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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고를 막은 커즌스의 사려깊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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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02 23:55:11
 금일 벅스와의 경기 전 킹스는 구정을 기념하기 위해 팀색깔에 맞춘 보라색 원숭이가 박힌 티셔츠를 전 좌석에 준비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본 커즌스가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 첫날에 원숭이가 그려진 티셔츠는 무감각한 것 아니냐 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킹스측은 모든 티셔츠를 관중들이 입장하기 전에 수거했습니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번질뻔한 상황이 커즌스의 사려깊은 생각으로 하나의 해프닝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 미국은 매년 2월을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로 지정해 흑인들의 사회, 문화, 예술 그리고 정치적 업적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흑인을 원숭이에 비유하는 것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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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2-02 23:55:45

미국인들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일리 있다면 그 사람이 누구든 받아 들이는 것 같아요, 저도 미국은 좋아 하지 않지만 미국인의 열린 생각은 인정합니다.

2016-02-02 23:55:47

멋지네요.

2016-02-03 00:04:44

음 근데 티셔츠는 이쁘네요..갖고싶다..

2016-02-03 00:36:57

밀당의 달인

2016-02-03 00:41:24

병신년이라 그런 건 아니였겠죠?

2016-02-03 00:43:00

일리있습니다.

2016-02-03 01:06:28

병신원숭이 덜덜

2016-02-03 01:16:58

커즌스는 정말 좋아할래야 좋아할수 없지만

또 싫어할래야 싫어할수도 없는 선수네요

이런 멘탈을 경기중에도 유지한다면 누구랑 매치업해도 박살낼수 있을텐데...

2016-02-03 02:19:32

멋지다. 커즌스...

2016-02-03 02:39:23

멋지네요. 그와 별개로 티셔츠는 멋지니까 다른 날에 뿌리면 좋겠네요.

2016-02-03 02:42:58

커즌스가 점점 좋아집니다

Updated at 2016-02-03 02:56:36

저의 생각은 완전히 다릅니다. 사려 깊은게 아니라 오히려 커즌스가 동양 문화를 배려하지 않은 이기적인 행동이죠. 민감할 수 있는데 왜 하필 원숭이를 넣었냐면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이기 때문입니다. 그걸 보고 흑인 비하가 떠오른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인종차별적이죠. 원숭이는 자동적이고 무조건적으로 흑인 비하가 아닙니다

2016-02-03 02:52:31
Updated at 2016-02-03 03:23:26

문화 차이죠. 

물론 한국이나 중국이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겠지만 미국에선 사정이 완전히 달라지죠.
미국에선 올해가 원숭이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과연 몇%나 될까요?
한국,중국에서나 십이간지를 따져가면서 올해가 원숭이해라는 것을 알고 그게 문화이지만
미국에서는 그런 문화가 없으니 당연히 저 티셔츠를 보게 된다면 흑인비하쪽으로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타이밍 문제도 있습니다. 만약 1월달에 위와 같은 티셔츠를 제작해서 뿌렸다면 별 문제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원숭이해의 설날이 2월로 잡혔고 마침 2월은 미국에서 흑인 
역사의 달이기 때문에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상황이 만들어진것입니다.
2월에는 모든 학교에서도 흑인 역사의 달로 정해놓고 이에 대해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매년 2월은 흑인 역사의 달이라고들만 알고 있지
음력 설날이라는 개념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게 원숭이해인지 무슨 해인지는 더더욱 모르겠죠.

저는 오히려 커즌스의 행동을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자칫 미국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동양문화를 나타낸 티셔츠 한장으로 생각지도 못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면
그게 오히려 더더욱 그런 동양문화에 대한 좋지 못한 인식으로 남을수도 있는 문제였는데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해줬으니까 말이죠. 
Updated at 2016-02-03 04:52:50

하필 구정이 2월에 잡힌게 아니라 원래 구정과 블랙 히스토리 먼스는 계속 겹치게 되어 있습니다(간혹 1월, 거의 대부분 2월). 그리고 셔츠에 아예 lunar new year, year of the monkey라고 친절하게 써놓기까지 했네요. 설명 문구를 보고도 원숭이니까 자동반사로 흑인 비하라고 받아들이면 그건 그 사람이 인종차별적인겁니다. 그럼 크래커는 백인 비하 단어니까 마켓에서 팔지 말아야 하나요? 1월에 했으면 MLK가 낀 달에 무슨 짓이냐고 했겠죠.

그리고 저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30년을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미국 문화가 어떤지는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2016-02-03 05:36:12

음력 설날은 간혹 1월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급하셨듯이.

