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로 떨어지는 팀의 대체적인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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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20:38:38
일단 확실한 에이스가 없는 점이죠.
이건 구단의 운영문제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어설픈 선수들을 거액을 주고 영입하면서 만든 팀이 되버립니다.
쉽게 디트로이트나 피닉스 등의 팀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상당한 진용을 구축한 두 팀인데요.
디트의 5인방이었던 빌럽스, 해밀턴, 프린스, 쉬드, 빅벤이 해체되고
어이없게도 벤고든이 거의 1000만에, 빌라누에바가 1000만에 들어오게 됩니다.
벤 고든이나 빌라누에바는 FA로이드가 확실해보였는데다가
그 역할 조차 사실은 에이스는 커녕 사실 주전붙박이라고 하기에도 조금 부족하였죠.
이런 선수들을 팀의 미래를 맡길 선수들로 거액을 들여 영입하면서
더이상 팀에는 다른 선수를 영입할 돈은 남아 있지 않고,
이 선수들이 돈값을 못하자 전형적인 에이스 없는 약팀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피닉스만 보아도 그렇죠.
조존슨이 나가고, 심지어 팀의 코어였던 아마레조차 돈이 아까워서 내쳤으면서
채닝프라이, 더들리, 뭐 이런 선수들을 고만고만한 돈을 들여서
있는 돈 다 날리고 남 좋은 일만 시켜줬죠.
농구란 워낙에 한 팀이 소수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경기 중엔 달랑 5명
한 선수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큽니다.
700만불 두명의 활약이 1000만불 하나만 못한경우가 많죠.
돈 아낄려다 어설픈 선수들을 어설픔보다 조금 많은 돈으로
억지로 영입해서 팀을 꾸려나가면 어떻게 되는지 여실히 보여준 두 팀이죠.
디트의 수비농구나 피닉스의 공격농구를 즐겨봤던 팬으로써
구단의 안이한 운영이 어떻게 강팀을 망가트리는지 보여준 산 예라고 봅니다.
그리고 절대 오버페이는 발목을 안잡는 경우가 없습니다.
레이커스로선 바이넘이 솔직히 말하면 오버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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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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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연봉 어느수준인지 정말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