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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과 바클리의 비교 논쟁을 보고 문득 궁금한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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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3 23:29:41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봅니다.. 논쟁을 일으킬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1. 바클리 팬분들은 바클리가 역대 최고를 다투는 공격력이라고 하는데요.. 근데 90년대 최고의 파워포워드는 바클리가 아닌 칼말론인가요?? 칼말론도 수비는 그냥 평균 수준 아닌가요?? 근데 실제로 바클리보다 칼말론이 수상경력도 좋고 인정도 더 많이 받고 있잖습니까? 이유가 뭐죠?
 
2. 상기에 언급했다시피 바클리가 역대 최고를 다투는 공격력인데 가넷과의 공격력 차이가 정말 수비력 차이보다 큰가요? 가넷의 수비력 또한 역대급 수준인데 바클리는 수비수상 실적은 전무 합니다.. 정말 공격력 차이가 수비력 차이보다 크다면 가넷의 공격력이 그만큼 형편없다는 뜻인데 전 이 말이 이해가 가지않아서요.. 물론 바클리가 가넷보다 공격력이 강하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3. 제가 알기론 포워드 라인은 2000년대가 90년대보다 더 나은 선수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제 사견이지만 이러한 점때문에 바클리가 All-nba팀에 가넷보다 많이 들 수 있었던 것도 있지 않았을까요?
 
 
특정팬분들의 기분을 나쁘게 할 의도는 없습니다. 질문의 뜻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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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0-12-23 23:43:18

다른건 다 떠나서..


우리가 알고있는 샼..    샼이 수비가 좋은 선수가 아니라고 대부분 알고있죠?
하지만 대인수비는 최강에다.
그냥 서있어도 수비라고 익히 알려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왜 수비가 구멍이라고 평가될까요.
눈에 보여지는것도 있지만 수상했던것이 없기 때문이죠.
원래 과거 선수들은 잊혀지기 마련이니깐요.



바클리는  공격에 더 치중했고 싸이즈로 인해 저평가 받는 수비였지
수비가 약했던 선수는 아닙니다.

시즌을 떠나서 플옵에 가면  
대인방어 마크에서는 바클리가 상대편 선수를  안드로메다로 보냈던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바클리가 수비가 약하기 보다는 
그 보단 공격이 워낙 특출나다고 하는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또한 바클리가
다른 분들이 얘기하는 
가넷이 수비가 강하다고 하고  공격력이 바클리보다 
차이가 없다고 얘기하듯이..


바클리또한  공격력이 가넷보다 강하고, 수비력 또한  차이가 많다고 생각 안듭니다..
Updated at 2010-12-24 10:00:04
샼이 다른 4대 센터에 비해 수비가 떨어지는 것이지 그 존재만으로도 팀 수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조던은 수비도 잘하는 선수입니다.
그렇다면 수비만 놓고 보았을때 팀 관계자 입장에서 두선수 중 누구를 선택하시겠습까?
(두선수 모두 공격에서의 활용도가 제로라고 가정한다면...)
 
쉽게 조던이요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고민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2010-12-24 13:28:12
샼이 엄청난 신체 때문에 보드 장악력이 대단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느린 스피드 때문에, 픽엔롤이나 픽엔팝엔 취약했고요
그 덩치 때문에 핼핑같은 것은 꿈도 꿀 수가 없었죠.
나쁜 수비수는 아닐지언정, 좋은 수비수는 확실히 아닙니다.
 
바클리는 수비를 그닥 즐기지 않는 선수였습니다.
상대방을 락다운 시킨적이 여러번 있다는 것은 의미가없죠. 커리어 전체로 평가 받으니까요.
간혹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바클리의 엄청난 블락을 볼 순 있지만, 커리어 전체 그런 모습을 보인건
아니죠. 
반면 가넷은 수비의 핵입니다. 전방위 핼핑을 가고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수준이죠.
바클리와 가넷의 공격력은 확실히 차이나고,
가넷과 바클리의 수비력의 차이 역시 상당히 납니다.
2010-12-23 23:46:43
저도 바클리를 좋아하지만, 바클리 VS 가넷하면 바클리의 가넷수비가 가능할까요?
195 vs 213 의 매치업인데...
2010-12-24 00:02:03
어차피 바클리의 관심사는 상대방 수비가 아니었습니다.
매치업 상대에게 자기가 허용하는 것 이상으로 자기가 갚아주는 선수였기 때문이었죠.
 
늙어빠지고 만신창이가 된 휴스턴 시절에도 운동능력 좋던 던컨과의 매치업에서
결코 밀리지가 않았습니다.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찾으면 금방 나오죠.
 
또한 바클리 수비의 핵심은 상대 인사이더의 포스트업에 대한 수비에 열중하는 경향이 있었죠.
어차피 자신의 사이즈에 대한 한계 때문에 자기 머리위로 던지는 외곽슛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대신 상대방이 골밑에 들어오는 것은 철저히 차단하였죠.
인사이더의 외곽슛은 본인 득점은 올릴 수 있을지 몰라도 포스트업에 비해
공격파생에 있어서의 영향력이 현저히 떨어지죠.
바클리의 수비력은 일반적으로 보여지고 생각되는 것보다 준수했습니다.
2010-12-24 14:07:50
가능하죠. 플옵에선 승부처일때 216cm인 데이비드 로빈슨과 매치업해서 이겼는걸요.
2010-12-23 23:56:17
바클리는 농구 역사상 최고의 팀이라고 할 수 있는 원조 드림팀에서 스코어링 리더였습니다.
현재의 커리어 평가에서는 말론>바클리이지만 두 선수의 전성기 시절에는 바클리가 말론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말론도 최고수준의 수비수는 아니었지만 대체적으로
바클리보다 좋은 평을 듣는 말론보다 바클리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리그 최고수준의 공격력 때문이었죠. 개인 공격도 공격이지만 팀 오펜스를 이끄는 능력.
 
