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News
/ / / /
Xpert

파이널 6차전 직후 르브론, 어빙, 톰슨 인터뷰

 
  10013
2016-06-18 12:38:31
https://www.youtube.com/watch?v=-9Q1PbwEL5Q
https://www.youtube.com/watch?v=qOuLr94TnlY
https://www.youtube.com/watch?v=5_1gv43Md1A

Q. 르브론, 지난 2경기동안 당신의 효율성은 극에 달했고, 그것은 당신이 스스로도 자랑스러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효율성을 얻고 백투백 41점을 기록하는 데에 키는 무엇이었을까요?

르브론 : 팀원들과 코치진에게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공이 돌지않고, 스크린이 없고, 코치진의 게임 플랜이 없다면 제가 할 수 있었던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그들 덕분이라고 해야겠지요.

Q. 그리고 어빙, 당신은 오늘 발목 쪽을 약간 삐끗한 것 같은데요. 보통은 경기 끝까지 남아있다가 같이 가지만 오늘은 바로 라커룸으로 갔었죠. 어떻습니까?

어빙 : 좋아요, 좋습니다. 전 괜찮아요.

Q. 르브론, 시리즈 초반 언급했던 턴오버 문제에 관해서 지난 경기는 2개, 오늘은 1개만을 기록했습니다. 효율성에 관해서, 그것이 백투백 41점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나요?

르브론 : 글쎄요. 우린 골스를 상대로 턴오버를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압니다. 그들은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합니다. 오늘 12턴오버로 16점만을 잃은 것은 승리의 원인 중 하나라고 해야합니다. 턴오버는 항상 하면 안되지만 특히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대가를 치르기 때문이죠. 오늘은 저 자신을 포함해서 모두가 턴오버를 줄이는 데 성공했고, 그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Q. 3-1로 뒤지고 있었을 때, 당신 오른쪽 왼쪽에 앉은 친구들에게서 선수로서, 또 사람 대 사람으로서 어떤 것들을 보았나요? 무엇을 보았기에 믿음을 가지고 지금까지 올라올 수 있었을까요?

르브론 : 글쎄요, 저희는 그저 당면한 경기에 집중했을 뿐입니다. 경기 중의 매 분, 그리고 다음 플레이를 위하여 우리가 열심히 연습했었던 게임 플랜들에 집중했습니다. 7차전은 생각도 안했었습니다. 5차전에서 3-1로 뒤진 상태에서 우리는 일단 집으로 돌아가서 우리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에는 제 동료들이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다시 한 번 더블 T는 에너지와 활동량을 가져다 주었고, 그의 리바운드는 저희에게 더 많은 포제션을 부여했습니다. 디펜 리바 또한 커리어 하이 수준이었습니다. 오늘 밤 정말 눈부신 활약을 했어요. 그리고 카이리는 코트 위의 사령관입니다. 항상 하는 것들을 했어요. 그가 그런 활약을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7차전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Q. 파이널 7차전을 가보긴 했었으나 그때는 홈이었죠. 원정 7차전이 당신에게 영향을 미칠까요?

르브론 : 받아들일 겁니다. 원정이냐 홈이냐는 상관 없어요. 지난 번에 말했었던 것처럼 세상에서 가장 멋진 2단어가 바로 "Game 7" 입니다. 그러니 어디에서건 플레이할겁니다.

Q. 7차전을 할 기회를 잡았다는 것에 대한 인식은 언제 생겼나요? 시계가 0을 가리키기 전까지 그런 생각이라도 했었나요?

르브론 : 아뇨. 사실 지금도 그런 생각 안합니다. 이제 트리트먼트 세션을 시작하고 집에 가서 뭘 좀 먹고 자야합니다. 내일 비행을 준비해야 하니까요. 아주 편안한 기분입니다.

Q. 카이리, 7차전을 맞이하면서 어떻게 부담감을 조절하나요? 이 경기는 당신의 커리어 사상 최대의 경기가 될 것인데 어떻게 그런 것들을 떨쳐버리고 코트 위에서 당신의 플레이에 집중할 생각인가요?

어빙 : 그냥 받아들이고 피하지 않는 거죠. 7차전이라구요. 평생 많은 7차전을 보면서 선수들이 어떻게 나와서 게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봐왔습니다. 당장 지금 제가 이 경기를 하게 되니 경기 안에서 살아갈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가 경기 마지막에 승리와 함께 나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양 팀이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그 팀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끝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일요일 경기가 매우 기대되고 실제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고 싶습니다.

