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J.터커, 1경기 출장 정지

이게 맥시멈 징계면 세계평화가 하든 머리 때렸을 때도 한 경기 출장 정지 였나요? 그건 정말 시즌 출장 정지되도 할 말 없었을 텐데. 

마커스의 저런 행동이 상대팀에겐 보기 불쾌하겠는게 이해가 가지만 질이 나쁜건가요? 당장 그 순간에 팀 동료 입장에서 자기편 보호한다고 달려드는 건데요. 그 상황의 잘잘못을 판독하고 판정하는 건 심판 역할이고요. 같은 맥락이면 가넷이나 클립의 반즈, 인디의 웨스트 이외도 여러 선수들이 비난의 대상이 될 거에요.
응원하는 팀 선수니까 감싸는게 아니라 저건 올드 스쿨의 결속력이죠. 닉 영이 레이커스 팀매이트들에게 아쉬위했던 부분이고요.

보호랑 도발이랑은 다르죠.

자기 편 선수 보호하겠다고 상대팀 선수에게 싸움걸 필요는 없죠.
공교롭게 닉 영이나 그리핀이나 피해자입니다. 모리스가 그 상항을 못봤을리가 없죠.
상대방이 가해 선수라면 이해가 충분히 되는 상황이지만 하드 더티 파울 피해자를 떨어뜨려 놓은답시고 저런식으로 하는게 질이 나쁘다는겁니다.

그리고 웨스트는 본 적이 없어서 잘모르겠지만 반즈는 솔직히 질이 않 좋은 선수라고 봅니다.
예전 레이커스 시절부터 그랬어요.

그러니까 플로어에서 선수들이 진흙탕 속에서 잘잘못을 구분하면서 행동해야 한다는 건가요?
말씀하시는 바를 이해 못하는게 아니라 몸싸움 판에서는 자기 선수가 피해자건 가해자건 소속팀 중심으로 감싸돌고 같이 흥분하는게 팀인데요. 말리는 선수가 우리 동료가 잘못했으니 말리는 것도 아니구요. 모든 구단들이 그렇게 행동하죠.
해당 선수들이 차후에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는 건
별개구요.

보통 경기중 싸움이 나면 어떻게 합니까.
어지간해서는 동료 선수를 붙잡습니다.
일단은 동료를 커버하고 더 큰 싸움이 나기 전에 뒤에서 부둥켜 안거나 끌어안죠. 만일 상대팀 선수들이 말릴 타이밍이 없다싶으면 상대 선수를 뜯어말리지만 최대한 조심합니다.

모리스처럼 득달같이 상대선수에게 달려가 밀치고 유니폼 잡아뜯고 욕하고 도발하는 선수는 본 기억이 없네요.

응원팀 선수가 싫은 소리 듣는게 서운하실 수도 있겠지만 월피가 하든 뒤통수에 엘보 날릴때 제알이 신발끈 풀때 아무도 그런거보고 올드스쿨이니 투쟁심이니 하지않습니다. 그냥 질이 낮은거라 봅니다.

아니 어떻게 월피 엘보우하고 제이알 신발끈이 같은 선상에 놓여 집니까? 마커스 케이스하고 그 경우들이 무슨 상관 관계인지도 의아하구요.아니면 혹시 제가 알렉스 렌과 터커의 하드 파울이 올드스쿨의 투쟁심이라고 한 적이 있나요?

마커스가 하드 파울당한 상대팀 선수는 가만히 있는데 달려가서 도발했나요? 상대편이 억울하고 그런거와는 별개로 푸싱이 들어오면 맞대응하는 겁니다. 구단들마다 일종의 이런 보디가드역할을 하는 선수가 있고 팀 케미스트리의 한 부분인데 질 낮은 인성이 안 된 선수라는 평가는 오히려 본인께서 닉 영 케이스 관련하여 감정적으로 나온게 아닌지요?

마커스가 응원팀 소속이라고 서운하지 않습니다. 보신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nba에 입문한 90s 부터 떠올려 봐도 생각나는 게임들이 저는 많네요.

