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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키드, "2003년 스퍼스에 갔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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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14 02:14:33

서머리그 관전차 라스베가스에 가 있는 제이슨 키드 감독이 팀 던컨 은퇴 관련해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키드 감독은 2003년 FA가 되었을 때 스퍼스에 갈 수 있었는데, 가족들이 네츠에 남길 원해서 네츠와 6년 103밀리언에 연장 계약했습니다. 키드 감독은 그 때 갔었어야 했다며 후회했다고 합니다.

키드 감독은 그 때 자기가 스퍼스 갔으면 우승 반지를 하나 혹은 두 개쯤 얻을 수 있었을 거라면서 2011년 댈러스에서 우승 반지를 낀 건 큰 행운이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당시 네츠는 파이널에 2년 연속 올라갔지만 2002년 레이커스에 스윕, 2003년 스퍼스에 2승 4패로 패했죠.

http://basketball.realgm.com/wiretap/242813/Jason-Kidd-Regrets-Not-Signing-With-Spurs-In-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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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13 06:08:07

이건 좀.... 


그때 갔으면 듀란트랑 완전 똑같은 모양새인데요 
WR
2016-07-13 06:10:06

네츠가 파이널에 2번 갔지만 다 졌죠.

2002년 레이커스, 2003년 스퍼스에 잇달아 패해서.

그 때는 서고동저가 지금보다 훨씬 심했던 시기였죠.

2016-07-13 06:18:19

그러니까요. 

심지어 스퍼스는 2003년 우승까지 해냈죠. 
키드는 컨파도 아닌 파이널에서 
그들이 우승하는걸 눈앞에서 본 선수고요. 

뉴저지는 2년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팀이고
그 팀을 이끄는 리더가
파이널에서 자신들을 꺾고 우승까지 한 팀으로 이적한다... 
당대 최고 포인트가드가. 
2016-07-13 08:45:25

듀란트도 오클라호마에서 고작 2년을 뛴 정도의 상황이었다면 지금같은 비난은 받지 않았을겁니다. 당시 네츠는 키드에게 로열티까지 강요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죠.

2016-07-14 02:14:56

듀란트가 욕먹는 이유는

프랜차이즈를 버린것보다 
'자기들을 이긴 최강팀에 숟가락 얹으러 갔다'가 8할은 된다고 보기에...

키드의 뉴저지 2년은 그닥 와닿지가 않네요. 

뭐 그 해 여름에 레이커스가 전당포를 결성했으니
묻히긴 했을것 같긴 합니다만.. 
2016-07-13 06:26:31

그때는 오죽하면 서부컨파 통과하면 우승이다 라는 말이 나왔던 시기니.. 

네츠도 물론 잘했지만 동부에서 딱히 레이커스나 스퍼스 맵스 등등에 대적할만한 팀이 별로 없었음.

2016-07-13 08:43:21

듀란트와는 좀 상황이 다릅니다. 듀란트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드래프트되어(드랲 당시는 시애틀이었지만...) 9년을 뛴 프랜차이즈를 대표하는 스타이고, 키드는 트레이드로 네츠에 합류해 2년 동안 바닥을 기던 팀을 연거푸 파이널에 올렸죠. 하지만 당시는 서고동저가 너무 강해서 키드가 기를 쓰고 동부를 제패해도 서부에서 올라온 파이널 상대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서부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컨텐터이고, 67승 스퍼스를 꺾고 73승 골스를 탈락 직전까지 몰고간 현 오클라호마 시티보다는 한 수 아래 전력이었죠.


듀란트는 남아서 웨스트브룩과 여전히 챔피언쉽에 도전할 여력이 있었습니다. 반면에 키드는 네츠에 남으면 기껏 동부 우승이 한계로 보였죠. 당시 허약한 네츠의 골밑은 서부 엘리트 빅맨인 샤크, 던컨의 놀이터나 다름없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톰보도 데려와보고, 이후 모닝도 데려와보지만 모두 처참한 실패로 끝났죠. 센터 보강 못하면 동부 제패는 몰라도 우승은 요원했는데 데려올 수 있는 자원들이 한 물 간 왕년의 노장 센터들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저런거 차지하고라서라도 9년 뛴 듀란트 VS 2년 뛴 키드의 비교부터가 이미 다르죠. 물론 어느 정도의 비난은 감수해야 했겠지만요.

2016-07-13 09:14:50

제가 하려던 말이네요..


키드는 애초에 달라스에서 넘어온 선수였죠..

얘기 듣고 보니 아쉽네요.. 정말 엄청난 팀이 나올뻔...
2016-07-13 09:49:30

그 사이에 피닉스가 있었지요. 

2016-07-13 13:03:08

그때 갔어도 듀란트처럼 욕먹을 상황은 아니었죠. 여전히 강력한 샤크와 코비의 레이커스가 있었으며, 모션오펜스로 막강했던 세크라멘토 등과 비교해 샌안은 데이비드 로빈슨이라는 거목이 은퇴하였고, 션 엘리엇이라는 엘리트 스윙맨도 은퇴했던 시점이었죠. 거의 던컨 혼자서 멱살잡고 캐리하던 시절입니다.(폽도 미미한 존재감이었구요.)

