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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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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6-15 17:10:22

르브론 제임스는 마지막 순간에 말하게 되는 것을 선호한다. 팁오프 직전에 그의 팀메이트들에게 하는 얘기 말이다. 미리 쓰여진 것이 아닌 본능적으로 느끼는 감정 그대로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3-1로 뒤진 상태로 어웨이 5차전을 맞이하는 그는 벌써 해야할 말이 무엇인지 잘 인식하고 있었다.

"우리가 깰 수도 있잖아요? 기록은 언제나 깨져왔는데요." 토요일 연습 이후에 그가 말했다.
"엄청나게 낮은 확률이라는 거 잘 압니다. 아무도 3-1에서 역전을 한 적이 없죠. 근데 한때는 2-0 에서도 역전이 없었던 적이 있었겠죠. 3-0 에서도 없었겠고. 어메리칸리그 결승에서도 3-1 이나 3-0 에서 뒤집은 적이 없었어요. 근데 레드삭스가 양키스를 상대로 해냈었죠."

"그러니까 깨지라고 기록이 있는 거죠. 우리가 이번에 한번 하면 어때요? 대단할 텐데. 끝내주는 스토리라인이 되겠죠? 그죠? 어찌 될지 두고 보죠. 근데 그렇게 될려면 아무튼 살아남아야 겠죠."

그는 어쩌면 충격적일 만큼 이르고 실망스러운 시즌의 종결에 대해 담담해 보였다. 거의 도를 닦는 듯 했다. 그는 고추와 생강을 섞은 레몬쥬스를 마시며 4번에 걸친 파이널 경험에서 얻은 그의 자세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그러니까 제말은, 두 번 우승했던게 도움이 많이 된단 얘깁니다. 진짜 그래요."
침착하고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답했다.
"무엇이 중요한지를 잘 이해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아닌지를 잘 이해하면 지금 순간에 집중할 수 있게되요.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않고요.
과거를 조정할 순 없잖아요. 다시 할 수가 없으니까요. 지금 순간을 살아갈 뿐이죠. 앞으로 있을 일에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하는 거고 거기서 생기는 결과에 순응하면서요."

제임스는 이번 시리즈에 있어서 히트의 가장 꾸준한 선수이다. 4게임 동안 27.5 득점을 올리고 있다. 히트가 뒤쳐져 있다해도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 다고 말했다.

"평득 28점에 야투는 60프로, 3점은 61프로나 하는데도 3-1로 뒤져있네요 하고 저에게 말씀하신다면 전 앞으로 인터뷰를 안하겠습니다." "저는 스스로에게 그것 보다 더 해야된다고 말해왔어요. 그 이상 해야 되요. 왜냐면 그걸로는 부족했으니까요. 제가 저에게 내린 임무입니다."

"32점에 65, 65는 해야 되요. 제가 저를 그렇게 압박하는 겁니다. 거기까지 왔어요."

그가 다른 동료로 부터 약간의 도움을 얻는 다면 아마도 더 나을 지도 모른다. 완패당한 4차전에서 그는 28점을 올렸다. 이는 다른 4명의 스타터가 올린 점수의 합과 같다. 드웨인 웨이드는 3-13의 슈팅으로 단 10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토요일에 그는 그것이 단순 부진일 뿐이고 부상이나 피로의 여파는 아니라고 했다.

"전 멀쩡해요. 한동안 중에 젤 괜찮거든요. 특별히 지적할 게 전혀 없어요. 작년에는 다리 한짝 갖고도 잘 했는데요 뭐. 4차전은 그냥 그날 못 한 거에요. 몸상태와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웨이드는 금요일 체육관에서 혼자 운동을 했다고 한다. "잠시 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후" 토요일에는 동료들과 함께했다. 이번 시리즈는 히트의 슈팅가드로 하여금 힘든 시간을 보내게 했으며 시즌후의 빅3의 존폐여부에 대해 의문점을 낳게 했다.

스포엘스트라가 웨이드에 대해 말했다.
"할만큼 해주고 있어요. 여러번 증명을 해왔잖아요.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서 해준다는 것을요. 어떻게든 이기는 방법을 찾아주죠. 내일도 또 거기에 초점을 맞출 거에요. 지금 하루 더 쉬게 됐는데 그게 도움이 되요. 우리팀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해요."

4차전 이후에 있었던 ESPN의 보도에 의하면 이번 파이널에서의 성패는 이달 말이 기한인 제임스의 옵트아웃의 결정과는 무관하다고 한다.

"이번 여름, 그리고 그 이후 일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지금 순간에 너무 집중을 해서 시즌 이후에 생길 일들에 대해서는 신경쓸 여력이 없습니다. 지든 이기든 비기든, 지금 당장이 중요하고요 앞으로 일들은 그때 가서 신경 쓸 겁니다."

지금 히트의 당면 과제는 이 역사적인 역전극을 벌일 수 있을 것이냐이다. 히트는 파이널에서 3-1의 열세에 놓인 32번째 팀이다. 31개의 팀은 모두 역전에 실패했다.

