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이젠리엔 계약 조건 - 트레이드에 유용한 계약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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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27 07:01:29
레이커스와 1년 8밀 계약을 한 이젠리엔의 계약의 세부 사항이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항은 1.1밀의 5년차 베테랑 미니멈 계약 + 6.9밀의 인센티브였는데 이 인센티브는 20경기를 뛰면 2.3밀, 40경기를 뛰면 추가 2.3밀 그리고 59경기를 뛰면 전액 받는 조건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인센티브들은 달성 가능한 보너스 (likely incentive)로 샐캡에 모두 잡히게 됩니다. 즉, 샐캡상으로는 8밀이 잡히지만 실제 저 목표들을 달성하지 못하면 인센티브를 안 줘도 되는 것이죠. 즉, 레이커스는 12월 15일 이후 이젠리엔을 트레이드 한다고 가정할때 약 12.1밀까지의 샐러리 (150% + 0.1밀)를 받아올 수 있고 받는 팀들은 바로 이젠리엔을 웨이브하면 그동안 뛰었던 경기 수에 따라 실제로 내야하는 샐러리가 달라지게 됩니다. 즉, 받는 팀은 큰 폭의 샐러리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1.1밀 계약 중에서도 보장된 금액은 0.25밀 뿐이라 보장계약으로 바뀌는 1월 10일 전에 웨이브되면 이론상 샐러리 절감 폭은 최대 7.5밀 가까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젠리엔을 트레이드 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레이커스 입장에선 이젠리엔이 잘한다면 8밀이 안 아까울테고 경우에 따라서는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번 시즌엔 샐캡과 더불어 사치세 라인이 많이 올라가면서 캡스 외에는 사치세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팀들이 거의 없어서 실제로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을지도 여전히 미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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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27 10:50:57
이런 계약을 잘도 머리 짜내서 하시는 분이... 왜 모즈를 그렇게... 할거면 진짜 3년만 하던가...
2016-08-27 14:19:04
좋네요. 두시즌만 더 탱킹하고 컨텐더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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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게 계약했다고 생각했는데 기본급이 상당히 적군요. 이정도면 괜찮은 계약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