 아니였다. 발목은 너무 낮았고, 패드도 없었으며, 끈 조임은 그간 봐오던 것이 아니였다. 자극적인 디자인이었으나 눈으로 신어본 KD VI는 약해보였다.
 
발을 넣고 가볍게 뛰다가 경기에 들어간다. 앞선 수비를보다 상대편이 날린 점퍼가 들어가지 않는다. 날라 점프를해서 리바운드를 따낸다. 앞 수비를 따돌리기 위해 왼쪽 턴을 돌아 어깨 싸움으로 수비를 따돌리고, 오른손으로 잡은 볼을 왼쪽으로 레그 스로우한 뒤 바로 크로스 오버. 다시 오른쪽 턴을 돌아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슛 페이크 한번, 왼쪽 패스 페이크 한번. 수비수가 속아서 튀어오르면 오른쪽 엔드라인을 타고 들어오는 포워드에서 패스하며 1어시스트 추가.
 

KD VI는 점차 뇌리에서 잊혀지고, 어시스트는 늘었다. 그렇게 4시간 동안 뛰어다니고, 국밥 한 그릇 후루룩 말아먹고, 저녁에 한 대학교 코트에서 다시 2시간을 더 뛰어다닌다. KD VI의 일체감. 자꾸 뇌리에서 잊혀지게 하는 그런 느낌이다. 익숙하지만 색다르다.
 
아주 낮은 농구화이기 때문에 반드시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딱 맞게 신어야 하며, 양말 선택 또한 KD VI를 제대로 신기위해서는 아주 중요하다. 그간 신어오던 스포츠 양말이 한 부분이라도 테리소재로 둘러쌓여 있다면 이번 KD VI를 신을 때는 선택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겹 갑피구조, 균형있게 당겨야 하는 끈 조임, 아주 얇은 두께의 양말 선택까지. 농구화와 발이 밀착되고, 더 밀착되게 신어야  KD VI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3. 리뷰팀 포인트

1. 앞축 쿠셔닝 : 8
2. 뒤축 쿠셔닝 : 8.5
3. 미드솔 반응성 : 8.5
4. 미드솔 안정성 : 9
5. 피팅 : 8.5

6. 발목지지력 : 7.5
7. 아웃솔 패턴 유기성 : 9
8. 접지력 : 9
9. 통기성 : 7
10. 리뷰팀 포인트 : 9
 
 
84 / 100
 
보기보다 제대로 나온 로우컷 농구화.
 
그는 난민으로 불리우지만, 그의 농구화는 황태자라 부르고 싶다.
 
 

 
 
NBA MANIA의 나이키 농구화 리뷰는 인천 신포 나이키 & 대전 제일 나이키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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