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LAKERS #24 코비가.... "농구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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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2-01 01:42:57
코비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고
확실히 발표를 하면서 한 사이트에 올린 편지입니다
이미 매니아에서도 변역 해주신 분들이 몇분 계시는데
전 어린 나이에 96년에 LA쪽으로 이민을 갔고
그때 코비가 레이커스로 입단을 했죠
20년을 함께했고 같이 성장했고 이젠 같이 늙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애정이 깊습니다
그래서 꼭 이 편지를 직접 한번
제 느낌대로 번역해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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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에게
내가 아버지의 양말을 올려 신고 Great Western
포럼 경기장에서(과거 레이커스경기장)
위닝샷을 꽂아 넣는 상상을 하기 시작한 순간
한가지는 확실하다는걸 알았어
난 너와 사랑에 빠졌다는걸
그 사랑이 너무 깊어 난 내 모든걸 너에게 줬어
내 몸, 생각, 정신 그리고 영혼까지도
너에게 너무 빠져버린 6살짜리 남자아이로서 난
그 긴 터널을 지난 마지막이 어떨지 알수 없었어
그 곳을 뛰어서 나오는 생각만 했었지
그래서 뛰기 시작했어
널 위해서 코트 끝에서 끝으로
모든 루즈볼을 잡으려 뛰었어
넌 내 피나는 노력을 원했고
난 너에게 내 심장을 줬어
왜냐면 넌 더 많은것들을 줬으니까
난 땀과 고통을 이겨내며 경기를 뛰었지
도전이 날 불러서가 아니라 너가 날 불렀기 때문에
난 널 위해 모든걸 바쳤어 왜냐면 너가 날 그렇게 만드니까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게 만들어주니까
넌 6살짜리 남자아이에게 레이커스라는 꿈을 꾸게 만들어줬고
그래서 난 항상 너에게 감사할꺼야
근데 이제 널 미친듯이 사랑할수없게 된거 같아
이번 시즌이 내가 바칠수 있는 마지막이야
내 가슴은 고통을 견뎌낼수있고
내 정신은 모든걸 이겨낼수있지만
내 몸이 여기까지라고 말을 하네
뭐 그래도 괜찮아
난 이제 널 보낼 준비되어 있어
근데 이제 너가 알아줬으면해
그래야 좋은 것이든 나쁜것이든
우리에게 남은 순간들을 즐길수있으니까
우리 둘다 말이지
우린 서로에게 모든걸 다 바쳤으니
그리고 너도 나도 알지만 내가 이후에 뭘 하더라도 말야
난 여전히 그 꼬마야
양말을 올려 신고 경기가 5초 남은 상황에서
내 손에 공을 쥐고 구석에 있는 쓰레기통을 향해
5.....4 ...3 ...2....1
언제나 널 사랑해
코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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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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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형식의 편지 그분도 썼었죠.
MJ만큼 좋아했던 선수의 끝이 보이기시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