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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4대센터 역대 매치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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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01-22 01:06:47
90년대를 대표했던 센터 4인방
올라주원, 로빈슨, 유잉, 오닐 이 네명의 커리어 기록은 대충
오닐>=올라주원>로빈슨>유잉으로 많이들 결론이 나있었죠.
 
헌데 각각의 맞대결에선 누가 누구에게 강했나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또한 통산성적으로 비교하기엔 각각의 전성기가 달랐기에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어 기간을 3가지로 나눠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Basketball-Reference에서 제공하는 기록은 87년 이후부터 제공이 되어지고 있기때문에 그 이후의 기록을 기반으로
87-88 ~ 91-92 유잉의 전성기 (로빈슨의 데뷔와 샼의 출현전까지)
92-93 ~ 95-96 올라주원, 로빈슨의 전성기 (실질적인 4대 센터의 시절 4년)
96-97 ~ 은퇴  샼의 전성기의 시작 (오닐이 레이커스로 이적한 첫해)
으로 구분을하여 봤습니다.
또한 서로의 맞대결의 스탯을 분석하여 누가 더 뛰어난 활약을 했었는지 아니면 용호상박이었는지를 구분하여 승, 무, 패로 서로의 맞대결을 분석해봤습니다. 순순히 스탯가지고 분석한것이기에 정확치는 않습니다.
 
1. 올라주원 VS 유잉
1차시기때 올라주원은 유잉을 상대로 11경기를 가졌고 팀은 6승5패, 개인은 6승1무4패를 기록하였습니다.
스탯은 24.1점(0.548%), 14.4리바을 기록하였고 유잉은 23.5점(0.469) 9.1리바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때까진 유잉이 전성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올라주원한테는 조금 말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나름 팽팽했었죠.
하지만 4대센터 시절로 와서는 유잉을 완연히 압도하기 시작합니다.
7경기를 뛰어서 팀은 3승4패로 뒤졌지만 개인은 4승1무2패를 기록하였고
27.6점(0.484%) 12.4리바를 기록할동안 유잉을 20.1(0.430%)11.6리바로 압도하였습니다.
97시즌이후부터는 두 선수다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어서 맞대결의 의미가 거의 없어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습니다.
기록도 올라주원 10.8(0.424%) 5,8리바, 유잉 9.2(0.469%) 6.7리바로 마무리하였습니다.
 
2. 올라주원 VS 로빈슨
이에 비해 로빈슨한테는 올라주원은 초기에는 이 겁없는 신인한테 조금 말렸습니다.
신임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로빈슨에게 초창기에는
팀도 4승7패로 밀렸었고 개인도 3승4무4패로 신인한테 조금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득점은 21.4 대 20.6으로 조금 높았지만 성공률이 0.403 대 0.507로 밀렸고 장기인 블락마저 2.9 대 3.4로 밀렸습니다.
게다가 초창기의 올라주원은 유잉과 로빈슨 모두 상대로 평균 4.5파울을 범하면서 파울트러블을 달고 살았었습니다.
하지만 올라주원의 전성기에 들어서면서 전세는 역전됩니다.
비록 팀은 8승12패로 뒤졌지만 이시기에 로빈슨을 9승6무5패로 압도하였습니다.
스탯도 올라주원은 26.8(0.473)점 11.5을 기록하였고 로빈슨은 22.4(0.462)로 뒤졌습니다.
그 이후는 역시 유잉과 마찬가지로 서로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1선에서 물러서면서 개인스탯은 큰의미는 없게 되었으나
특이한점은 이 시기에 올라주원의 팀은 샌안토니오에게 0승11패를 하게 됩니다.
올라주원 대 로빈슨은 개인으로는 올라주원이 앞섰으나 팀은 12승30패를 하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올라주원이 로빈슨에게 거둔 마지막 팀승리는 96년 2월 18일이었습니다.
 
