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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가드들이 득세할만한 전술적 변화가 있는 것인가?

 
  921
2011-01-06 11:17:16
 
 
 요새의 포인트가드 붐을 보면 드는 생각입니다...
 
 갑자기 포인트가드에서 인재가 쏟아져 나온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농구는 선택받은 키큰사람들의 스포츠이고 보통의 키를 가진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포지션은 포인트가드가 유일하죠. 즉 180~190의 키를 가진 선수들은 예전에도 포인트가드를 봤고 지금도 포인트가드를 봅니다. 선수들의 질은 비교적 일정하다고 봐야죠.
 
 
 그런데 진짜 포인트가드 풍년입니다. 그리고 경기를 봐도 포인트가드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년대보다 많이 늘었다는 것도 보이구요.
 
 가끔씩 존스탁탄이 요즘 나왔으면 내쉬만큼 했을거다... 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 말씀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구요. 90년대에 스탁턴, 말론 콤비의 경우 MVP는 빅맨인 말론이었는데 2000년대 내쉬, 아마레 콤비의 경우 MVP는 내쉬였죠. 직접 비교는 좀 어렵지만 그만큼 리그 전체적으로 포인트가드의 전술적 비중이 늘어난 것같은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정말 생각하기도 힘들었던 포인트 가드가 드래프트 1순위를 당연하게 받는 일도 생기고 (존월, 데릭 로즈) 말이죠. 아이버슨이 1순위를 받을때만해도 이변중의 이변이었는데(많은 사람들이 놀랐고 당시 필라델피아 GM의 선택을 모험이라고 칭했죠)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이 1순위이죠.
 
 저는 사실 전술적인 것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리그의 추세라는 것이 있기는 한듯합니다. 빅맨의 중심이 센터에서 파워포워드로 이동하는 것이나 스몰포워드의 키가 점점 장신화 되는 것...  그리고 단신 포인트가드들의 득세... (예전부터 계속 로망이었던 장신 포인트가드에 대한 기대는 많이 죽은 듯하더군요) 같은거 말이죠.
 
 
 써 놓고 보니 딱히 영양가는 없는 글 같은데.. 뭐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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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01-06 11:24:31
지역방어 도입후 오픈샷 자리를 잘찾는 선수들이 중용되는거 같습니다.
지역방어가 서서히 자리 잡고 있으면서 선수들의 기량도 그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고 보여지구요.
예전 맨마크 때와는 다르게 공간활용 능력이나 전술운용을 잘하는 가드들이 각광받는듯 합니다.
 
2011-01-06 11:25:56
젊은친구들의 트렌드인것같기도 하네요. 농구가 하고싶어서 재능도 있어서 했는데 키가 덜자란 부분도 있을것같고~
WR
2011-01-06 11:28:55

그건 예전부터 그랬었죠... 그래서 예전에도 키작은 농구천재는 다 포인트 가드.

Updated at 2011-01-06 11:27:57

전술적인 변화라기 보다는 리그 룰의 개정이 큰 것 같네요.

NBA 룰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빅맨들에게 유리한 쪽에서 불리한 쪽으로 개정되어 오고 있는 것 같고, 그 결과 빅맨-스윙맨-가드 순으로 리그의 판도가 넘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좋은 빅맨이 대우받는 것은 당연하고, 조던이 열고 코비, 르브론이 완성한 스윙맨의 시대도 여전하다고 봅니다. 포인트가드들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될 것 같기도 한데, 일단은 농구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빅맨이 중심이 되는 것은 당연하고, 가드들 특히 포인트가드들의 시대라기보다는 빅맨-스윙맨-가드 포지션 간의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하는 편이 맞을 듯 합니다. 빅맨의 유리한 점들이 룰의 개정으로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단신인 가드들이 유리한 점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런 큰 흐름의 과정에서 포인트가드들이 득세하는 시기가 온 것 같구요. 예전에 비해서 단신 선수들이 가지는 불리한 점이 룰 개정 등으로 많이 상쇄가 됨으로써 이런 선수들이 팀에서 중요한 롤을 맡는 비중이 예전에 비해 늘어났으니까요.
요즘 MVP 레이스를 보면 예전과는 양상이 다르게, 빅맨, 스윙맨, 가드 모두가 비슷하게 섞여있는 양상이 이런 점을 대변해 주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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