그리고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바클리는 훅슛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공격스킬을
완벽에 가깝게 구사할 수 있었던 선수입니다. 기술적인 면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면에서도
기록에서 볼 수 있는바와 같이 195에 불과한 인사이더가 리그 최고수준의 공격효율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조던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서 리그를 양분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공격력에 절대적으로 기인하죠.
Updated at 2010-12-23 23:59:23
일단 가넷이라는 선수가 바클리보다 수비 매커니즘 자체가 나쁜 선수가 아니라는게 중요하죠.
공격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압도적으로 차이나는것도 아니구요.
 
이 말인즉슨.
 
아무리 바클리라는 선수가 수비가 뛰어나단들.
결국 가넷과의 키 차이는 메꿀 수 없죠.
 
농구는 후천적인 노력보다 더 중요시 되는게 선천적인 재능(키)이니까요.
실력은 둘째치고 일단 신체적 갭이 좀 있죠.
 
그래서 전 공격과는 다르게 수비 논란이 있을때 가넷을 높게 칩니다.
키 차이는(..)
Updated at 2010-12-24 00:03:08

가넷과 바클리.... 공격력만큼이나 수비력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가넷의 수비 파급력은 절대 무시 못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보스턴의 레이 앨런도 가넷 만나기 전까지는 이정도의 수비는 보여준적이 단 한번도 없거든요. 레이 앨런이 원래 수비가 약점으로 평가받던 선수입니다. 가넷을 떠나서 수비가 시망트리탄 선수도 한두선수가 아니구요. 가넷 한명으로 팀 전체가 수비팀의 이미지로 바뀌어버린 것을 보면 가넷의 수비는 평가를 달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클리는 실제로도 뛸 때 괜찮은 퍼리미터 수비수였지만, 뛰어난 수비수는 아니었습니다. 바클리와 가넷의 수비 간의 갭은 공격에서의 갭보다 더 심한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클리는 보드장악력이 괴물이었죠. 90년대 그 C들의 전성시대에서 리바운드왕을 해먹은 선수입니다. 더군다나 바클리는 패스센스나 오펜스 선택이 탁월했던 선수입니다. 바클리의 시야가 넓은것은 정평이 나 있거든요. 개인 공격능력에서도 리그 최고효율을 보이는 선수였구요.  다재다능이라면 가넷이지만, 공격적인 면에서는 바클리가 거의 모든 지표에서 가넷보다 한수 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둘 중 누가 나은 선수냐고 묻는다면 그래서 취향 탈 것 같은데요. 공격적인 면이 우선이라면 바클리, 수비적인 면이 우선이라면 가넷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넷 팬이라지만... 폴을 찍으라면 90년대 향수 때문에 바클리 찍을 것 같네요.
2010-12-24 01:18:50

그래도 레이가 수비가 '약점'이라고 할 정도였나요?

아니 '약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약간의 뉘앙스 차이가 있을 수 있겠군요.
공격력은 리그 최정상급이지만 수비력은 '평균' 수준밖에 안 되서, 약점이라고 할 수도 있고,
말그대로 수비 '구멍'이라서 약점이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둘 중에 레이의 경우는 전자라고 보는데, 
그런 의미로 말씀하신 건가요? 아니면 후자의 의미로 말씀하신 건가요?
(그냥 질문입니다! )
2010-12-24 02:19:50

앨런의 수비는 그냥 `평균이상`이었다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되지만 결코 보스턴 우승시절 평만큼은 아닌정도요

Updated at 2010-12-24 08:41:43
당연히 전자입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레이의 수비는 항상 지적되던 것이라, 03-04시즌, 레이를 버리고 플립을 중심으로 시애틀을 키워야 한다는 소리가 나왔을때, 그 근거로 레이의 수비문제를 들고 나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정도로 레이의 수비는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걸 04-05, 05-06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묻어버리긴 했지만, 사실 레이가 수비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선수는 아니죠.
시애틀 레이는 항상 수비가 좋았다기보단 당한 것 이상으로 되갚아주는 스타일이었으니까요. 레이가 보스턴에 처음 합류했을때 보스턴이 공격으로 때려잡는 팀이 될 것이다ㅡ 라고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건, 특히 레이 때문이었습니다.
레이가 압도적인 슛팅력과 뛰어난 오프볼 무브, 그리고 다른 에이스가 결코 갖추지 못한 이타심과 절제의 능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6성슈가 중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던게 특유의 무관심론(...)과 수비였습니다.
솔직히 보스턴 합류 첫 시즌때 그 정도의 수비를 보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그렇게 공격에서 못 써먹을거라고도 생각 못했어요. 예상과 완전 엇나갔었음...
Updated at 2010-12-24 16:35:11
이름값에 비해서 수비가 상당히 떨어졌던 것은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스탯을 찾아보게 됐는데,
공격력만 보았을 때는, 레이가 6성 슈가 중에서도 1~2위를 다투더라구요.
(물론 스탯으로만 본 거니까, 맹점이 존재할 수 있음은 인정합니다!)

Offensive Rating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레이가 114로 1위입니다.
(코비 112, 앤써 105, 티맥 108, 카터 109, 폴피 109... 참고: 와데 111, 브롱 114)

경기당 평균 Offensive Winshare를 기준을 봤을 때는, 레이가 9.50으로 2위입니다.
(코비 10.25, 앤써 6.66, 티맥 7.07, 카터 7.84, 폴피 7.74... 참고 : 와데 9.64, 브롱 12.60)
(* 100경기 당의 오펜시브 윈쉐어입니다. 시즌별로 계산하자니 티맥 등이 너무 불리해서;)

이런 가공할만한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비 지표가 그의 평가를 발목잡았죠.

