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曰 - "웨이드와 드라기치의 사이는 좋아"
어제 4차전이 끝난 후, ESPN의 윈드호스트는 웨이드와 드라기치 사이에서 불안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보도를 하였는데 이에 대해 스포엘스트라는 "어리석은 생각" 이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고란과 웨이드는 모두 공격적이며, 볼 소유를 많이 해야하는 선수들이지만 그들은 같이 뛰는걸 좋아합니다. 서로 상대방의 공격적인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며, 계속 뛰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 스포엘스트라
윈드호스트가 이런 주장을 한 것은 지난 3차전 때, 드라기치의 적은 출전 시간 속에 웨이드가 38점을 기록했지만 히트가 패한 이후였는데요.
윈드호스트는 화이트사이드의 부상이 아닌 이런 부분 때문에 히트가 랩터스를 꺾고,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가는 여정에 있어서 문제점이 생길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히트는 프랜차이즈 베너를 3개나 가져다 준 웨이드에 대한 믿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스포엘스트라는 그를 향해 여전히 외치고 있지만 사실, 히트는 가장 고액 연봉자인 드라기치가 볼을 오래 소유하고, 웨이드가 볼 소유가 적을 때 더 잘 돌아간다. 지난 3차전에서 스포엘스트라는 드라기치는 앉혀놓고, 웨이드와 함께 갔었다. 물론, 그가 38점을 기록한 것은 좋은 활약이였지만 결과는 패배를 맞이한 헛수고였다. 히트는 이제 정말로 결정애햐 한다. 스포엘스트라가 그 결정권을 쥐고 있다. 드라기치를 컨트롤 할지 아니면 웨이드를 컨드롤 할지에 대해서 말이다. 나는 솔직히 히트가 드라기치에게 더 볼을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스포엘스트라에게는 중대한 결정이 될 것이다" - 윈드호스트
"어리석은 소리지만 우리는 그런 것에 익숙해요.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2~3주 전에도 패배를 할 때마다 많은 잡음이 있었는데 승리를 하고나면은 그런 소리는 싹 사라지죠." - 에릭 스포엘스트라
"그는 웨이드에요. 그를 오랫동안 본 사람이라면 지난 4차전 활약은 그에겐 평범한 활약이였을거에요. 놀라운 선수이며, 정말 대단한 활약이였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큰 존재이며, 오늘 뿐만이 아니라 지난 2경기에서도 그랬고, 멈출 수 없는 존재에요" - 고란 드라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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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양쪽 의견에 모두 공감합니다. 웨이드와 드라기치가 서로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스포가 한 말도 맞고, 반대로 앞으로 히트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내려야만 하는 결정에 대해 윈드호스트가 한 말도 맞다고 생각되네요.
저도 웨이드의 팬이지만 드라기치가 공을 좀 더 잡기를 원합니다. 공을 소유하는 시간보다는 누가 먼저 공을 잡고 어떻게 작전을 전개시키느냐를 조율하는게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 부분에서 드라기치가 우선이 되고 드라기치가 중심이 되는 전략을 히트가 알아내야만 한다고 봅니다. 웨이드는 컷인 득점/풋백 득점에도 능하고 언제든 아이솔레이션/투맨 게임을 할 수 있는 선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