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팔도 은퇴하실 때가 된 것 같네요.

간만에 베노 폭주에 랜드리도 정신 차린 상황인데, 기가 막힌 타이밍에 커즌스, 달렘베어 고집스럽게 기용하다 경기를 망쳤군요. 지난 시즌 벤치를 어떻게 꾸려가고 살렸는지, 전혀 기억을 못하시나 봅니다. 오늘 커즌스가 망친 게임입니다. 5점 리드 상황에서 라드맨한테 자리 내줘서 펌블로 공격권 내주고 무한 아이솔레이션만 고집하다 트래블링, 샷 미스, 오펜스 파울 여러가지를 시전해주네요. 기본적으로 얘는 루키인데, 중요할 때 왜이리 기용하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 시즌 내내 지적 받는 용병술인데, 대충 흐름이 베노랑 가르시아, 카스피, 그린 정도 봐줘되는 상황이었고, 커즌스는 그냥 픽이나 걸던지 리바운드만에만 집중해도 충분히 이기는 경기였습니다. 야투율도 낮고 집중력도 낮은 커즌스로 4쿼터 내내 포스트 업만 시키더군요. 그래서 전 연장에서는 설마 했나 싶은데 경기 다 내주고 벤치로 불러들이는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30승 이상은 해줄 수 있는 로스터이라 생각하는데 전술이나 패턴도 전혀 발전이 보이지 않고, 누구하나 터져줘도 고집스러운 용병술로 게임을 망치네요. 이번 패배는 정말 데미지가 커보이고, 페트리도 뭔가 차선책을 들고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잘 좀 해보자 킹스야...

p.s 정말 커즌스는 경기 내내 산만하더군요. 뭘 그렇게 중얼거리고, 표정 변화가 심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