3. 올라주원 VS 오닐
아직도 오닐이 올라주원을 넘었냐 말았냐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것이 바로 이 시기의 맞대결 성적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서로 4년간 8번 맞붙어서 팀은 6승2패로 올랜도가 앞섰으나 개인적으로는 올라주원이 5승2무1패로 압도하였습니다.
올라주원이 25.4점(0.548) 11리바 3.5블록을 기록할동안 오닐은 성공률은 0.566으로 높았으나 득점은 21.9점(로빈슨한테 25.3, 유잉한테 28.8) 밖에 기록못하였습니다.
올라주원의 전성기가 지나고 나서도
12번 붙어서 팀은 8승4패를 기록하지만 개인은 6승밖에 거두질 못합니다(5무 1패)
게다가 득점도 22.3점밖에 기록을 못하였습니다.
 
4. 오닐 VS 로빈슨
올라주원에게 상당히 밀렸던 오닐은 로빈슨한테도 로빈슨 전성기에는 상당히 밀렸습니다.
7번의 맞대결동안 팀도 2승5패로 밀렸고 개인도 1승2무4패로 밀렸습니다.
게다가 로빈슨한테 무려 29.4점(0.487) (4대센터 맞대결 최고득점)을 얻어맞고 자신은 25.3점을 기록하지만 성공률이 모든 시기별이나 선수별로 가장 낮은 (0.511) 밖에 기록을 못합니다.
하지만 서부로 이적한 이후 무려 16번이나 맞붙었을 때는 팀은 9승7패, 개인은 13승2무1패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덩컨이 보좌한 로빈슨으로 인해 샼의 성적은 26.5으로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5. 오닐 VS 유잉
올라주원과 로빈슨의 전성기 시절 이 두선수에게 밀렸던 오닐은 그래도 전성기에서 조금 내려온 유잉을 상대로는 선방하였습니다.
스탯으로는 오히려 조금 앞서기도 했습니다.
팀은 닉스를 상대로 9승7패였으며 개인 맞대결도 4승8무4패였습니다.
단 이 둘의 경기는 서로 수비안하고 공격만 하기였는지 고득점 경기였습니다.
30+ 경기가 각각 유잉이 8번 오닐이 7번(40+ 2번) 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에 유잉한테 무려 평균 28.8점을 뽑아냈으나 마찬가지로 26.8점을 얻어 맞았습니다.
아직 유잉도 이 시기는 힘이 강성했기에 힘으로 밀어부치는 오닐을 상대로 적절히 대응을 하며 상대했네요.
하지만 역시 유잉의 전성기 이후에는 10경기동안 팀은 6승4패를 기록하였고 28.6점대 12.8점으로 유잉을 압도하였습니다. 재미난것은 4패가 2000~2001 시즌 시애틀 상대로 레이커스가 4연패를 하였더군요.
 
6. 유잉 VS 로빈슨
올라주원이 초창기 로빈슨한테 당한것에 비하면 유잉은 오히려 이 새내기를 잘 다루었었습니다.
전성기에 접어든 유잉과 막 NBA에 입문한 로빈슨은 팀은 로빈슨이 4승2패로 앞섰으나 개인은 유잉이 4승2패로 앞섰습니다.
유잉이 24.3점 11.7리바를 잡을동안 로빈슨은 22.5점 7.7리바운드로 저조했습니다.
하지만 로빈슨이 전성기로 접어들면서 상황은 역전이 됩니다.
득점왕에 MVP를 차지하던 로빈슨은 비록 올라주원에게는 밀렸지만 오닐과 유잉은 압도하였습니다.
팀은 3승4패로 오히려 밀렸으나 개인적으로는 유잉한테 4승2무1패로 개인성적이 앞섰습니다.
28.6점(0.534%) 를 기록할동안 유잉을 20.9(0.397%)로 막았습니다.
오히려 올라주원보다 더 잘막았네요.
이 시기의 유잉은 힘의 오닐보다 재빠른 올라주원과 로빈슨한테 고전했었군요.
마지막 두 선수다 은퇴시기로 접어들어서는 팀은 강팀이 된 로빈슨이 5승1패로 앞섰지만 오히려 유잉이 2승2무1패로 조금 앞섰습니다.
 
