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우린 욕먹어도 싸다.
NBA 파이널에서 3-1 열세를 뒤집은 팀은 없다. 4차전을 107-86으로 패배한 후 그러한 곤경에 처했다는 점을 크리스 보쉬에게 상기시켰다.
그가 말했다.
"확률이란 거는요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거에요."
"우리 선수들을 믿어요. 누군가 해낼 수 있는 팀이 있다면 그건 우리팀일 거에요. 그동안 이것저것 다 겪어 봤지만 지금 상황은 역경중의 역경이죠. 우리 자신에게 신념을 가져야 해요. 조금이라도 의심의 여지가 있다면 여기에 있으면 안되죠."
침묵이 흐르는 히트의 라커룸에서 그는 허리에 타올을 두른채 홈에서 두게임 합쳐 40점차의 연패를 당한 것은 매우 거슬리는 일이라 했다.
4차전 이전까지 히트는 빅3가 결성된 이래 13번 연속 연패의 위기를 벗어났었다. 2게임의 열세를 갖게 된 것도 처음이었다.
"경기후에 라커룸에 앉아서 그랬어요. '와, 이럴 줄은 몰랐네'."
"이길 거라 생각했었죠. 이제 샌안으로 가서 거기서 부터 다시 시작해야요. 엄청난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 거죠."
보쉬는 12득점에 4리바운드를 잡아냈다. 5차전을 앞두고 하루를 더 쉴 수 있는 것이 현 시점에서의 팀의 문제에 대한 고찰과 자기성찰에 도움을 줄 것이라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리셋버튼을 누르고 24시간 동안은 농구와 떨어져 있을 것이라 했으며 아마도 지난 2게임 동안 어떻게 발렸는지 (ass kicked) 머릿속으로 그려보겠다고 했다.
"말도 안돼요. 1,2차전은 대응이 됐는데 3,4차전은 쭉 발렸어요. 상대가 안됐죠. 때로는 상대가 우리에게 점수를 퍼붇겠지만 우리도 제대로 할려면 좀 더 터프해져야 해요."
그는 팀을 흐트러트릴 만한 것은 없고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잘 뭉쳐있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2게임은 실망스럽다고 했다.
"스퍼스는 우리가 하는 족족 방해를 했어요. 우린 계속 턴오버를 저질렀고 여러 포지션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죠."
공격면에 있어서 전반에는 좋은 슈팅 기회들이 많았으나 레이업과 오픈샷을 너무 많이 놓쳤다고 했다. 수비쪽에서도 역시 잘 하진 못했다.
"스퍼스에게 최고의 모습으로 대적해주는게 마땅한 건데 우리가 그걸 보여주질 못했죠.
작년에 당했던 상처를 안고 싸우고 있잖아요 보면 알 수 있죠."
슬로우 스타트는 히트의 문제이다. 4차전에서도 13-4의 열세로 시작하였다. 스퍼스는 끊임없이 히트의 실수를 역이용했으며 슛을 성공시키고 곹밑을 공략했으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하고 싶은대로 다 한 거죠. 지금 너무 훌륭한 농구를 펼치고 있어요. 그걸 저지하려면 좀 더 나은 자세와 경기계획을 가지고 임해야 되요."
히트의 팬들은 경기도중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팬들이 틀린게 아니죠. 어쩌면 지금 우리는 욕 먹어도 싸요."
카와이 레너드는 그의 공격적이 모습으로 이번 시리즈를 스퍼스쪽으로 기울게 했다.
그는 반복적으로 페인트존을 쉽사리 공격했으며 득점을 성공시키던지 오픈 3점 찬스를 만들어 냈다.
"수비가 계속 늦었어요. 그가 그렇게 곹밑까지 드라이브인 한게 아직도 좀 놀라워요."
이제 히트는 어려운 확률에 직면해 있다. 오직 8개의 팀만이 플레이오프에서 3-1의 열세를 뒤집었다. 히트는 파이널에서 이를 이뤄낼 첫 팀이 될 거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자신감은 스스로 가져야 해요. 타인의 용기를 북돋을 수는 있지만 자신감을 갖는 건 스스로 해야하는 거죠. 특히나 지금 상황에서는요. 우리가 처한 상황은 자신감이 없으면 정말 힘들게 되는 그런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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