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와잇 하워드와 좋은 짝이 될만한 빅맨
2056
2011-01-19 11:42:20
드와잇 하워드를 보면서 항상 그런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드와잇 하워드의 센터전형의 플레이를 좋아합니다. 너는 제발 슛거리 늘리지 마라.)
골밑에서의 야수같은 그의 모습은 현재 NBA 센터 중 가장 무식하면서도 위협적입니다.
물론 샤크의 MDE 시절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지만 하워드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선수죠.
그런데 올랜도는 항상 하워드의 짝궁이 미덥지 않았습니다.
올랜도가 아직까지 풀지 못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상당한 강자임에도 우승이라는 단어에는 글쎄?라는 답을 주는 팀이기도 합니다.)
하워드는 현재 NBA에서 거의 유일하게 다른 빅맨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프론트코트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입니다. 실제로도 그러고 있구요.
올랜도가 필요한 선수는 전방위 공격이 가능하면서, 수비에서는 높이와 몸빵으로 버텨만 주면 되고 하워드에게 더블팀을 못가게 만들어줄 선수입니다.
그렇다면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파트너는 누구일까?
저는 올시즌의 안드레아 바르냐니를 꼽아보고 싶습니다.
랩터스가 비인기팀이라 많이 못 보셨겠지만 올시즌의 바르냐니는 한층 성숙해지면서 위력적이 되었습니다. 외곽슛 비율을 많이 줄이면서 골밑으로도 자주 파고들고 페인트존에서 살짝 벗어난 거리에서의 중거리슛이 점점 더 위력을 발하고 있습니다.
리얼 7푸터라 워낙 높이가 높아서 랩터스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더블팀이 오기도 하는 선수입니다.
저번 경기는 부진했지만 시즌초 부진을 제외하면 필드골 5할 이상을 꾸준하게 찍어줍니다. 실질적으로 랩터스 최고 스코어러로 성장했죠.
현재 21.7ppg, 5.80rpg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바르냐니는 약점이 뚜렷합니다.
공격에서는 골밑 플레이가 파괴적이지 못하고, 페인트존 외곽 위주의 플레이를 많이 합니다.
수비에서는 센터임에도 높이 수비가 많이 약합니다.(힘으로는 꽤 잘 버팁니다.)
그런데 이 약점을 완벽히 보완해줄 수 있는 선수가 드와이트 하워드입니다.
오히려 겹치지 않아야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하워드이죠
하워드와 바르냐니 두 명 다 1:1로는 막기 꽤 어려운 선수들입니다.
이 둘 조합이 이루어진다면 꽤나 재미있을 것 같은 콤비가 될 것 같아요.
23
Comments
글쓰기 |
저.. 전, 노...노비츠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