"제 접근방식을 바꾸지는 않을 겁니다." 제임스가 말했다.
"저는 동료들이 자기 책임을 다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실수로 게임을 내주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요. 코트에서 뛰고 있는 동안은 잘 뛰고 팀을 위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가능하면 그게 팀을 위해 책임을 다하게 되는 거죠. 그럼 전 만족하겠어요. 그러니까 제 리더쉽의 접근방식은 다른 사람들하고는 달라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겁니다."

"동료들이 제 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더 잘 해야되고요. 저는 그래요. 제 동료는 저의 전부입니다. 그들이 없었더라면 절대로 이렇게 파이널에 와있지도 않았을 거에요. 일 년 내내 해줬죠. 여전히 그들을 믿고 있습니다. 부진했던 동료들이 있었는데 내일은 큰 활약을 할 겁니다.
그동안 리듬이 좀 안 좋았던 몇몇 말에요 내일은 최고의 리듬이 올 거에요."
 
"내일은 아마도 쥐가 났던 1차전처럼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게임이 될지도 몰라요. 그들을 믿고 있어요. 어떤 일이 있어도 같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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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06-15 13:49:22

좋아요. 5차전 부턴 50점차가 나더라도 믿고 끝까지 응원해 줘야겠네요. 팀히트 화이팅!

2014-06-15 13:50:58
2014-06-15 13:52:04

인터뷰 멋지네요!!!!!!

2014-06-15 13:52:38

던컨 팬이라 르브론이 지길 바라지만, 르브론 인터뷰는 스킬이 아니라 리스펙트입니다.

2014-06-15 13:58:54

멋있는놈..

2014-06-15 13:59:32

멋지네요 과거 그개구쟁이들이 맞나싶을정도로 성숙해졌네요

2014-06-15 14:03:35

32점에 65%-65%라...

Updated at 2014-06-15 14:38:28

옵트아웃이야 남든 안남든 하게될 일 아닐까요...

그리고 32에 65%보다도 지금 히트에는 40점에 50%이 더 보탬될거 같습니다...
그렇게만 되면 수비가 다시 돌아갈때까지 가비지는 안되게 버텨줄수 있을거 같아요.
웨이드가 살아나주지 못하면 사실 득점에서 르브론이 혼자 40점을 해줘야
샌안의 득점력에 쳐지지 않고 붙어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2014-06-15 15:16:13

너무 효율에 얽매여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32점이라고 해도 3차전에서 +10, 4차전에서 +4인데 당시 경기 흐름을 뒤엎을 수 있을 만한 점수는 아니었죠. 점수를 넣는 효율성이 좋아지면서 세이브되는 활동량을 다른 곳에 돌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다른 활동량도 다 줄어버리더군요.

2014-06-15 15:22:52

오히려 반대죠 떨어져가는 체력과 활동량을 효율로 메우면서 클래스를 유지하는 중입니다

히트로 빅3가 뭉치면서 보쉬와 웨이드의 롤이 점차 바뀌었듯이 르브론도

무게를 늘리고 포스트업을 익히고 플레이스타일을 변화시켜가는 과정에 있고

그 이유는 팀에서의 롤분배와 더불어 다가오는 노쇄화에 대비해서 이기도 하죠

그리고 굳이 32점 65%라는 식으로 말한것은 기자들이 계속 28점에 60%하고도

완패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계속 물어서겠죠

그래서 그에 대한 답으로 나도 더 잘하고 팀도 더 잘해야된다는 대답중에 32점에 65%가

나온거구요

Updated at 2014-06-15 15:36:19

대답으로서야 그렇다해도 르브론의 마무리 비율을 더 높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다른 팀원들이 안들어가는 상황에선 더 던져야죠. 효율성유지로 클래스 유지 지금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적어도 4차전같은 상황이면 더 던져주어야한다고 봅니다. 패스미스를 유발하고있는 산왕수비를 상대해서라면 적어도 슛을 10개이상 더 던져주어야 따라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2014-06-15 15:51:18

글쎄요 지금 홈에서 두경기 연속으로 가비지로 패하는 상황에서

에이스가 개인 득점으로 모멘텀 끌어줘서 3경기를 다 잡아낼거란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팀히트가 살아나지 않으면 절대 시리즈 승리는 불가하고

인터뷰에서도 본인의 스타일을 유지하겠다 말하고 있죠

팀 구성 자체도 웨이드를 제외하면 르브론이 볼을 갖고 패싱을 뿌려줘야

득점을 할수있게 팀 오펜스도 구성되어있구요(보쉬도 팀히트에서의 주된

공격롤은 패스받고 롱2나 3점이고 몇년째 해오고 있는 이상 갑자기 보쉬가

주도하는 오펜스를 할수도 없는 노릇이죠)

여기서 르브론이 10개 이상 더 던지면 안그래도 3,4차전 공격시에

무빙이 적던 히트인데 무빙이 더없어질테고 토론토전 81점 꽂아넣던

코비라도 빙의하지 않는한 그방식으로는 못이길거라 봅니다

애초에 파이널정도의 고밀도 게임에서 개인이 고득점하는 경기도 나오기 힘들구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팀원을 믿고 오픈 찬스에서는 패스를 뿌려줄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제임스가 할일은 체력이 부치겠지만 디펜스에 더 집중하고