Defensive Rating 기준, 레이는 109로 꼴지입니다;
(코비 105, 앤써 106, 티맥 104, 카터 106, 폴피 103... 참고 : 와데 104, 브롱 102)

Defensive Winshare 기준, 레이는 2.38로 역시 꼴지입니다;
(코비 4.05, 앤써 4.17, 티맥 4.10, 카터 3.70, 폴피 5.05... 와데 5.24, 브롱 6.14)
(* 마찬가지로 100경기당의 디펜시브 윈쉐어입니다.)

물론 스탯을 맹신하는 건 좋지 않다는 거 압니다.
쉽게 말해서 Defensive Winshare로 보면, 앤써의 수비가 코비보다 낫습니다.
이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죠.
실제 플레이를 스탯에 전부 반영할 수 없다는 한계에서 나오는 결과겠죠.

하지만 최소한 공격쪽과 관련된 보정 스탯은 최소한 수비측보다는 신뢰도가 높고,
따라서 레이가 6성 슈가 내에서도 최강급의 공격력을 갖추었다고는
확언할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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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자료 찾고 댓글 쓰다보니까 제가 뭘 말하려고 시작했는지 잊어먹었어요;;;;
일단 적어놓은 거 아까워서 입력은 시키는데, 그냥 너무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2010-12-24 00:04:37
바클리가 인기투표에서 이겼다면 순수한 실력 외에도 NBA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겠죠.
NBA도 엄연히 돈을 벌고 즐기기 위한 프로스포츠이자 엔터테인먼트니까요.
아마도 가넷 보다는 바클리 때문에 농구가 더 재밌었던 기억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 그런 듯 합니다.
아마 네이버 폴에 가넷이 아닌 던컨이 바클리와 붙었다 하더라도 이긴다고 장담할 순 없죠.
일반 팬들에겐 여기 매냐 분들처럼 MVP가 몇번인지, 우승반지가 몇개인지 일일이 세어 가며 따지기 보단 그 선수가 뜀으로 인해 얼마나 즐거웠는가도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그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매우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가넷, 바클리 정도의 레벨이면 공격이든 수비든 종이 한장 차이의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010-12-24 00:21:15

말론이 수비가 평균 수준은 아니었죠.
말론은 리그 탑클래스의 터프하고 지저분한 대인수비능력을 자랑했습니다.

2010-12-24 12:07:56
적절히 언급해보는 그 도미넌트한 엘보우...
2010-12-24 00:36:30
선수 평가에 있어서 공격적인면, 수비적인면 이렇게 딱 양분해서 두 가지의 크기비교.. 공격은 동급 수비는 누구 우위라고 해서 단순히 수비 우위인 선수가 더 나은선수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리그를 지배하는 선수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확실하게 보여주는데, 그 모습을 공격, 수비로 나누어 평가가 과연 가능할까요..
 
20 - 30년 후에는 수상경력과 스탯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서 아마도 가넷이 바클리보다 높은 평가를 받겠지만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바클리가 보여줬던 지배력이 가넷의 그것에 못미치지는 않았다고 기억합니다.(기억이란게 워낙 주관적인거라서 신뢰할수는 없지만요)
2010-12-24 01:03:06
공격적인 면에 있어서 효용성은 가넷보다 바클리가 훨씬 더 뛰어나다고 생각이 됩니다. 바클리에 대한 향수를 제외하고 생각해봐도 말입니다.
2010-12-24 01:05:54

커리어 내내 Defensive WS 에서 전체 10위 밑으로 내려간 시즌이 한 손가락으로 꼽는 선수를 평균적인 수비라고 하지는 않지요

2010-12-24 01:19:04
다른 건 모르겠고 차라리 노비츠키면 바클리나 말론이 좀 수비에서 고전할 것 같은데
가넷 공격력에는 별로 고전할 것 같지 않네요.....지금이야 미들 점퍼가 어느 정도 장착된것 같지만
전성기 때는 오히려 점퍼를 그렇게 잘 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맨날 사기더웨이 사기더웨이 하는데 그게 노비나 조던처럼 들어가야 사기인거죠 단순히 못 찍는다고 사기가 아니라...또 .바클리나 말론이야 힘이 워낙 세니 상대 선수를 골밑으로  못오게 버티는게 장기인 선수들이구요.....실제 기록으로도 바클리는 99-00시즌 말론은 2004년까지 기록으로 있던데 가넷이 작은 상대로 쏘면 상대하기 쉬울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러지 못했죠
 
