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론 루는 캐벌리어스가 블랫 감독을 해고하는 것에 반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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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30 23:40:59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블랫 감독을 해고하기로 한 캐벌리어스의 결정은 그들의 시즌을 리셋했고, 결국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데까지 이르렀다. 데이빗 그리핀이 타이론 루에게 블랫 감독을 해고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을 때, 타이론 루는 아주 날카롭게 대응했다.
This is Fuck up, Griff.
그리핀은 침착하게 루에게 감독직을 맡아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루는 다음 몇 분간 30-11을 기록하는 와중에 블랫 감독을 해고하는 것은 너무 과하다고 그리핀에게 애원했다. 그러나 그리핀은 이미 결정이 내려진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리핀 :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고, 나는 지금 네가 이 팀을 이끌어갈 수 있겠냐고 묻고 있어.
루 : 맞아, 난 이 팀을 XX 잘 이끌 수 있어.
루 : 맞아, 난 이 팀을 XX 잘 이끌 수 있어.
파이널 진출이 결정된 후 루는 그때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처음엔 진짜 이렇게 생각했어요. What the Fuck? 이 일이 벌어질거란 생각도 못했고 믿을 수도 없었죠. 하지만 감독직 면접도 봤었고 저도 제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감독이 해고된 다음 날 팀을 맡아 연습같은 것도 없이 시카고 불스를 상대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댄 길버트는 해고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려했으나 랩터스와의 6차전 이후 이렇게 말했다.
저는 그저 적절한 결정이 내려졌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저는 타이론 루가 환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술적인 능력도 있으면서 선수들을 관리하는 능력까지 있는 사람은 드물죠. 그런데 루 감독은 둘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마치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선수를 보는 것과 같죠. 그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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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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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루라고 하면, 결승전에 그렇게 앤써를 잘막고도 막판 굴욕을 당한 인물로만 기억이 되는데 벌써부터 특별한 감독으로 여겨지고 있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