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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C] @ LAL 늦은 짧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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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9 17:50:52

일이 있어서 늦게 보고, 생각보다 쉽게 져버려서 아쉬워서 지나가려다가 짤막히 남깁니다.


우선 경기는 3쿼터에 피셔, 오덤에게 연속으로 3점을 맞으면서 사실 상 갈렸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같은 시점에 듀랭이가 리듬을 잃어서... 아테스트 수비가 좋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전체적인 경기 흐름이 나빠 셀렉션이 나빠질 수 밖에 없었다고 봤습니다. 

4쿼터에 약간 살아나긴 했지만 이미 늦었죠.

4쿼터에 추격 모드가 있을 뻔도 했는데, 코비가 살아나버렸죠.
돌파 후 패스, 돌파 후 투핸드 잼... 이건 정말 멋졌습니다.
여담으로, 코비는 역시 6-7은 되는 듯

확실히 오크의 백업은 좋은 편이긴 합니다. 메이너 - 하든 - 이바카 - 칼리슨...
하지만 오덤은 너무 세네요. 결정적 패인은 오덤을 견제할 아무런 수단이 없었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팀에 보다 강력한 짐승류가 하나 간절히 필요하다고 보여지네요. 언더사이즈라도... 커토, 이토 같은..

[좋았던 점]
- RW
난사는 난사였지만, 이전에 제가 피를 토하며(?) 욕하던 뜬금포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셀렉션 상 동료가 예측가능한 시점이었고, 고질적이었떤 속공상황에서의 풀업점퍼 대신 화끈한 드라이브인이 좋았습니다. 아웃넘버에서도 패스 안하는 건 있었지만, 돌파가 단순히 돌파로 이어지면서 - 뜬금포가 아니라 - 패싱도 용이했고, 동료들과의 움직임도 비교적 유기적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여전히 아쉬움은 많지만, 역시 LAL에겐 RW이 가장 위협적인 것 같습니다.

- 칼리슨 및 인사이드 수비
그냥 천재라고 밖엔.. ㅠㅠ, 작은 키와 프레임이 아쉬울 뿐이네요.
바이넘도 막고, 가솔도 막지만 그런 수비를 하다가 짧게 떨어지는 수비 리바운드는 잡을 수가 없는...OTL
그래도 트윈타워에 생각보다 많이 털리지 않는 좋은 수비였습니다.

- 하든의 앨리웁 두 방
완벽히 작전에 의한... 섀넌이 두 번 다 바보가 되어버렸죠.

[나빴던 점]
- 3점
그린의 3점이 적어도 한 개, 혹은 2 개만 꽂혔어도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였습니다. 매번 이야기하는 바이지만 스트록 자체가 3점보다는 한, 두 발 앞선 20풋 정도가 한계인 녀석이 억지로 던지는 3점이라 그런지 메커니즘은 괜찮은데 도통 터지질 않네요 미칠 노릇.
게다가 하든 듀랭까지 죽을 쑤면서 2-18인가였죠... 이기는 게임도 지게 만들 정도..

- 오덤
그냥 나빴습니다. 저정도의 선수가 벤치에서 나오는 거 자체가 나쁩니다 ㅠㅠ

- 코비 수비
이번 경기에서 코비 수비는 듀랭이가 젤 잘했다고 봅니다. 하든을 붙이는 건 미친 짓이고, 그린도 언제나 당하기나 할 뿐이죠. 타보는.... 코비에게 불을 잘 붙여주는 것 같습니다. 못하는 건 아닌데 - 오늘도 멋진 블럭 하나 -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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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01-19 21:38:56

오크에게 칼리슨은 la의 가솔이죠 

2011-01-19 22:48:11
나쁜 남자 오덤... ㅠㅠ
미워할거야...
2011-01-19 23:35:39

오돔이 대표팀갔다오더니 저 나이에 포텐을 터트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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