즉 이 4선수의 기록을 비교해본바 3선수가 전성기를 마감한 95-96시즌이후는 오닐의 기록이 이 세선수를 압도하면서 통산기록도 오닐이 이 세 선수를 모두 압도한것으로 나오나 실질적으로 이 세 선수가 강성했을 당시는 서로 팽팽했던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1차시기때의 서로의 맞대결은
유잉>로빈슨>올라주원>유잉으로 물리는 사슬을 형성했었으며
4대 센터 시절은 서로의 맞대결에서는
올라주원>로빈슨>유잉=오닐의 양상을 띄었으며
마지막 시기에는
오닐>>>>올라주원=유잉=로빈슨 이었었네요.
 
이런 성적을 볼때 레이커스 3연패 시절 올라주원, 로빈슨, 유잉이 건재했다면 과연 오닐이 MDE를 뽐냈을까가 궁금해지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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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01-21 18:53:26

사실 유잉은 4대센터 중에서도 셋과 차이가 꽤 있다고 생각..

2011-01-21 19:01:51

선수들의 맞대결 결과를 스탯으로만 판단 할 수 있을까요?


2011-01-21 19:12:21
뭐..일단 유잉이..가장 밀린건..사실이죠..
넷중에서..몸상태가 가장 않좋은 선수가 유잉이었기 때문입니다..
무릎연골도 없고..이미..데뷰초 부상때문에..운동능력을 이용한 농구는 90년대 초부터..불가능했습니다..
 
힘과..기술..미들점퍼로..커리어를..이어갔죠..
4대센타란..말이 어울리거나 말거나..좋아하는 선수입니다..멋진센타였죠
WR
2011-01-21 19:20:08
유잉이 위의 세명한테 뒤지는 것은 뭐 당연하죠.
그리고 스탯으로 모든것을 알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것은 알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2011-01-21 19:20:45

옛날에 슬램덩크 한창 인기 좋을때 


채치수 = 유잉 이란 말을 많이 했었죠. 

유잉하는거 보면 그냥 얼굴만 유잉닮은거고 플레이 스타일은 채치수와 유잉은 전혀 안닮았다라는거...

채치수야 말로 운동능력 활용한 타입이고 유잉은 미들 점퍼에 가까운 슛이 주무기 였으니 말이죠.
2011-01-21 19:25:08
채치수는 데이비드 로빈슨이죠..저는 단번에..로빈슨같던데요..긴옆사 가 거의 판박이 수준..
2011-01-21 19:27:32

저도 지금 와서 보면 데이비드 로빈슨 과 더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그때 당시는 애들이 전부 유잉~유잉~ 하더라구요.  
2011-01-21 19:30:07
스타일이 데이빗 로빈슨이랑 완전 다르죠.
데이빗 로빈슨은 빠르고 페이스업을 잘 사용하는 센터 아니었나요?
채치수는 미친 기동력도 없고, 페이스업보다 골밑에서 비비는 스타일이죠.
2011-01-21 19:40:26
글쎄요...일단 얼굴땜에..로빈슨을 언급한거구요..
채치수..능남전엔..젤 먼저 앞서가서 태웅 투 치수 앨리웁덩크를 할정도로 스피드가 있는 선수였죠..(만화라서..말하기 정말 ..모하네요..)
그리고 만화상에서 보면..채치수보다 우월한 하드웨어를 가진 센타가 별루 없었죠..
그렇땐..등지고 비비는게 최선이자..최고죠..
물론 신현철한테..이도저도 되지 않았지만..올라주원에게 발리는 ..채치수랄까..
 
또..데이빗은..포스트업도..쩔었습니다..페이스업도 좋았지만..
Updated at 2011-01-21 22:13:06

저도 얼굴 이야기 한건데요...



p.s : 도내 예선 마지막에 변덕규하고 울면서 포옹할때만 유잉 닮은듯.
2011-01-21 19:34:17

재밋게 잘 봣습니다.