Q. 트리스탄, 오늘 경기력이 좋았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경기에 나올 때의 마음가짐은 또 어땠습니까?

톰슨 : 르브론과 카이리가 말한 것처럼 맡은 역할에서 스타가 되는 거죠. 제 역할은 높은 에너지 레벨에서 제 모터를 사용하여 거칠게 플레이하는 겁니다. 끈질기게 리바를 잡는 것, 그것이 제가 이 팀에게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게 제 일이고 거기서 스타가 되는 것이 제 마음가짐 입니다. 매일 밤 그러기 위해 노력하죠.

Q. 르브론과 당신이 커넥션을 가진다고 생각하나요? 르브론이 앨리웁을 던지고 그걸 넣는 게 엄청 쉬워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런 플레이가 계속된 데에는 골스의 수비적인 문제도 있었다고 생각하나요?

톰슨 : 르브론은 좋은 패서입니다. 제가 가고싶은 곳에 공을 정확하게 던져주기 때문에 올라가서 넣는 것은 제게 달렸어요. 르브론이나 카이리가 돌파를 하면 2명의 수비수가 그리로 붙고 따라서 제가 오픈이 납니다. 그 상황에서 릅/카이리가 패스를 주면 저는 그걸 강하게 넣는거죠.

Q. 르브론, 후반전에 당신이 27점을 연속해서 득점하거나 어시스트하는 시점이 있었죠. 아마 20점을 직접 넣었을 겁니다. 그런 모드에 들어가는 것은 당신 자신의 리듬의 문제인지, 아니면 상대의 수비의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어떤 느낌인지 설명 가능합니까?

르브론 : 전 그저 나가서 경기할 뿐입니다. 리딩하고 반응하는 거죠. 제 팀메이트 들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제가 공을 가지고 있건 아니건 말이죠. 제가 공을 가지고 싶으면 제게 패스를 주고 좋은 스크린을 세우고 상대 수비에 부담을 가해줍니다. 지난 2경기동안은 슛이 잘 들어갔기에 운도 좀 좋았어요. 그러니 아주 느낌이 좋습니다.

Q. 당신은 여기 클리블랜드와 인연이 깊습니다. 오늘 같은 경기에서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르브론 : 우리 팬들은 자격이 있습니다. 우린 팬들로부터 무언가를 얻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경기에 나가서 팬들에게 무언가를 돌려주는 것은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오늘은 그 책임을 다할 수 있었구요. 20000명이 넘는 관중에게서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압니다. 우리가 경기장에 나간 순간부터 그들은 정말 경이로웠고, 그렇기에 오늘 밤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Q. 당신 스스로도 이곳에 서는 감정을 느끼나요?

르브론 : 아뇨. 전 그저 경기를 할 뿐입니다. 저는 제가 얼마나 게임에 충실하고 노력을 쏟아붇는지 압니다. 또 팬들에게도 저는 진실합니다. 그러니 그런 감정이 일어나지 않게 합니다.

Q. 카이리, 아까 르브론이 27점을 연속으로 만들어냈다고 했을 때 약간 웃은 것 같기도 했는데요, 그가 그런 런을 하고 있을 때 팀메이트로서 어떤 기분입니까?

어빙 : 특별해요. 아주 스페셜하죠. 그러나 가만히 지켜보고 있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그를 위해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가 필요로 할 때 아웃렛 패스를 할 수 있도록 움직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가 그렇게 플레이 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믿을 수 없습니다.

그가 벤치에서 정확히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말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우린 그가 공격적으로 무엇을 하려 하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냥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하는 거죠. 4쿼터에 그가 미드레인지와 그보다 바깥쪽에서 경기하는 모습은 놀라웠어요. 또 돌파도 하고 우리에게 오픈 기회를 줬죠. 그게 경기를 쉽게 만들어줘요. 또 속공을 할 때에도 정말 놀랍죠.

Q. 사람들은 이제 당신과 카이리가 지구 최고의 선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누가 더 나은지는 아직 결정나지 않았죠. 당신은 이 시리즈에서 아주 대단합니다. 그리고 커리의 슛을 블락할 때 특별한 기쁨을 느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최고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경합하고 있는 커리를 상대하는 것은 어떤 기분인가요?

르브론 : 역시 그런 것들에 대해 신경을 쓰진 않습니다. 매일 밤 저는 팀원들을 위한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 말이죠. 어제 제 아이들과 슈팅 게임을 했어요. 제 2명의 아들들과 제가 슛을 쐈는데 저에게는 잘 안 풀리는 게임이었죠. 제 아들들이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갖는 거죠.