 

반면에 네츠는 주득점원 중 한명이었던 키스밴혼이 은퇴하는 시점이었고, 이번 파이널에 활약한 리처드 제퍼슨은 애송이였으며, 샤크와 던컨 등에게 대항할만한 적절한 빅맨 보강도 안되는 시점이었죠. 그 다음해에 파이널 주축이었던 1번픽 케년마틴은 덴버로 떠나버렸구요.  

 

팬으로써는 키드옹이 정말 가주길 바랬지만(제가 90년대초부터 샌안팬인것도 있었구요) 여러가지 사정(가족,돈 등등)으로 네츠에 남게되었네요. 샌안으로 갔으면 우승을 얼마나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역대급 BQ를 가진 포가와 빅맨의 만남이라서 그 시너지는 어마어마 했을 것 같긴합니다. 그래서 팬으로써도 그 선택이 많이 아쉬웠던 부분이 있네요.  

2016-07-13 06:11:53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를 돌아볼때 자기가 선택하지 않았던 길이 더 좋았던거 같다고 생각하게 마련인것 같아요. 결과만 놓고 보면 반지 몇개 더 있는게 경력으론 더 좋긴 하겠지만 그당시에는 가족들을 위한 결정이었을테니까요.

2016-07-13 06:59:39

키드..그의 마음도 이해합니다. 파이널에서 2년 연속으로 졌으니까요. 그래도.. 키드가 네츠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들.. 너무 고마웠습니다. 네츠의 원동력이자 심장이였으니까요. 그래도 네츠에서 키드는 네츠 팬들에게 결코 잊지 못 할겁니다.. 키드가 선택한 결정 덕분에,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네츠팬을 하고 있는거겠죠. 키드 네츠와 계약했던 결정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

2016-07-13 07:24:07

03년은 그야말로 던컨의 초인모드 하나로 우승한 시즌이고, 뻐커&턴오빌리의 존재감은 안좋은 쪽으로 발휘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키드가 왔다면 마누는 몰라도 파커는 쩌리 선수로 끝났을지도 몰랐죠.

2016-07-13 07:48:21

정말 어떻게생각하면 키드입장에서는 너무 안타까웟죠, 팀원들도 많이 올라온 상태라 파이널이 가능했지만 1번중심으로 파이널 2번 간것만해도 동서부를 막론하고 엄청난 건데요.

그래도 키드가 갔다면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02~03년도의 스퍼스는 던컨이40분씩 뛰면서 특히 플옵에서는 "원맨팀"이라는 단어에 가장 근접한 팀이었으니까요. 뭔가 최근 듀란트 이적의 골스처럼 유기적이고 다 잘하는 슈퍼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그래도 승률 높고 우승해서 할말은 없었습니다만)

윗분 말씀대로 파커 지노도 덜익을때였고, 폽감독도 지금처럼 팀플레이로 엄청나게 칭송받는 느낌도 아니엇죠.

2016-07-13 08:18:27

만약 키드가 왔다면 지금의 지노빌리와 파커는 없을 수도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2016-07-13 08:28:16

그때 안왔기때문에 지금의 파커가 있는거겠죠

2016-07-13 09:09:30

대신 키드는 자기중심으로 백투백파이널까지 보내고 댈러스시절에 드라마틱한 우승까지 했으니 참부러운 커리어예요

2016-07-13 13:13:27

댈러스 트레이드 될 당시에는 댈러스팬분들에게 안좋은 소리도 참 많이 듣던 키드옹이었습니다.

 

일단 네츠로 가게된 해리스가 워낙 잘하던 선수였고 댈러스팬분들이 아끼던 선수였기에 노장 가드랑 바꾸는 걸 싫어들 하셨지요. 또한 에이버리 존슨 감독이 키드의 롤을 완벽하게 통제했죠. 거의 볼 셔틀러 수준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대신 슛들이 워낙 좋아서 패스를 주면 노비,테리,배스 등등 덕분에 어시숫자는 유지되었드랬죠)

 

그래서 팬으로써 네츠에서 알파이자 오메가이던 선수가 쩌리가 된듯한 모습에 이 트레이드를 정말 싫었했었는데, 다행히 칼라일이라는 좋은 감독과 노비츠키,챈들러,매리언,테리 등등 좋은 팀 동료들 덕분에 우승도하고 결과론적으로는 좋은 커리어로 남게되긴 하였네요.

2016-07-14 02:05:06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롤을 통제해도 어시가 그정도였다니 역시 클래스는 클래스입니다

루비오다음으로 너무나도 좋아하는 포가인데 말년에 그런 뒷이야기가 있었네요

2016-07-13 10:37:52

그나저나 6년 103밀...물가를 감안해야겠지만 헐값처럼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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