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 고탓, 정말 기대되네요.
유일한 폴란드 인 NBA 리거여서 그런지, 한 사이트에서 편집해논 매 경기 고탓의 플레이 장면을 봤습니다. 딱 드는 생각은 픽앤롤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픽을 확실히 걸어주고, 로로와는 다르게(로로는 픽은 확실히 걸어주지만,) 그 다음 무브가 정말 자연스럽더군요. 그리고 아무래도 메이드 장면이 주로 있다보니, 메이드 시키는 무브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동안 피닉스는 서부의 올랜도 올랜도는 동부의 피닉스라고 생각했었습니다.(다들 아직도 선즈가 런앤건이라 생각 하시겠지만,) 그만큼 이 두팀의 컬러가 젠트리가 부임한 이후 비슷가고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스트레치형 빅맨(그래서 프라이와 지난 시즌에 젠트리가 잡을려고 무리하지 않았나 싶고요.)과 인사이더 한명을 두는것과, 스페이싱을 활용해서, 3점을 만드는 공격이 상당히 비슷한 팀입니다. (선즈는 지난 시즌 초반 프라이와 아마레, 올랜도는 루이스와 드와이트) 워낙 두팀의 컬러가 비슷해서 이 두팀이 트레이드 하는것은 그래서 타팀 보다는 리스크가 적은 편일거 같다는 생각을 했죠.(다른점이 있다면, 선즈 공간 농구의 중심은 내쉬이고, 올랜도 공간 농구의 중심은 하워드라는 점)
그런 팀의 백업 빅맨으로 온 선수이고,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역시나 선즈에서 하는 농구와 많이 유사하더군요. 공격시 고탓도 많이 시간을 홀로 골대 있다가, 픽을 서주러 가고, 거기서 나오는 슛 찬스가 선즈의 시스템과 유사하게 보였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면서, 어쩌면 젠트리가 추구하는 빅맨은 딱 고탓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당연히 젠트리식 농구에 가장 알맞는 빅맨는 하워드) 위에서 말했다시피 로로는 픽은 좋으나, 그 다음 무브가 너~무 느리고, 경기를 보면, 내쉬가 한~참을 기다리고 패스하시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고탓은 빠르지는 않지만, 괜찮은 타이밍에 픽을 하고 휙 돌아주니, 기회가 많이 나더군요.
영상 보면, 찬스가 많이 나긴 하는데, 고탓에게 패스가 잘 않가더군요. 하지만, 내쉬는 픽앤롤만 6년째 해오던 사람입니다. 픽앤롤에 대해선 도가 튼 사람이죠. 시즌 초반 내쉬가 워릭과의 픽앤롤을 고집하던(대표적으로 스퍼스 1차전), 초반 몇경기가 있었는데, 리차드슨이 나갔지만, 고탓이 들어오면서 한편으로는 다시 한번 픽앤롤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해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선즈가 정말 고탓을 잘 써먹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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