가넷의 수비의 장점은 분명하지만 수비는 저는 팀 전술과 로테이션으로 충분히 메꿀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리그에서 수비가 강한 팀 중에 물론 네임밸류가 뛰어난 마이애미도 있고 보스턴도 있지만 의외로 네임 밸류가 낮은데도 수비 잘하는 팀들도 있죠.... 하지만 공격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아무리 뛰어난 전술이라도 공격력 S급인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가 더 낫다고 봐요...특히 플옵에서 더더욱 그럴 것 같구요....
WR
Updated at 2010-12-24 01:47:55
흠.. 근데 말이죠.. 골밑 페인트존으로 아예 못들어오게 한다고 해서 가넷 사기더웨이 시전 범위가 그렇게 좁은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가넷이 평득 20점을 꾸준히 하게 해준 무기가 전 이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던컨의 뱅크샷과 훅샷에 버금가는 사기스킬이라고 해서 뭐 저런 별칭이 붙은거라고 알고 있거든요;;(아닌가요?)
말씀하신대로 가넷이 페이더웨이를 쓰는경우는 자신보다 신장이 작거나 비슷한 경우 인것 같고요.. 말론은 모르겠지만 바클리는 말년이라도 가넷의 전성기 궤도와는 조금 달리 하니까요..
그리고 수비는 수비만의 강점이 있지 않나요? 공격보다 기복플레이가 현저히 적다는 점..  그리고 네임벨류가 낮아도 수비잘하는팀이라면 거기에도 디펜스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가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일단은 디펜스가 완성이 되어야 우승이 가까워지는거니까요.. 저는 공격만큼 수비도 중요한듯 싶습니다.. 물론 공격이 더 중요하겠죠.. 그러니 바클리가 인정받는 것일테고요.. 근데 수비 수상 실적을 보면 좀 차이가 크다고 느껴지네요..
2010-12-24 02:10:25
사실 바클리와 가넷의 경기 기록도 얼마 없고 바클리야 은퇴 직전경기고 가넷은 20-10을 하던 해도 있어서 이야기한거고 사실 몇 경기 안해서 뭐라 뭐라 할 수는 없죠...근데 단순히 가넷이 키가 더 크니까 바클리가 어떻게 막나요?? 이게 이상하다는거죠...바클리가 자기보단 큰 상대를 상대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가넷이 생각하는 것처럼 외곽의 비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니까요...어느 정도 승부가 가능하다는 거고 (물론 20득점은 내주겠지만..그렇게 3~40은 먹힐것 같지는 않아요) 또 가넷이라고 바클리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수비가 중요하지 않다는게 아니라 수비가 강한 팀이 우승하는 건 맞지만 어느 정도 팀원의 허슬과 전술로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해요...정규시즌엔 공격에 신경쓰느라 수비에 신경을 쓰지 않지만 플레이오프에는 수비에도 오히려 집중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팀들의 수비수준이 올라가죠...이 때 오히려 공격이 뛰어난 선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레이알렌이나 피어스도 가넷 때문에 수비 실력이 늘거야 향상한게 아니라 그만큼 롤이 축소되고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보니 수비에 더 집중하는거라고 생각해요....예로 레이는 시애틀 시절부터 자기가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코비 수비는 정말 열심히 하고 또 잘 막은 편이였죠...
WR
2010-12-24 02:29:31
기본적으로 수비보다 공격이 중요하다는건 동의하는 바 이구요.. 제가 의도했던건 수비의 중요성이 공격보다 현저히 떨어지지 않는다 뭐 그런 뜻이었습니다.. 근데 공격이나 수비나 마찬가지로 뛰어난 선수가 있다면 더 수월해지는 건 같지 않나요? 그리고 수비, 공격 어디의 비중이 더 중요하고 집중해야하냐는 팀마다 다른것이라 보고요..(공격이 안 풀리면 수비로 푸는 팀이 있는 법이죠.. 전 공격의 비중이 더 높고 그래야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 팀의 그 선수들에 능력에 달렸겠죠..
 
뭐 아무튼 제가 삼각형 님의 말씀에 핵심인 수비는 팀원 허슬과 전술로 가능하다는 말.. 그래서 공격이 더 중요하다는 말에 대해..
제 생각은 허슬과 전술도 선수 개인 기량에 따라 달리 할 것 같고 공격과 수비의 중요성은 팀과 그 팀의 선수가 어떠냐에 따라 다를 거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위 문단은 그냥 주저리입니다;;
2010-12-24 01:46:35

삼각형님이 사기같이 들어간다는 노비츠키보다 가넷의 커리어 야투율이 더 좋습니다


칼말론과 노비츠키가 가넷보다 더 뛰어난 득점력을 가진건 사실이지만 

삼각형님 글은 보면 가넷은 무슨 삼류공격수 처럼 말씀하시네요. 가넷도 MVP시절엔 총득점 리그1위도 한 훌륭한 스코어러였습니다.
2010-12-24 01:52:34
가넷이 노비츠키보다 커리어 야투가 좋은 건 가넷이 좀 더 골밑쪽으로 가는 플레이어고
골밑쪽 플레이어가 강해서지 그의 점프슛이 노비츠키보다 좋은 건 아니죠 ;; 
2010-12-24 02:02:22

근데 삼각형님 말씀을 들어보니,
바클리나 말론이 수비할 시 가넷의 골밑공격옵션은 완전히 봉인될테니 가넷의 점퍼만 문제삼으면 된다는 투로 말씀을 하시는군요.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바클리나 말론, 그중에서도 특히 말론이 탈포지션급 파워를 바탕으로 골밑공격을 잘 방어한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가넷이 페이스업을 써서 골밑으로 치달아 공격하는걸 완전히 막을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전성기 가넷은 말론이나 바클리보다 더 빡센 페인트존 몸빵수비를 하던 샤킬오닐 앞에서도 쑥쑥 잘만 득점했었죠.
어차피 저정도 레벨의 선수들은 수비로 서로의 공격력을 좌지우지하기에는 너무 대단한 레벨이라고 봅니다.
전 서로 털릴거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누가 더 털리느냐,
그리고 서로간 득점하는것 이외에 경기를 장악하는 능력이 누가 더 뛰어난가.
이거라고 생각하고요.
여기서 공격을 통한 파생력을 중시해 바클리를 고르든, 수비를 통한 파생력을 중시해 가넷을 고르든 그건 팬의 취향차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누구를 선택하든,
바클리나 말론이 전성기 가넷을 외곽에서 점퍼밖에 못쏘는 반쪽짜리로 만들만큼 비인간적인 수비력을 가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그건 바클리-말론보다 더 정제되고 위력적인 수비를 하던 던컨이나, 바클리-말론보다 더 강한 몸빵을 가진 오닐조차도 못한 일이죠.

Updated at 2010-12-24 02:15:30

제가 말한 건 바클리가 가넷을 완벽하게 틀어막는다가 아니라..보통 가넷을 바클리가 어떻게 막나요?? 키 차이가 있는데...이런 글들이 이상하다는겁니다.커리어 평생 큰 상대와 싸워왔던 바클리고...물론 가넷에게 20득점 이상은 내주겠지만 그렇다고 가넷한테 30~40득점을 먹힐 것 같지는 않아요...

