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폽 '지노빌리의 열정은 조금도 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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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31 17:42:12

지노빌리는 경기 중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습니다. 매 경기에 모든걸 걸죠. 어느 날 이런 마누에게 폽이 얘기를 했습니다. 조금 쉬엄쉬엄 뛰라고..
마누는 답했죠.
'전 마누에요. 그게 제가 플레이하는 방식입니다.'

폽은 그 대화 이후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나에게는 마누가 좀 더 안전하게 플레이하게 할 방법이 없겠구나. 마누는 항상 그처럼 플레이하겠구나.'

션엘리엇
'전 마누처럼 매경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며 경쟁하는 선수를 딱 한명 더 봤어요. 마이클 조던이죠. 아마 dna 안에 모든걸 쏟아내지 않고는 못배기는 뭔가가 있나봐요. 항상 모든 플레이마다 100%를 바칩니다.'

대니그린
'마누는 그렇게 빨리 움직이는 선수는 아니에요. 근데 정말 교묘하죠. 마누가 어디로 갈지는 대충 알아요. 근데 그 곳에 가는걸 멍하니 보고 있을 수밖에 없죠.'
'플로어에 있을 때마다, 모든 포지션마다 설령 연습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선수입니다.'
'우리는 항상 마누에게 말해왔어요. 티미도 마누에게 말했었죠. 우린 너가 필요하다고. 그냥 한번의 포제션이고, 82경기 중 한경기일 뿐이라고. 조금 쉬엄쉬엄하라고. 하지만 마누는 듣지를 않아요.'

션엘리엇
'몇년 전에 전 비유를 했었어요. 루즈볼을 핫도그나 소시지를 떨어뜨린거라고 생각해봐요. 그걸 당신의 강아지는 안먹겠대요. 근데 마누는 먹겠다는거랄까요? 마누도 자기 자신을 통제를 못해요. 하지만 우리는 마누의 그런 희생 덕분에 도움을 받고 있는거죠.'

룩월튼
'전 마누를 상대하는걸 별로 안좋아했어요. 왜냐면 마누는 너무 잘했기 때문이죠. 마누는 진짜 똑똑해요. 전 마누가 예상 밖의 플레이들을 했을 때 폽이 코멘트 했던 모든걸 읽었었어요. 마누는 위험을 감수해요. 하지만 마누는 수많은 게임을 이겨왔고, 스퍼스팀을 위해 많은 훌륭한 플레이들을 해왔죠. 전 항상 그런 마누의 팬이었습니다.'
'코트 위에서 보여주는 마누의 시야, 패싱, 팀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능력. 이런 것들은 마누가 플레이어이자 코치라는걸 보여줘요. 마누는 진정으로 존경받고, 그가 하는 플레이들에 감사받아야 하는 선수입니다.'


지노빌리가 새크와의 경기 중 박쥐를 맨손으로 잡은 것에 대해..
그린
'전 솔직히 지노빌리가 미친x인줄 알았어요.'

파커
'그거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저 형 왜저래, 그냥 냅두지 좀!!... 근데 그래야 지노빌리죠.'

션엘리엇
'마누는 아르헨티나에서 왔잖아요? 그래서 전 마누를 화나게 하거나 힘들게 하면 박쥐를 먹어야 되는건줄 알았죠.'

마누
'선수가 덩크하기가 힘들어졌을 때, 뉴스에 나갈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죠.'


파커
'지노빌리는 느긋해요. 느~~긋하죠. 마누는 단순해요. 단순한 삶을 살죠. 마누와 수년간 함께 있는 건 참 좋은 일이에요. 왜냐하면 마누는 항상 기분이 좋은 사람이거든요. 우린 서로 항상 농담을 던지죠. 이런 것들은 우리 팀케미에 아주 좋은 일들이죠.'

밀스
'스플리터, 디아우, 지노빌리 그리고 저는 매원정경기마다 같이 밥을 먹으러 다녔어요. 꾸준히 계속이요. 우리 넷은 서로의 존재로 인해 더 행복했죠. 이렇게 돌아볼 수 있는 그때의 나날들은 지금 삶의 좋은 원동력이 됩니다.'
'지노빌리는 그 모임에서 우리들을 더 성장하게 해주는 사람이에요. 지노빌리는 흥미를 끄는 사람이고, 항상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에요. 우리는 어느샌가 그를 따라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그에게 많은걸 배워왔어요.'
'지노빌리와 함께할 수 있어서 행운입니다. 이 우정에 끝은 없어요. 농구를 너머서 끝까지 이어질거에요.'