자기 찬스가 온다면 더 효율적으로 득점하며 패싱상황에서는 3,4차전보다

질좋은 패스를 팀원에게 제공해야되는거겠죠

요약하면 지금하던것처럼 하되 더 잘하면된다는겁니다

Updated at 2014-06-15 16:05:48

3경기를 르브론의 혼자 활약으로 다 잡을수는 없겠지요. 그렇지만 4차전 전반 마냥 공격에서 볼을 끌다가 그리 질이 좋지도 못한 패스를 날릴바에는 3쿼터 마냥 자신이 혼자 하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가장 문제점은 히트의 헷징 디펜스를 완벽하게 스퍼스가 깨부수면서 팀수비가 전혀 안되고 있는다는 거지만요. 적어도 공격에서는 르브론이 슛을 더 던지면서 풀어가면 현재 스퍼스의 에너지원인 카와이도 1,2차전 마냥 파울트러블에 빠뜨릴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반에 가비지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혼자 오버해서라도 득점을 해주면서 뒤집진 못해도 따라 붙어줘야한다고 봅니다. 르브론이 능력이 없는 선수면 모를까... 지금 스퍼스는 르브론이 공을 잡고 돌파해 들어오면서 던지는 킥아웃 패스를 아주 잘 수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보통때 마냥 오픈찬스가 잘 나지도 않고 턴오버도 르브론치고 많지요. 카와이가 수비를 잘하고 있는 점도 있지만... 전 르브론이 조금더 공격적으로 게임을 풀어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40점을 넣고 못 넣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공격해 들어가면 의외로 게임이 풀릴수 있을거 같거든요. 포포할배도 스윙맨이 혼자 날뛰는 상황을 가장 잘 제어하기 힘들어한다고 생각하구요. 웨이드가 5차전에도 부진하다면 르브론이 한번쯤은 조금 무리해서 슛을 던져대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게 의외로 해법이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요. 지금 르브론을 수비해온게 카와이와 디아우인데 이 둘이 이번 파이널 최고의 수훈선수들인데 이 둘이 파울트러블에라도 걸려준다면 히트가 분위기 반등을 가져올수 있지요. 스포도 스퍼스를 막을 방법을 짜낼 시간을 벌수 있을테구요. 

2014-06-15 16:19:32

예 공감가네요 3차전에서 카와이가 초반 빠른 2파울 했을때

르브론이 더 파고들지 않은건 정말 아쉽더군요

뭐 저도 어찌됬던 최선의 경기를 보고싶네요

2014-06-15 15:27:26

인터뷰 잘했네요~ 기대해봐야겠네요

2014-06-15 15:46:52
와데팬으로서 릅은 굴러온 돌이었는데, 이제 히트의 운명이 저 굴러온 놈에게 매달려 있죠...
스포와 릅이 와데를 믿는군요... 잘하자 와데.
2014-06-15 15:54:02

고추와 생각이 섞여있는 레몬주스를 마신다고요???

어떤맛인지 상상도 하기싫네요...

아무튼 내일 파이팅!!


2014-06-15 16:58:39

저도 그 주스가 계속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2014-06-15 17:57:35

제임스가 역사를 다시 한번 써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히트~!!!

2014-06-15 19:19:16

르브론 정말 멋진 선수에요 가끔 이런 인터뷰를 보면 사람이 참 괜찮구나 하고 느끼게되네요

2014-06-15 20:36:10

그래서 스퍼스가 히트의 플옵무연패를 깼군

2014-06-15 20:36:33

캬 르브론 멋지네요
이미 포기하고 속으론 선수들 욕하고 있었는데
이 인터뷰 보니 팬심도 타오르고
지더라도 끝까지 응원해야겠다 생각하게 되네요!

2014-06-15 20:36:34

팀던컨이 그러게 놔두지는 않을겁니다

2014-06-15 20:54:29

인터뷰 내용보는내내 미소가 절로 나오더군요. 정말 성숙해졌고 그만큼 팀에서 르브론이 지고있는 책임감역시 잘 알고잇는것같네요. 저 역시 히트홈에서 보여준 모습에 실망을 햇엇지만 다시 기대가되네요!!

2014-06-15 21:19:07

전 왜 고추와 생강을 넣은 레몬쥬스가 가장 인상깊은거죠..

2014-06-15 23:17:09

인터뷰보니까 진짜 성숙해졌다는게 느껴지네요...확실히 난 놈은 난 놈입니다.

2014-06-16 05:58:08

르브론이 이번기록을 깰수있다면 미카엘요르단보다 낄공간이 하나더생기는 거군요..

2014-06-16 08:15:11
개인적으로 '역사적으로 ㅇㅇ한 기록이 나온적은 없다'로 이번에 같은 결과가 반복되리라 하는 예상을 별로 믿지 못합니다.
물론 애초에 1:3이 찍힌 전력차,  뒤쳐진 상황에서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 등이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선형변수를 그대로 적용하는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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