2010-12-24 02:26:39

각자가 전성기라면 서로 30점대를 득점할 것 같습니다.
다만 가넷의 팬으로써 가넷이 좀 더 효율적으로 막고 공격하겠지 하는 기대만 있죠
사실상 가넷vs바클리뿐아니라 상대가 던컨이나 말론, 맥헤일혹은 제가 임의로 넣기에 노비츠키, 누가 매치업이 되더라도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승리할겁니다. 여기서 누가 더 잘할지 예측하는건 팬들의 희망사항이겠죠.

2010-12-24 14:20:50
20득내주면 수비 실패죠;;;;
평득 아래로 막는게 성공인건데;;;
20득이상은 내주겠지만;;;;이라기 보다는 슛률이 떨러지겠죠라든지가 더 괜찮겠네요~
2010-12-24 14:57:37
커리어 20득점 하는 선수를 상대로 플옵에서 20득점을 내주었다면 그걸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넷은 팀의 1옵션인 선수가 그런 선수가 플옵에서도 자기 정규시즌 기록보다 못하거나 비슷하다면 그건 수비 성공이죠...딱 예상한만큼만 준거니까요....그리고 키 작은 바클리가 가넷을 어떻게 막나요 ?? 이런 질문에 25득점 아래로 막으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그 이상을 바클리는 가넷한테 갚아줄 수 있으니까요..
2010-12-24 08:59:53
마지막 문단은 전 동의하기 어렵네요. 멀리 갈 필요 없습니다.
디트로이트 배드보이즈 2기의 우승 원동력과
리그에서의 성공비결이 공격력이었는지,
2000년대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라던 스퍼스의 성공비결이
어디서 나오는지, 올랜도가 공격력 S급인 선수가 있어서 파이널 까지 갔던건지
생각해보면 답은 나옵니다. 정규시즌에 공격력이 리셀웨폰급인 선수가 있다손 치더라도
결국 플옵같은 단기전에서는 수비가 승리를 따준다고 생각합니다.
S급 공격력을 가진 선수들은 많았지만 그들이 전부 우승을 따진 못했습니다.
반대로 S급 수비력을 가진 선수들(대부분 이런 선수들은 공력력도 S급에 수렴하죠.)은
타이틀을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가넷의 사기더웨이는 들어가서 사기더웨이인 겁니다. 단순히 못찍는다고
사기라고 부르진 않죠.
2010-12-24 12:51:50
멀리 가면 .공격으로 흥한 팀들이 더 많습니다 ;; 매직과 버드도 좋은 수비수가 아니었죠.. 단순히 올랜도, 디트로이트만 생각하시면 안되죠..... 디펜시브 플레이어가 있는 팀이 모두 다 플옵에서 성공했나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단순히 득점력이 뛰어나다고 S급인 공격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수비가 빡세지는 플옵에서도 확률 높은 공격을 하고 팀 전체의 공격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공격수만 S급이라봅니다. 예전에 팀을 바꿔버린 뉴저지를 파이널까지 올렸던 키드나, 폴, 바클리 등등이요... 던컨이나 조던은 수비수비 하지만 그 둘은 막을 수 없는 선수들이죠.
 
그리고 수비가 중요하지 않다는 아닙니다. 수비는 중요하지만 팀 허슬과 전술로 극복이 가능하다는거죠...예를 들면 수비가 강하다는 팀 중에 디펜시브 플레이어가 없고 따로 생각하면 별로 수비를 못할 것 같은데 팀 시스템으로 움직여서 좋은 수비를 펼치는 팀이 많습니다 특히 지역방어가 허용되고부터 더 그러한 가능성이 크다고 보입니다. 물론 수비가 좋은 선수가 있으면 팀 전술과이나 팀디펜스를 짜기에는 엄청 편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공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0-12-24 13:50:26
여태까지 우승한팀들중 수비가 약한팀은 없었던거 같은데요. 조던이 말했지만 공격은 화려함을 가져다 주지만 수비는 챔피언쉽을 가져준다고 했었죠. 전 우승을 위해선 수비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도고 봐요.
 