2000년대를 주름잡은 파포들(던컨, 가넷, 노비, 웨버, 쉬드, 조닐등등)간의
성적도 한번 보면 재밋을거 같네요..
2011-01-21 19:35:15
80년대 말~90년대 초 까지의 유잉은 무릎부상으로 점프력은 잃어버렸지만
올라주원의 스핀무브를 유유히 따라붙어 블락할 정도의 민첩성은 갖추고 있었습니다.
무릎부상의 후유증으로 점점 떨어지는 운동능력을 파워와 노련미 그리고 외곽슛으로 커버했죠.
93-94 올스타전에서 로빈슨을 파워로 밀어붙이면서 인유어페이스를 연거푸 찍을 때까지만 해도
4대 센터들 중 밀린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93-94 파이널...올라주원에게 완전 농락당했죠.
올라주원의 피벗 스피드에 도저히 따라붙을 수 없었습니다.
이때부터 유잉의 운동능력 저하는 눈에 띄게 드러났습니다.
더이상은 4대 센터들을 상대로 수비가 안되어서, 공격을 전담하고 수비는 다른 선수들에게 맡기게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4대 센터 중 운동능력 저하가 가장 빨리 드러난 유잉이,
말년의 모습은 4대 센터들 중 그나마 가장 나았다는 것입니다.
로빈슨 올라주원 모두 부상으로 급격히 쇠퇴해 버렸죠.
2011-01-21 20:03:55

잘봤습니다!!


그런데 개인 성적의 승패는 어떻게 매기신건지... 설명 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2011-01-21 20:47:03

4선수가 다 전성기에 만났다면,, 오닐과 올라주원 2톱 센터 시대가 되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로빈슨이나 유잉은,, 그 두명을 어느정도 상대가능한 몇 안되는 센터로서 기억 되었으리라 봅니다.

WR
2011-01-21 21:47:12
개인 승패무는 일단 1차로 득점 및 성공률을 보았습니다. 
대부분은 득점에서 밀리면 필드골 차이도 많이 났기에 결정하는건 쉬웠으나 득점이 5점정도 차이나는경우는 필드골을 보았습니다. 필드골도 엇비슷하면 리바운드, 그리고 나서 스틸, 블록, 어시스트, 턴오버, 반칙 등을 보면서 서로를 비교하였습니다.
그 차이가 꽤 나면 승패로 구분을 하였고 조금 차이는 있더라도 엇비슷하면 무승부.
그리고 우선 두 선수다 30점을 넘기면 무조건 무승부를 줬습니다.
 
근데 위에도 언급했듯이 경기를 보고 쓴것이 아닌 정말 스탯에만 의존한 것이기에 사실 조금 무리는 있습니다. 그러기에 평균을 보시는게 어쩌면 나을수도 있습니다.
2011-01-21 22:39:38

하지만 그거 아십니까?

왕년에 이태원 가면
죄다 유잉 짝퉁만 팔았던거요
올라주원이나 로빈슨이나 오닐 이름 적혀있는
짝퉁 농구화는 없었습니다
오로지 유잉 밖에...
이태원 짝퉁 농구화에선 유잉의 압승입니다
2011-01-23 00:26:09

MJ 덕이 아니었을까요?  뉴욕과의 라이벌전 

2011-01-22 01:06:47
저의 팀에 한 명을 데려올 수 있다면 올라주원을 데려오겠지만...
그냥 유잉한테는 맘이 간다는... 그냥 맘이 가요~
2011-01-22 18:05:36
저의 팀에 한명을 데려올 수 있다면 제독님을 데려오겠지만...
그냥 유잉한테는 맘이 간다는... 그냥 맘이 가요~
2011-01-23 00:22:39

2007년 ESPN 의  NBA역사상 Top 10 센터

Voters
 HAGAAAJBCBRBJHSJTLJMJOCRJRCSKSMSDTKVRWJWTotal
Kareem8999988101088788109108108174
Wilt978101099791091099978996173
Russell101010871048791081010810510410168
Shaq687786106656976689769142
Hakeem76666779875665767487130
Moses--544555541--52355465376
Walton5----514--15--745----4353456
Robinson--411416--36--3--4326--7--51
Mikan413----23422414743--1--146
Ewing--2--23--221--22--12------2223

1999년 뉴욕이 파이널에 올라왔었을때, 유잉이 뛰지는 않았어도 (부상) 우승반지를 끼길 바랬습니다.  유잉과 비교하면 로빈슨 복받았죠.  로빈슨의 명예의전당 소감처럼... 하늘에서 응답받은 기도라고 말년에 덩컨을 만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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