Lunar New Year, Year of the monkey라고 적어 놓았지만 Lunar new year가 
뭔지 모르는 미국애들도 제법 많다는 것을 더 잘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우연히도 주변에 있는 미국 사람들이 대부분 Lunar New Year에 대해 잘 알고
 그것에 대한 개념이 있다면 또 다른 이야기겠지만 말이죠.)
그런 사람들에겐 자칫 저런 짧은 문장으로는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아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수도 충분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니면 제대로 Lunar New Year와 왜 올해가 원숭이해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맞는 것일텐데 옷에다 그걸 다 적는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동양문화를 배려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원하지 않은 구단의
발빠른 조치로 보여집니다. 그렇다고 저 옷을 다 나눠주고 나중에 흑인비하 아니냐고
항의하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오히려 네가 인종차별주의자야!라고 할수는 없잖아요?


2016-02-03 06:04:17

샌프란시스코에 살기 때문에 지역 특성상 lunar new year가 뭔지 모르면 돌머리 취급 받긴 합니다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구요.

이번 일에서 딱히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가 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논리(원숭이의 해, 동양 시장 공략, 마케팅)와 감정(BHM, 원숭이 이미지)의 간극이니까요. 다만 커즌스의 반응은 혹시나 오해로 인해 후에 구단에 후폭풍이 올까 염려한게 이니라 단순히 원숭이 이미지만 보고 한 knee jerk reaction이라는 겁니다. 이건 미국 사회 내의 인종간 갈등과 차별의 근본적인 문제점과 연관이 있는데 논점과 무관하니 제 의견은 충분히 피력되었다고 보고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2016-02-03 06:19:04
어떤 설명을 하실려는 것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2016-02-03 07:39:02

전혀 예상치못했던 반응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있구나
싶네요 졸크님처럼 이것을 오히려 역차별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수있지만
구단차원에선 아마 배포했을때와 배포하지않았을때의 반응을 생각했을때
했을때가 더 논란이 많을거라 생각해서 이런 판단을 내리지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여러가지 의견이
나올수도있다는걸 느꼈습니다

2016-02-03 13:19:35

커즌스가 만약 원숭이가 병신년 원숭이의 해라는걸 알고있었고 또 2월이 흑인 역사의달 이라는 사실도 알고있었다면 후자의 사실을 더 크게 고려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동양 문화에 대해 아무런 행사가 없이 넘어가는것과 흑인 문화에 대해 비하하는 이벤트...
저는 당연히 의류를 회수하고 이벤트를 취소하는게 옳았다고 봅니다

2016-02-03 04:05:26

의견이 분분하네요. 저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논란의 여지를 줄 수 있으니까요. 우리의 의도는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분명 기분 나쁘다라고 밀고 들어오면 킹스도 어쨌든 기업이니 이미지를 실추하게 될테니까요. 

2016-02-03 04:25:11

이건 의견 분분한게 아니죠

만약 원숭이를 쓰고 싶었다면 다른 달에 했으면 됬는데
흑인의 달에 검은색 바탕에 보라색 원숭이.. 논란이 일어나려면 논란이 일어날 수 도 있는 상황에서 싹을 없애버린건 잘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티셔츠가 이쁘니 3월,4월에 쓰면 될거구요
2016-02-03 08:06:13

2월달에 한거는 음력설이 2월에 있어서 2월에 한거에요.

원숭이를 쓴거는 이번년도가 원숭이의 해라서 그런거구요.
검은색 바탕에 보라색 원숭이는 킹스의 색이 검은색, 보라색이라서 그렇게 쓴것 같습니다.
2016-02-03 15:48:58

그걸 모르는게아니고;;한국도 아니고 미국에서 굳이 흑인의달 첫날이 그렇기 할 이유가없죠
오해가 있을여지가 없애는 커즌스의 의견이 맞다고 보는건데요;;

2016-02-03 07:49:58

나쁜의도가 아니어도 오해를 살 행동이라면
조심하는게 맞죠

2016-02-03 09:16:26

오해를 살만한 행동은 안하는게 낫죠.


잘했다고 봐요.
2016-02-03 10:17:27

뭐 한국이나 다른 나라라면 모르겠는데 미국은 저런 이유로도 충분히 총기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나라라고 보기에 최대한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보네요

2016-02-03 14:17:38

꺼진 불씨도 다시 보듯이 세세한 부분에서 여지를 남기지 말자 라는 유비무환적 사고가 아주 훌륭하다고 봅니다.

lal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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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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