그리고... 버드는 터프한 수비수로 기억하는데 매직은 자지가 수비가 안좋다고 인정(?)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큰키로 포가의 수비는 못할테고 포워드를 주로 막았었긴 했지만...
2010-12-24 14:55:18
그러니까 수비가 필요없다거나 약했도 된다고 한 적이 없는데요...하지만 디펜시브 플레이어가 없다고 하더라도 팀 전술로 인해서 수비는 극복이 가능하다는거죠....리그가 수비를 더 중요시하게 된만큼 모든 팀들이 수비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좋은 수비를 하고 있죠...그 수비를 뚫어낼려고 더더욱 S급 공격수가 빛을 더 볼것 같구요...
수비가 중요하지 않다거나 디펜시브 플레이어가 중요하지 않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수비는 5명의 허슬과 전술로 극복이 가능하지만 플옵 같은 때에 던컨이라든지, 오닐,코비, 웨이드 등등은 공격에서 확실히 더 보여주었죠.. 그래서 수비를 S급으로 잘하는 선수, 공격을 S급으로 잘하는 선수를 택하라면 전 공격을 S급으로 하는 선수를 택할거라구요..수비는 나머지 팀원들의 허슬이라든지 전술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요..
2010-12-24 15:26:40
팀 전술로 인한 수비는 각각의 선수가 어느정도의 디펜스 능력이
받쳐준다는 가정하에 짜는것 아니었나요? 아무리 수비의 근간이
허슬과 끈질김이라고 치더라도 어설픈 허슬과 어설픈 끈질김은
파울 트러블을 불러옵니다. 전술로 커버가 되는 수비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넷의 늑대단 시절에도 늑대단의 수비가 강했던 것은
가넷의 수비가 수비 전술 그 자체였기 때문이고, 디트로이트의
전성기 시절, 극강수비의 면모에는 리그 상위를 달리던 선수들의
대인마크가 있었습니다. 스퍼스 또한 던컨과 보웬의 수비가 중심을 잡았기에
그 둘을 중심으로 수비전술이 돌아간 것이죠. 말씀하셨던
뉴저지 시절 키드도 그가 백코트 전 지역을
헬핑 할 수 있었던 전방위 수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거구요.
결국 수비 전술은 각 포지션에 위치한 선수가
'어느정도의 수비력'은 갖추고 있거나
한명의 수비 중심이 넓은 지역을 커버 할 수 있는 전방위 헬핑 수비가
가능 할 때 효율성이 있다고 봅니다.
2010-12-25 01:01:08
가넷 점퍼 쩌는 성공률입니다. 제 생각에 21피트에서 점퍼는 리그 어떤 빅맨 아니 가드가 와도 함부로 실력자랑 못할거같아요. 그리고 페이스업도 무지하게 빨랐죠
2010-12-25 02:30:15
핫 존으로 보면 그렇게 쩌는 성공률인지 모르겠더군요....그리고 확실히 가넷은 공격적으로는
좀 아쉬죠.....
2010-12-24 01:33:55
전 바클리가 백보드 왼쪽에서 상대편 덩크를 맞블락으로 막아내면서 계속되는 세컨찬스를
블락해버린게 젤 기억에 남는다는 넘오래되서 기억이 희미하긴한데 연속 3블락 찍어 누르더군요
그외에도 연속적인 공격리바 잡는거랑 우선 리바 잘할려면 박스아웃을 잘해야하는데
박스아웃도 수비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면 정말 수비가 나쁜편은 아니었습니다
마사장도 특유의 질식수비가 있으나 공격적인 에너지를 많이 쏟았고 수비적인 부분을
도맡아 줄 수 있는 팀메이트 피펜도 있고~ 주저리주저리 여튼 바클리가 블락이 좋았죠
육중한 몸의 서전트 점프+_+
2010-12-24 07:15:08

온더볼에서 말론 수비는 정말 강합니다. 당시엔 지금보다 포스트업 아이솔레이션이 훨씬 많았구요. 
2010-12-24 08:36:01
1. 칼 말론은 대단한 수비수 입니다.
 
샼이 온지 얼마 안된 레이커스나 제독옹이 중심으로 활약하던 스퍼스는 번번히 재즈에게 막혔습니다.
설마 샼과 제독이 오스터텍에 막혀서일리는 없지요?
지금도 생생한 것이, 제독옹이 1:1로 말론 앞에서 공을 잡은 채 어쩔줄 몰라하다가,
공격자파울을 범하던 것이 기억나네요.
제독옹이 근육이나 신장에 비해 웨이트가 좀 적은 편이었는데, 말론은 탄탄했죠...
 
 
 
2. 바클리의 수비력이 형편없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공격력에 비해서. 입니다.
 
포스트업 수비는 선천적으로 키로 인해 약점을 보일 수 밖에 없었지만,
엄청난 윙스팬과 조던도 만만하게 볼 운동능력으로 꽤나 강력한 블락능력을 보였죠.
또 제독옹을 언급해서 미안한데-_-; 바클리가 피닉스로 이적한 첫 시절,
제독옹이 바클리 앞에서 투 핸드 덩크를 시도하다가 바클리의 블락에 때문에,
한번 접어서 더블클러치 덩크를 시도했는데 여지없이 발렸습니다.
참고로 두 사람의 키 차이는 무려 20cm입니다.
 
 
 
3. 포워드 라인이 2000년대가 90년대보다 더 좋았다굽쇼;?
 
90년대 전성기를 보낸 포워드만 대강 추려보면...
칼 말론, 숀 켐프, 스코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그랜트 힐, 글렌 로빈슨, 빈 베이커...
2000년대 들어서 3대 파포, 오성 슈가라는 이야기는 인터넷의 발달로 생겨난 단어일 뿐,
90년대 포워드 라인이 2000년대 포워드 라인에 비해 허섭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가넷, 던컨, 웨버, 노비츠키 같은 선수들의 기량은 90년대 선수들 보다
다양해진 미디어의 영향으로 좀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죠.
(90년대보나 nba의 인기가 하락한 것은 논외로 치더라도 말입니다.)
 
 
 
Updated at 2010-12-24 09:09:50

근데 솔직히 저도 최상급만 놓고 비교하면 모를까, 뎁스 자체만 놓고 보면.....
2000년대가 확실히 더 두텁고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말론, 켐프, 피펜, 로드맨, 힐, 로빈슨, 베이커, 바클리같은 선수들은
90년대 전반~후반기에 걸쳐 전성기가 조금씩 엇갈렸던 선수들이죠.
그리고 All-nba팀 경험이 일천하거나 세컨드/서드팀 한두번 들어간 것이 전부인 빈 베이커나 로드맨, 글렌 로빈슨같은 선수들까지 90년대를 대표하는 포워드 뎁스에 포함하신다면
같은 기준으로 2000년대의 포워드 라인을 생각해볼 시,

가장 커리어가 뛰어난 가넷, 던컨, 웨버, 노비츠키 말고도
라쉬드 월러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크리스 보쉬, 카를로스 부저, 파우 가솔, 카멜로 앤써니, 르브론 제임스, 폴 피어스, 저메인 오닐, 론 아테스트, 숀 메리언, 엘튼 브랜드같은 선수들도 있습니다.

여기서 all-nba팀에 센터로 선정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는 센터로 분류해야 하지 않느냐고 하실지도 모릅니다만,
그렇다면 포워드로 퍼스트팀과 서드팀에 들어간 경험이 있는 티맥도 포워드로 분류할 수 있겠죠.
페쟈 스토야코비치 또한 포워드 라인에 들어가야 할테고요.
대표적인 스타 SG인 빈스 카터조차 All-nba팀에는 포워드로 선정되었습니다. 가드로 선정된 적은 없죠.