게다가 구단 코칭 스태프들도 죄다 소속팀 중심으로 해당 인터뷰를 합니다. 얼마전 매냐에서 잠시 다뤄졌던 포포비치의 내쉬 헐리웃 액션 발언도 같은 맥락입니다. 본문 링크에 나와있는 호너섹 감독의 출장 정지 이유를 납득하기 힘들다는 인터뷰도 마찬가지구요. 이 사람들의 개인적인 속마음은 이러니 저러니 어차피 상관이 없어요. 저 사람들은 그들 해당 팀의 입장이니까요.

렌이나 터커가 욕먹는 건 별개인데 마커스라뇨.
당장 레이커스 소속으로 유니폼 바꿔 입혀놔도
닉 영 보디가드로 알렉스 렌을 밀쳐낼 선수인데.

이야기가 길어지니 세가지로 요약해서 말씀드려봅니다.

1. 싸움이 일어났는데 동료 선수를 말리는게 아니고 오히려 상대 선수를 표적으로 삼고 달려갔다. 극도로 흥분한 무방비 상태의 상대방 유니폼을 잡아뜯고 가슴팍을 밀쳐대며 도발했다. 무엇보다 상대 선수가 동료의 더티 파울로 피해자임에도 오히려 도발하며 2차 가해를 시도했기에 질이 나쁘다라고 쓴거입니다.

2. 닉 영이 당해서 개인 감정이 남은게 아니라 평소에 선스 경기를 챙겨보지도 않을뿐더러 하필 본 두 게임이 레이커스, 클립전이었는데 두게임 다 선스에서 더티파울이 나왔고 모리스가 똑같은 짓을 하길래 한 말이었습니다.

3. 레이커스로 와서 닉 영 보디가드를 할 지 않할지는 모르겠으나 한다한들 질이 나쁜건 나쁜겁니다. 우리 팀 와서 그 짓 하면 맘놓고 욕 더하면 더했지 옹호하진 않죠. NBA 80년대 말부터 보기 시작했지만 찰스 오클리도 동료가 파울당하면 가서 맞서 싸워줬지 동료한테 당한 선수한테 가서 2차 가격을 날리는 경우가 있었나 싶네요. 보디가드의 정의를 저와 다르게 이해하시는듯합니다.

1. 제 답글 보지도 않으시네요. 맘바님은 마커스를 의도적인 가해자 내지 싸움꾼인 더티플레이어로 못 박으시네요. 화면 상으로는 무슨 대화가 오고가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표적, 도발,2차 가해에 욕에다 싸움을 거는 선수가 되네요.

2. 63경기 치르는 동안 스스로는 불미스런 사건 전혀 없었고, 2경기에서 동료 보디가드 역할 적극적으로 한 선수를 낙인 찍으실거면 본인 말씀처럼 평소에 관심도 없었는데 2경기 보고 그러시는 건 사실 많이 극단적인거지요? 저는 싸움 말리는 무방비 상태의 드라직에게 제대로 안면 펀치 날린 닉 영을 그 경기로 인해 인성이 덜된 질 낮은 선수라고 생각도 못 해 봤네요. 게다가 선즈 경기관심없으셔도 매냐 하시니까 마커스가 더티플레이어라면 이미 게시판에 널리 알려져서
아셨을 법도 하겠지만.

3. 네. 알겠습니다. 본문에 화면 보시면 질 안 좋은 선즈 선수가 한 명 더 있어서 소개해드리면 제랄드 그린이라고 첨엔 말리는 듯하다가 피해자 그리핀에게 달려들려고 하는데 왠일로 반즈 선수가 말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선즈 감독은 인터뷰에서 터커가 테클 당했고, 빠져 나오려는 몸부림 과정에서 일어난 일인데 출장 정지 징계는 수긍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비신사적이네요. 욕 좀 먹어야 하겠습니다.

참 그리고 자꾸 가만히 있는 피해자 선수에게 득달같이 달려든다 하시는데 레이커스 전에선 렌을 푸싱하는 닉영에게 맞대응, 클리퍼스 전에선 엉켜서 몸싸움 중인 그리핀의 유니폼을 잡아당기고 밀어냅니다. 그니까 가해자 편이니까 무조건 잘못한 팀동료나 말려서 빠질 것이지 왜 나서느냐 이 입장이신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