아무튼 제 마음가짐은 어떻게 팀원들을, 또 저 자신을 성공적으로 만드느냐 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사로잡히지 않습니다. 지금쯤이면 저에 대해서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무엇을 노리는 건지는 잘 알겠습니다.

Q. 카이리, 이건 좀 바보같은 소리긴 한데 당신은 7차전에 당신이 해야 할 모든 것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왜 그런 이야기를 한건가요?

어빙 : 개인적으로는 파이널에 온 순간부터 제 자신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평생 했었던 농구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이고 3-1로 뒤진 상황에서 홈으로 돌아오는 과정도 있었고, 또 그 경기에 무엇이 걸려있는 지를 이해하고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 지를 이해하는 거죠.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가능한 한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면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들을 컨트롤 하고 스스로와 스스로의 경기력, 그리고 준비해온 것들을 믿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결과를 받아들여야죠. 7차전이 아마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거에요.

Q. 르브론, 당신의 자신감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고교 시절에 St.V에서 결승에 처음 나갔을 때로부터 지금까지 자신감에 변화가 있었나요?

르브론 : 준비만 된다면 자신감은 생기는 겁니다. 제가 St.Mary에서 신입생이었을 때 우린 준비가 잘 됐었어요. Keith Dambrot라고 지금 Akron 대학에서 코치를 하는 분이 제 코치였죠. 우리에게 모든 플옵 과정을 준비시켜 주고 주 대회 우승을 하게 한 사람입니다. 그 땐 준비가 됐었어요. 그래서 그냥 경기에 나가서 모든 일이 일어나게 하면 됐었죠.

이제 제 인생의 지금 시점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보기에는 우린 타이론 루와 코치진 덕분에 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준비시키고 나가서 경기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그러니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준비된 만큼 기습을 당할 일은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말이죠.

Q. 당신을 포함한 모두에게 있어 3-1 상황에서 싸우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였고, 또 다음 경기를 위해 무엇이 남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르브론 : 그냥 차근차근 하루하루를 받아들이는 거죠. 5차전이나 6차전에 들어가면서 성급해하지 않았습니다. 7차전에도 그럴 겁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나 당신들이나 골스나 모두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을 것이고 그 다음에는 모두가 결과를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렇게 하는 거에요.

아무튼 마지막 경기에 달려들지 않을 겁니다. 오늘은 푹 잘거고 그 다음 날은 영상을 좀 보고 푹 잘겁니다. 그 다음에는 경기할 준비를 해야겠죠.

어빙 : 저도 달려들지 않을 거에요.

Q. 루감독은 4쿼터가 시작될 때 당신이 "난 (벤치로) 나오지 않을거야"라고 말했다고 했는데, 육체적 피로를 이겨내고 4쿼터를 플레이하기 위한 정신적인 과정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르브론 : 클레이가 3쿼터 마지막 3분여 가량 폭격을 하면서 20점의 리드가 있었는데 12-0 정도의 런을 당한 상황이었습니다. 3점을 성공시키면서 우리의 모멘텀을 빼앗았습니다. 그가 저를 쳐다봤고, 저는 그냥 나가기 싫었습니다. 4쿼터의 첫 2분여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는 것을 느꼈고, 팀원들을 위해 그 자리에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몇몇 플레이들을 시도했는데 운좋게도 성공했습니다.

Q. 당신과 카이리의 눈부신 공격적 활약 덕분에 수비는 약간 잊혀진 것 같습니다. 4스틸과 3블락은 당신에게 전형적인 것이 되었고, 전체적인 팀에게도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었죠. 수비에 대해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워리어스를 90점 아래로 막는 것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일상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르브론 : 수비는 반드시 해야합니다. 그게 우리가 작년부터 이야기해온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수비를 해야 합니다. 특히 골스와 같은 팀을 상대로 수비를 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그런 일이 많이 벌어졌었죠. 수비를 못하거나 실수를 하면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안테나는 48분간 모든 포제션에서 제대로 세워져있어야 합니다. 실수를 하는 순간 그들이 3점을 쏠 것이고 또 림을 향해 돌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오펜 리바를 따내면 퍼리미터로 패스가 나가면서 또 오픈 3점이 나옵니다. 그러니 안테나를 잘 세워둬야 합니다. 지난 모든 게임은 아니더라도 몇몇 게임에서는 그게 성공했고, 우리 안테나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웠습니다.

Q. 트리스탄, 당신에게 몇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오늘과 같은 퍼포먼스를 하고 나서 경기장을 떠날 때 얼마나 만족감이 큽니까? 그리고 당신의 롤인 오펜 리바를 노린다는 관점에서 볼 때, 르브론의 슈팅이 첫 3~4경기와 지난 2경기에서 달라진 점이 있나요?