80년대가 전성기였으나 90년대 초반까지는 여전히 맹위를 떨쳤던 도미니크 윌킨스, 크리스 멀린같은 선수들도 있었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90년대가 전성기였던 칼 말론 또한 유타 재즈에 남아있던 2000년대 극초반까지는 최상급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2000년대 포워드 뎁스가 두텁다는건 솔직히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힘이 좋은 슈팅가드들이 포워드로 분류되는 경우가 더 잦아졌고,
마땅히 센터에서 뛰어야 할 체격조건을 가진 선수들이 파워포워드 포지션을 접수해버리는 경향이 90년대보다 더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그 전력상의 우위가 90년대의 센터진과 2000년대의 센터진처럼 심각할 정도로 차이가 나지 않을 뿐이지,
2000년대의 포워드진이 90년대보다 다소 앞서는건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2010-12-24 13:07:11
엄밀히 실력이 나아졌다기보단
신장'이 나아졌죠
 
말론/바클리/캠프 - 던컨/가넷/아마레
파포만 보면 거의 확실한 것 같습니다.
 
더 큰 키의 선수들이 90년 대 선수급의 능력들을 가지고 나타났으니
결과만 놓고 본다면 분명 2000년대가 더 강력합니다.
 
그래서 그만큼 더 작은 키에도 출중한 활약을 보여줬던
90년대 선수들의 능력이 대단했다는 평가도 나오는 거구요
 
 
2010-12-24 09:15:02
1. 말론은 절대로 수비가 평범한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디펜시브팀 4회(퍼스트3회)는 파포 포지션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입니다.
흔히 블락이 약한 빅맨은 수비가 약한것으로 인식되지만 그 예외로 로드맨같은 선수도 있죠..
대인 수비에서는 리그 최고 수준이었죠.. 그리고 의외로 말론은 1개 이상의 블락을
기록한 시즌이 4시즌이나 되고 커리어 평균 스틸이 1.4개나 되는 번개손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샤크를 가장 잘 막던 선수들은 블락을 팍팍 찍어대던 다른 3대 센터가 아니라
말론과 로드맨이었죠..
 
2. 제가 가넷의 팬이다보니 가넷과 바클리의 수비력 차이가 둘의 공격력 차이보다 더 크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넷의 공격력은 사람들의 인식보단 약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준수한 수준이긴
하지만 그의 다른 능력에 비해 그리고 리그에서 가넷의 위치에 있는 다른 슈퍼스타들에 비해
꽤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꽤나 이타적인 그의 성향탓일수도 있고 다른 슈퍼스타들에 비해
필살기(?)의 위력이 떨어지기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예를 들자면 이런겁니다. 말론이나 바클리, 던컨은 마음먹고 폭격을 한다면 상대방으로선
점수를 줄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을 정도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면..
가넷에겐 그런 공격력은 없는 편이거든요..
 
3. 정말 약간은 그런 이유가 있을수도 있다고 보지만 어차피 이정도급 선수들은 퍼스트팀이
자신의 자리라고 생각한다면 그 난이도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90년대에도
위대한 50인인 말론과 피펜 같은 선수들이 있었거든요..써드팀까지 다 친다면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90년대에 비해서 확실히 포워드진이 굉장히 두터워졌다고
봅니다.
 
2.
2010-12-24 12:11:39
저도 KG가 사람들의 인식보다 공격력이 약하다는 데 동의합니다.
물론 말씀하신 대로 같은 레벨로 평가받는 선수들 사이에서 말이죠..
바클리에 비해 축복받은 신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워낙에 부족한 웨이트로
어린 나이에 데뷔한 것이 골밑으로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스타일보다는 다재다능함을 살리는 쪽으로
공격 성향을 발전시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실제로 똑같이 15시즌을 보낸 작년까지를 비교할 때 바클리와 가넷의 야투율은 4푼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고 오펜스 리바는 바클리가 커리어 평균 4.0인데 비해 가넷은 커리어 하이가 3.5 입니다. 가넷의 야투율은 오히려 보스턴 이적 후에 대폭 상승했구요..
바클리는 리그 최고스타들로만 꾸려졌던 드림팀1에서 리딩스코어러였죠.. MJ를 제치고 말이죠..
 
가넷의 수비능력이 뛰어나고 보스턴 이적 후 그 전방위적 수비력이 더욱 빛을 발해 우승의 중심에 가넷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지만 MJ가 지배하던 시절에 재능만 가지고(몸관리 잘 안 하기로 유명했죠 바클리는..) 언더사이즈의 몸으로 골밑을 휘젓고 다니던 저돌적인 공격력은 가넷의 공격력과는 꽤나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던의 마지막 은퇴 시 그를 가로막을 뻔했던 건 스탁턴-말론 콤비였지만 왠지 조던의 선수시절 라이벌 하면 '바클리'가 떠오를 정도로 굉장한 임팩트를 줬던 선수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NBA 중흥기 시절 인기를 이끌었던 선수 중 하나인 만큼 침체기에 매니아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가넷보다 일반인들 사이에선 인기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도 같구요~
2010-12-24 09:35:27
말론 수비 강합니다.
그리고 바클리는 아무리 파워와 점프가 좋다해도 단신인건 어쩔 수 없습니다.
점프해서의 높이보다는 손들고 있을때의 높이가 더 중요하니까요.
 
바클리나 로드맨의 경우 리바운드는 괴물이었지만, 보드장악력은 잘모르겠습니다.
리바운드 능력과 보드 장악력을 좀 다르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2010-12-24 11:04:28
리바운드 수치와 보드 장악력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보드 장악력을 판단하는 가장 핵심적인 지표가 리바운드임은 분명하죠.
 