션엘리엇
'오프시즌에 선수들은 몸을 만들고 회복해야만 해요. 지노빌리의 나이대에 지노빌리처럼 오프시즌에 국대 경기를 뛰는건 사형선고나 다름없어요. 하지만 여전히 마누는 잘뛰고 있고, 이 사실은 절 정말 놀라게합니다.'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확신을 못할 정도로 지노빌리는 아주 잘해주고 있어요. 회춘한 것 같기도 하죠. 마누는 폽의 방식대로 쉬기도 하고, 15분 이내로 뛰기도 합니다. 아마도 좀 더 오래 뛸 수도 있을것 같아요.'

제이슨 키드
'지노빌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움직입니다. 그는 농구 자체를 즐겨요. 제 생각에 그게 지노빌리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이유입니다.


'난 지노빌리를 그의 열정으로 판단해. 근데 그 열정은 단 한번도 줄지 않았어. 물론 티미처럼 그 때가 언젠간 오리란걸 알지. 근데 지금 난 그 때에 대해서 생각하고 싶지 않아. 머리 속에서 빼내버리고 싶다고.'

션엘리엇
'가끔씩 저는 은퇴를 좀 더 미룰걸.. 하고 후회해요.'(엘리엇이 은퇴하고 2년 뒤 지노빌리가 들어왔기 때문에)
'지노빌리는 프리시즌 게임 때도 루즈볼을 향해 다이빙을 하는 선수에요. 이게 그가 플레이하는 방식이죠. 저에게 지노빌리는 스퍼스 유니폼을 입어왔던 선수 중 가장 맹렬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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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31 17:49:29

던컨 : 지노빌리의 머리숱은 조금도 늘지 않았다.

2017-02-01 03:15:24

http://www.dogdrip.net/files/attach/dvs/16/04/17/18567743/136/624/095/c60e67086dc0486f0d93cb8ecd61c055.jpg
(머리카락이) 전혀 성장하지 않았어...

2017-01-31 17:53:49

아주 멋진 선수죠.
2017-01-31 17:56:40

아. 이형 은퇴하면 어찌해야 할지...


Updated at 2017-01-31 18:17:22

20년 스퍼스왕조의 시작이 된 진짜 행운은 뭐였을까요.
역대급 드래프트에서 초특급 유망주를 뽑아낸것? 그것도 물론이지만 저는 던컨이라는 선수가 로빈슨이랑 좋은사람과 함께 커리어를 시작한것, 던컨이란 선수역시 리그 역사에 다시 없을 좋은사람이었기 때문이라 봅니다. 이건 누군가의 노력과 안목으로는 잡아내기 힘든 진짜 '행운'이네요.
거기에 널리 알려진 인성갑의 폽감독과 현 최고참 선수인 지노빌리까지 저런 인간적인 매력으로 팀을 이끌어왔으니 뒤따르는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배우며 성장해가는건 정말 당연하면서도 축복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이게 전미 스포츠에서 가장 견실한 프랜차이즈의 원동력이죠. 이제는 이런 최적의 기반에서 자라준 레너드 머레이가 훌륭히 이어나가주기를 기대해봅니다. 그깟 공놀이야 조금 못해도 되니까요.

2017-01-31 20:58:46

돌이켜생갇해봐도 샌안과 던컨의 만남은 참 운명적인 요소가 많았습니다.
로빈슨이 하필이면 시즌아웃되고 또 운좋게 1픽을 받고 던컨이 합류.
로빈슨도 던컨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선배였고 던컨역시 무척 겸손하면서 워크에틱이 더할나위 없는 선수였다는 것.
거기에 더해 폽할배까지.
거의 최악의 스몰마켓이지만 이런 운명적인 만남과 개개인들의 조화가 지금의 샌안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nba역사상에서 가장 중요한 만남은 로빈슨 던컨 폽 이 세사람이 만난것이 아닐까 싶네요.
이 만남은 후의 마누 파카로 이어지고
이제는 그린 카와이 그리고 머레이에게까지 이어지겠죠.
이게 바로 팀이고 명문이 아닐까 싶네요
사람이 변해도 이러한 전통(?)이 쭉 이어졌으면 합니다.
그래도 리그에서는 좀 적당히 헤쳐먹었으면 ㅠㅠ 20년을 햐먹었어여 20년을!!

