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비 플레이의 문제점
1161
2010-12-29 20:55:43
모처럼 오전에 시간이 나서 마이애미랑 LA 경기를 봤습니다만,
코비 플레이가 LA의 기둥이라면 패배의 원인은 그에서 찾아야 될것 같습니다.
제가 코비 팬이 아닌 입장에서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경기는 2쿼터 조금, 3,4쿼터 이렇게 봤습니다.
3쿼터 초이던가요. 점수가 많이 벌어져서 시작부터 코비가 두개의 3점을 성공시켰습니다.
따라가는 분위기였는데 그로부터 코비가 계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더군요, 한번,두번,세번, 새지는 않았지만 무수한 공격실패였습니다.
약간 이부분이 단적으로 가장 잘못된 부분인것 같고,
먼저 레이커스 팀의 구성을 보도록 하죠.
레이커스는 일단 최근의 nba 팀 트랜드와는 다르게 꽤나 정통적인 포메이션을 유지하는 팀입니다.
가솔이 파워포워드인데 기동성이 있긴 하지만 꽤 센터스럽게 플레이를 해주고, 또 그만큼 신장도 크구요..
바이넘은 뭐 정통센터이고, 키식스맨 오돔은 핸들링이 좋긴 하지만 역시 사이즈가 상당하여,
일단 위 멤버가 같이 나올시는 굉장히 육중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1번,2번이 윤활유 역할을 해줘야 되는것은 자명할 것입니다.
하지만 레이커스 구성상 2번 코비에 그 역할이 집중적인 구조이고, 이는 누구탓도 아닌
코어가 되고자 한 선수의 몫이고 또 그만큼을 인사이드와 코비에 투자한 구단설계의 몫인겁니다.
포가도 물론 잘해야되나
일단 2번이 리그 최고의 몸값을하는 플레이어라면 당연히 멀티롤을 수행해야됨이 옳을것입니다.
대신에 1번 포가의 선택은 두가지가 있을수 있을겁니다. 값이 싼 플레이어중에 리딩을 도와주고 슈팅력이 낮은 멤버와 리딩은 좀 안 좋으나 슈팅력이 괜찮은 플레이어는 롤플레이어로 구할수 있겠죠.
이를 잘 조합하는것은 필감독의몫일 것이나, 문제는 2번에 중심이 많이 가 있는 이상 크게 기대를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저 쓸데없는 리딩(예를 들어 안전한 볼운반)때문에 체력소모가 지나치게 되는것을 덜어주는 정도로 해주면 되겠죠.
자 이것이 레이커스의 기본틀이라면 여기서 코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알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외곽득점과 플레이 메이킹이 모두 코비역할이라는거죠.
코비의 지금까지 커리어스타일을 봤을때 1번, 외곽득점에 더 치중하는 스타일이었다고 봅니다.
즉 코비가 쏘고 타팀보다 유리한 인사이더진이 뒤를 받치는거죠.
하지만 최근에 노쇠화때문인지 득점력에 문제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절한 플레이메이킹으로 다른 방도를 모색해봐야될텐데 오늘 코비의 야투율을 보듯이
굉장히 selfish한 플레이를 했다고 봅니다. 이게 가장 핵심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플레이메이킹도 득점못지 않는 체력을 소모하지만 정확도를 그만하지 않아도 되죠.
그런데 이는 코비 커리어 내내 지적된 문제인데 지금 바꿀수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샷샐랙션 문제를 예전부터 고민했었어야되지않나 생각합니다.
계속 레이커스가 이런식의 행보가 된다면 아예 다른식으로 모색을 해야될것같습니다.
리딩이 좋은 롤플레이어를 어떻게든 보충하던가 아니면 좀더 급이 높은 포인트가드를 원한다면
인사이더 3인중 한명을 희생해서 팀 스타일을 바꾸든지 해서요....
그리고 코비를 플레이를 더 간결하게 가지고 가구요...
3
Comments
글쓰기 |
근데 오덤 올시즌 전경기 주전출장인데 키식스맨은 아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