질적으로 양적으로 가장 강력한 골밑이었던 90년대에
바클리와 로드맨의 보드 장악력은 당대 최고수준이었습니다.
로드맨은 전설적인 체임벌린과 러셀과 비교되던 리바운더였고
바클리는 그러한 로드맨과 리바운드 능력에서 경합하던 선수였습니다.
오히려 바클리와 로드맨이 언더사이즈라는 이유로 그들의
리바운드 능력을 평가절하하시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전문가들 중에 바클리와 로드맨의 보드 장악력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WR
Updated at 2010-12-24 10:17:29
제가 봤을때는 댓글 다신 분들 중에 상당수 분들이 바클리에 상당한 임팩트를 느낀 것처럼 보이네요.. 사실 바클리의 블락능력이 꽤 좋았다고 하기엔 커리어 평균이 1개가 채 되지 않죠.. 어디까지나 단신인 그의 키에 비해서 그것이 좋았다는 말 같은데 그래서 더 뇌리에 남으셨는지도 모르겠네요.. 실제로 파워 포워드에 블락능력이 좋다고 하기엔 평균 수치가 좀 낮은편 아닌가요?
가넷을 봐도 올해 수치가 1개가 채 되질 않는데 경기를 봐도 올시즌엔 블락이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잖아요? 높이가 여전히 위력적이긴 하지만요.. 뭐 그런면에서 바클리의 몸집이 수비에 이점이라는 말씀들은 수긍이 가네요..^^
2010-12-24 15:57:19
블락능력이 좋진 않았습니다;; 다만 무시하진 못했죠~
그리고 말련에 3~4년은 몸이 불어서 거의 못했다고 봐야하고요~
2010-12-24 10:21:05
바클리는 작은키지만  힘..스피드
가넷은 큰키지만 스피드..센스..집중력
이렇게 정의하고 싶네요..
 
가넷의 집중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입니다..그의 경기에 대한 집중력 여타 스타급 선수들중에서도 유별나다고 보거든요..상대가 약체이든 강팀이든..그의 육체를 지배하고 있지요..
 
어디까지나 호불호죠..개인간의..
동시대의 선수였다면 모를까..바클리의 거의 끝자락에..가넷은 막피어난 선수였으니..
두선수 모두 좋아하지만..지역방어체제에선..키크고 센스있으며..스피드를 겸비한 빅맨이 최고의 선호도를 가질겁니다..감독으로서는요..
바클리가..가넷처럼 움직여도 그 파생효과는..동등할수가 없지요..다만..공격머쉰이라고 할만큼..
전성기때 박클리는..40점도 얼마든지 뽑을수 있었죠..누가 매치업되더라도요..하지만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것은 디펜스죠..
전 가넷에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2010-12-24 13:09:26
집중력은...
바클리와 가넷의 비교가 별 의미가 없는것 같아요
 
둘다 엄청납니다
2010-12-24 15:27:25
둘다 엄청나죠..
그냥..제 갠적인 의견입니다..
Updated at 2010-12-24 11:37:13
바클리는 공격력만으로도 승리를 불러오는 선수죠.
그렇다고 수비가 구멍인것도 아니고,
공격만큼 수비에 치중을 하는게 아닐뿐이지.. 일단 힘싸움에서 압도하거나 밀리지 않기에,
상대입장에서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못할겁니다.
높이를 이용한 인사이드플레이보다, 오히려 윗분 어느분말씀처럼 노비츠키같은 스타일이 오히려
애를 먹일것 같네요.
대신 노비츠키도 바클리 공격력을 감당하기가 무지 힘들어 보이네요.
대부분 마찬가지겠지만..
2010-12-24 13:46:48
여기있는 이런글을 읽고 난뒤 (그럴리가없고 지난과거기에 불가능하지만)
바클리님 께서 다음날 , 경기를 하실 생각하면 참 볼만할겁니다.
 
아마 한 50점에 30리바운드 에
수비 가 좀 약하느니...리플들을 보시고 블락도 한 8개 정도 하시겠죠
 
그냥 혼자서 리그를 흔들고 게임을 혼자서 지배하던사람입니다.
당시 화려한 피닉스 백코트진을 스팟업 슈터들로 만들어 버려도
그누구도 아무말 할수없는 분이였습니다.
 
Updated at 2010-12-24 16:57:18
 냉장고 형임 보고싶어요...
 
만화주인공같은 .. 동네 형들 다때려눕히는 당당하고 딸딸한  꼬마의 포스
2010-12-24 14:58:16

동의 합니다.

그 시대 바클리는 정말 대단했죠. 지금 농구인들 사이에서 신으로 회자되고있는(갓 말고) 조던과 함게 그냥 게임을 지배한 분이니까요. 공격과 수비 중 뭐가 중요하냐 안하냐를 떠나서 홀로 게임을 접수하고 조던에게 비견될만한 분이었다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넷 과 바클리의 비교 자체는 서로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문제이므로 논쟁의 여지가 많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Updated at 2010-12-24 15:13:16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공격력을 가진 선수와 수비력을 가진 선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당연히 공격력을 택하겠습니다.
그리고 키와 윙스팬 등 신체적 조건을 언급하시는데 바클리는 조금 예외를 두어도 괜찮을 꺼 같은데요.
당시 7풋 괴물들과 상대하면서 전성기를 보냈는데....가넷과의 키 차이를 언급하시는건 소용이 없죠.
전 바클리에 한 표 던집니다.
2010-12-24 18:27:34

보스턴이 약팀에서 가넷이 오자마자 골밑이 요새화 되어버린것을 눈으로 생생하게 목격한 것이 가넷에게 한표를 줄 수밖에없게 만드는군요.. 


아까워요.. 바클리가 우승만 했었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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