2017-01-31 21:17:41

저는 가끔씩 던컨의 올랜도행을 로빈슨이 설득하지 않았으면 지금 nba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생각하며 오한이 생기고는 합니다. 

미래에 서서 나비효과의 시작을 되짚어 가는건 역시 흥미로운 일이네요.
2017-01-31 18:16:47

번역감사합니다.

매번 잘 보고 있어요
같은 팀, 같은 선수를 응원하고 사랑한다는건 정말 멋진일인것 같습니다.
saspurs50  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WR
2017-02-01 09:22:2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Donshoe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7-01-31 18:20:21

하지만 다른두개가 줄었...
지노형! 화..화이팅!!

2017-01-31 18:24:24

그와중에 조던은 또 등장하는군요..

2017-01-31 18:36:40

솔직히 마누를 보면서 위협적이지 않다고 볼수 있는 팀은 이 세상에 없을꺼예요


그는 언제나 날카로운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수비에서나 공격에서나 상대방에게 휘둘렀죠  그가 눈 앞에 있는데 방심하는 선수는 언제나 혼줄이 났습니다


음... 위의 마이클조던과 비교는 정말 무섭네요. 매우 건강하고 훨씬 빠르고 훨씬 높게 뛰고 훨씬 스탭이 좋고 상대 선수의 심리를 귀신같이 읽어내는 마누가 어쩌면 마이클 조던일지도요

2017-01-31 19:00:05

마누옹 은퇴하지마요...

Updated at 2017-01-31 19:24:15

애런 베인스의 위엄이군요

“I remember one time I tried to get a charge (in practice). The worst idea I have had in these 12 years (in the NBA). It’s not happening any time soon.”

"공격자 반칙을 유도했던게 생각나는군요. NBA 커리어 12년간 제가 한 최악의 플레이였어요. 앞으로 그런 짓은 웬만하면 안할겁니다."

http://www.news.com.au/sport/sports-life/spurs-centre-aron-baynes-is-sometimes-asked-to-sit-out-practice-to-avoid-hurting-teammates/news-story/2f53a9c21d42f58c3416eebfe1593314

2017-01-31 19:15:23

리스펙

Updated at 2017-01-31 19:28:49

/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4458640
제가 얼마 전에 남겼던 글과 일맥상통하군요.
형 은퇴...하지마

2017-01-31 19:42:54

#gospursgo 

2017-01-31 19:59:11

그가 오비완 지노빌리로 불린 이유.

희생과 열정, 승리에 대한 갈증으로 활활 불타는 선수.

불꽃같은 농구인생을 사는 선수입니다.
2017-01-31 20:16:49

크...취하네요.

2017-01-31 20:23:00

뭔가 찡~하네요

2017-01-31 20:35:15

그러고보니 스플리터는 지금 어디서 뛰고있나요?

2017-01-31 21:08:51

애틀랜타 갔는데 맨날 아픕니다

2017-02-01 14:58:23

애틀란타였군요, 안보인다했더니...

Updated at 2017-01-31 21:56:13

현존하는 nba 선수들중 제 기준에서 최고 매력적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지노빌리가 턴오버하고 실수를 해도 이선수는 그냥 인정할수 밖에없더군요.

2017-01-31 21:30:29
이런 글 감사해요
절 NBA로 끌어들인 선수.
2017-01-31 22:15:11

그 시절엔 유럽리그 출신이 지금처럼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2라운드에서 마누를 데려올 수 있었죠.
그것도 스퍼스 프런트의 위엄이자 스퍼스의 행운이 아니었나 싶네요.

이런 글 좋으면서도 마누를 떠나보내야 할 때가 다가온다는 기분이 들어서 싫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2017-01-31 23:02:29

정말 좋아합니다. 그나저나 여기에 마사장은 또 왜...


2017-02-01 02:30:09

산왕의 역사는 묵묵히 멋있네요

2017-02-01 04:13:03

He is Manu Ginobili

2017-02-01 10:35:23

미친 박쥐드립들... 

2017-02-01 10:53:49

He is manu ginobili

2017-02-01 17:56:21

Forever Manu

lal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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