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바툼, '스페인 선수 비하 발언 논란' 해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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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2 21:00:00
ESPN 기사입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의 니콜라스 바툼이 스페인 선수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트레일 블레이져스 측이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1라운드 1차전 전에 방문객 라커룸 사진을 공개했는데,
라커룸 벽에 붙어있던 선수들의 각오를 담은 메시지 중에 바툼이 적은 " 우린 스페인 선수들한텐 지지 않는다("We don't lose to Spanish players")"라는 메시지가 발견된 것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스페인 선수들, 나아가서 스페인 농구를 비하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바툼은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 절대로 스페인 선수들이나 스페인 팬들, 혹은 스페인을 악의적으로 폄하하거나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워낙 전통적인 유럽 농구판의 라이벌이다보니 그런 문구 하나 하나에서도 대결 양상이 깃들게 되고, 프랑스 국적인 바툼이 그리즐리스의 마크 가솔을 상대하는 각오를 표현하는 중에 그런 라이벌 의식이 들어갔을 뿐이라는 겁니다.
바툼은 자신이 스페인 농구를 굉장히 존중하며, 프랑스와 스페인의 라이벌리도 그런 상호존중 속에 형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자신이 마크 가솔과도 친한 사이이며, 그 역시 이를 이해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여자친구도 스페인 혼혈인데, 여자친구한테 꽤 혼났다더군요. '그런 문맥을 알지 못하는 대중들이 당연히 오해할 수밖에 없는 건데 그걸 몰랐냐'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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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제 그럼 바툼은 해당 메시지를 삭제하고 사과한 뒤 블레이저스에서 자진하차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