톰슨 : 첫 질문에 대하여는, 그저 제 역할을 하는 겁니다. 높은 레벨에서 제 역할을 해내고 가진 모든 것을 내놓는 거죠. 이게 그것이에요. 바로 파이널이죠. 그밖에 더 할 이야기는 없습니다.

르브론에 관해서는, 그가 픽앤롤을 하거나 돌파를 하거나 할 때 그를 오픈으로 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스크린을 서줍니다. 그에게 더블팀이 붙으면 제가 열린 공간으로 뛰어들죠. 그리고 그가 패스를 주면 마무리를 하면 됩니다. 르브론이 빅맨을 상대하기 때문에 제게는 작은 선수가 붙게 되고 따라서 마무리하는 데에 문제가 없습니다.

Q. 르브론, 루 감독과의 관계, 그리고 서로가 서로가 서로에게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듣고싶습니다. 당신의 앞선 다른 감독들과 비교했을 때 루 감독은 어떤 사람입니까?

르브론 : 저는 제가 커리어에서 만난 모든 감독들이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마다 농구에 대한 고유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고, 그렇기에 모두 달랐습니다. 현재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저는 루 감독과 저 사이에 농구 이상의 무언가, 즉 성장 과정이 있어 우리를 이어준다고 생각합니다. 편부모 가정, 그리고 도시 내 커뮤니티에서 성장하면서 우리는 통계자료의 부분이 되었었습니다.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성공해서는 안된다, 너도 결국엔 한 사람의 흑인일 뿐이다" 라는 그런 통계자료들 말이죠. 하지만 우린 둘 다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공을 이뤘습니다. 아무도 제가 해낼 거라고 말하지 않았던 그런 상황 속에서 말이죠.  

그래서 우리가 서로 만나기 전에도 저는 그에 대해서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 뒤에 제가 리그에 들어오게 되었고, 농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루가 있는 레이커스의 파이널을 지켜봤죠. 필 잭슨 감독이 그에게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면서 그가 팀에게 스파크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아이버슨이 루를 상대로 슛을 성공시키고 넘어진 루를 넘어가는 장면에 사로잡혀 루가 팀에게 불어넣는 활력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의 롤을 잘 해냈고,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관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져갔고, 상대방으로서 또 감독으로서 그를 보스턴이나 클리퍼스에서 보고 또 클리블랜드로 돌아왔을 때 그가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게 되면서 관계가 계속 깊어져 왔습니다.

다른 모든 것들처럼, 매일매일 어떤 사람을 가까이하다보면 결혼이나 연애같은 느낌이 듭니다. 매일매일 그녀를 위해 그 곳에 있는 거죠. 그 마음이 진실하다면 관계가 점점 깊어져갑니다. 그게 저와 타이론 루 사이에 있는 그것입니다.

Q. 카이리와 트리스탄, 당신들의 농구 선수로서의 성장에 르브론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는 기준이 다른 차원에 있는 아주 훌륭한 선수인데,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였나요?

톰슨 : 작년 Labor day쯤이었을 거에요. 르브론이 팀메이트 전원에게 문자를 보냈죠. '조금 더 일찍 와서 훈련을 시작하자. 시즌을 준비하자." 그리고 우리가 훈련에 왔는데, 르브론이 미팅 1시간 전에 이미 흠뻑 젖어있었습니다. 어린 선수들과 저, 카이리가 함께 보낸 첫 몇년간 우린 최고는 아니었어요. 힘든 시간을 보낸 제 눈에 최고의 선수가 훈련으로 저렇게 땀을 흘렸다는 것은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그가 체육관에 있으면 언제나 뼈빠지게 운동을 하고 그래서 우린 그가 얼마나 훌륭한지 알 수 있습니다. 변명을 할 수가 없어요. 체육관에 안 오거나 운동을 추가로 안하거나 슛을 추가로 안 쏘거나 하면 변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 또 르브론이 하는 농구는 다른 사람들의 경기력까지도 올려줍니다. 전 축복을 받았어요.

어빙 : 전 그렇게 길게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르브론은 자신이 팀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그리고 또 저 자신에게도 중요한 사람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Q. 지난 Labor day부터 파이널 7차전까지 트리스탄은 103경기를 뛰게 됩니다. 그가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들인 노력과 경기에서 톰슨의 에너지와 노력을 고려할 때, 그의 활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르브론 : 103 경기 연속 출전 맞나요? 그건 경이로운 일입니다. 그것은 어린 선수임에도 그가 프로의식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이며 농구 이상의 무언가를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는 매일 그의 신체를 관리합니다. 제가 돌아오기 전부터 이미 클블 프랜차이즈에 내구성을 제공했습니다.

