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리 주전은 어떨까요.
작년부터 젠트리 체제에 식스맨이자 핵심 벤치요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선수입니다. 정확한 3점과 수비력, 허슬,우수한 BQ, 매 게임 높은 집중력을 보여줍니다. 성격도 좋아 분위기메이커라고 하더군요. 단점이라면 .. 1:1 능력의 부재, 느린 스피드, 다소 부족한 운동능력 정도인데
치명적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최근 2경기 주전으로 나와 자신의 득점 커리어 하이를 연속으로 갈아치웁니다.
샌안전 27점 5리바 2스틸 / 마이애미전 33점 12리바 3스틸 두 경기 모두 야투 10/16 11/16으로
60%넘는 엄청난 야투율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전으로 나온 경기가 겨우 두경기뿐이라고 여길수도 있지만, 수비는 기본적으로 먹어주는
선수이니 공격에서까지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보입니다.
주전스포에 힐이 고정이라면 이번에 새로 영입된 카터를 벤치로 내려야 한다는 말인데요.
과연 카터를 벤치로 앉히고 더들리를 주전으로 쓸 가치가 있는가 인데, 둘의 커리어나 명성, 능력
모든걸 고려해도 카터의 손을 들어줄수 밖에 없군요. 제이리치가 떠나고 득점 에이스, 1:1 옵션의
부재를 해소해줄 카드라는 점에서 팀 전력을 상승시켜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 최근에 더들리와 6년 계약을 함으로써 팀의 미래 청사진중 한축이 될거라는 액션을
취했고 젠트리 감독. 프라이 무한애정을 제외하면 고정된 틀보다는 끊임없는 실험으로
최적의 로테이션을 찾아가는 감독입니다.. 두경기 출전시간 평균 40분을 넘겼다라는게
-- 10인로테이션 시전자 -- 단순 땜빵으로 올렸다 보기엔 가벼이 보이진 않네요.
게다가 큰 부상은 아니겠지만 카터의 무릎이완전치 못하다란 것도 갈길 바쁜 선즈에겐 굿 뉴스는
아니네요.
물론 우승을 위해선 더들리보단 카터겠지요. 저 또한 내쉬의 우승을 염원하는 사람중에
한명이고 더들리 주전은 현재보단 미래를 위한 포석으로 보이기에 실현된다해도 마냥 찬성하기도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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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를 벤치로 내리는것도 나쁘진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