경기를 시작할 때 다른 선수들도 다들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좋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서 자신이 가진 것들을 내보일 수 있다는 것 말이죠. 정말 훌륭한 일입니다. 그리고 일요일 그의 103번째 경기가 최고의 경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말 기대되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24
Comments
2016-06-18 12:52:51

골스 인터뷰도 해주시면...안될까요

2016-06-18 12:57:02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
어빙이 은근 상남자네요.

2016-06-18 12:58:01

어빙 발이 아무 이상 없어야할텐데요...

2016-06-18 12:58:56

어빙 흔들리지않고 7차전도 잘해주길...

Updated at 2016-06-18 13:00:21

클블의 빅3;군요.

어빙 슛감이 문제일것 같은데 이 선수가 워낙 강심장 스타일이라 일 한번 내주길 기대하네요.  초반 몇개의 슛이 들어가냐 안들어가냐가 문제일듯
2016-06-18 13:03:33

글 너무 잘 봤습니다

덤비지 않겠다는 르브론의 다짐과 다른 선수의 말은 좀 다른 거 같긴 하지만 어빙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T.탐슨이야 자기만의 세계에서 잘해줄꺼 같지만 어빙은 상대의 강력한 견제를 이겨내야 합니다

르브론이 그랬듯 어빙에게 분명 위기의 순간이 거듭 찾아올텐데... 인터뷰의 이야기처럼 덤비지 말고 현명하게 풀어나가면 좋겠네요. 


후~ 결승전 7차전은 정말로 느낌이 다르군요!

2016-06-18 13:24:11

이번 파이널은 대 탐슨시대, 더 탐슨ERA 로기억될 모양입니다.

르 어 탐, 커 탐 그!

2016-06-18 13:37:02

잘 봤습니다

2016-06-18 13:41:26

트탐 인터뷰는 첨 보는데 멘탈이 대단하네요 

2016-06-18 13:46:29

기다리던소식 너무 감사해요~ 골스도 부탁드립니다

2016-06-18 14:01:07

이런 글은 추천하라고 배웠습니다. 정말 정성이 가득한 인터뷰 번역이네요.

2016-06-18 14:21:11

번역 정말 감사합니다.

2016-06-18 14:44:04

잘봤습니다
리스펙트!

2016-06-18 15:30:29

크 언제나 좋은 인터뷰 번역 감사드립니다 한동안 안보이셔서 보고싶었어요 !!

2016-06-18 15:42:34

파이널 7차전은
농구팬들에게는 축제 같습니다
양팀의 팬들에게는
결과에 따라 극과극일테지만요
중립팬 입장에서는 최고죠

2016-06-18 15:57:20

어느 순간부터 이런 인터뷰해석을 한번보게됐는데 계속 찾게되더라구요  한동안 안올라오는거 같아서 이제는 그냥 인터뷰 틀어놓고 감만 보고있다는....  감사합니다 ^^

Updated at 2016-06-18 16:07:48

서로간의 신뢰가 대단하군요... 파이널 스코어 3 : 1이란 대위기를 극복해 동률을 이뤄낸 원동력이 심판이나 운빨같은 외부적인 요소가 아니라 자기자신에 대한 흔들이지 않는 신념과 팀을 향한 진정한 신뢰였음이 여실히 드러나는 인터뷰입니다.

결사적인 승부에 임하는 팀마인드 측면에서만큼은 자신감으로 충만하고 혈기왕성한 골스보다 클블의 사려깊으면서 신뢰로 똘똘 뭉치는 마인드가 좀 더 냉정하고 유리해 보이긴 합니다.  
2016-06-18 16:35:37

번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6-18 17:28:59

골스는 인터뷰도 없었나보군요... 하긴... 패자는 말이 없겠죠...

2016-06-18 19:58:04

저거 골스도 했을거에요. 유투브에 찾으시연 나올듯

2016-06-18 19:49:16

로그인 안할수 없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선수들 멘탈 정말 멋지네요

2016-06-18 21:48:36
잘 봤습니다.
2016-06-19 02:07:21

해석 감사합니다.
덕분에 선수들의 생각과 마인드를 알 수 있게 되는군요.
영알못인지라 이런 글은 마치 돈을 주고 산 잡지 같은 템? 헤헤..
2016-06-19 09:10:02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