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거의 올라왔네요.
2470
2010-12-09 15:07:39
저번 애틀란타와의 경기 보고 유사한 글을 올렸는데 오늘의 경기력은 그때와 또 다르네요.
근데 골밑 파트너가 앤쏘니였기 때문에 -_- 그동안 숱하게 골밑을 털린거죠.
이제 뎀피어가 자리를 잡으면서 보드장악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오늘도 재즈홈 해설진들이 히트는 오펜리바가 리그에서 가장 약한팀이라고 계속 강조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드가 털린건 재즈였죠.
수비에서야 일가가 워낙 발이 느리니 상대센터한테 점수를 좀 주긴 하는데 그것도 뎀피어가 나왔을 때는 많이 보완되죠.
그 대신 백코트진을 르브론과 웨이드가 락다운시켜주니.. 여기에 찰머스까지 나올때면 오늘처럼 데론급의 포가마저 턴오버 남발하는거죠.
시즌초반에는 재능은 넘치지만 단점이 너무나 명확한 팀이었는데 웨이드가 갑자기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면서 완전히 막장팀이 되버렸었죠.
때문에 애꿎은 스포 감독이 경질설에 시달리고.. -_-
그런데 이제는 빅3가 같이 뛰는 법을 터득하고 뎀피어와 찰머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원래 있던 약점마저 희미해지고 있네요.
팬의 입장이라 약간은 마음 졸이고 봤지만 사실 경기 흐름은 꽤나 편한 전개였습니다.
3쿼터 후반에 잠깐 접전이 있었을 뿐 히트가 꾸준히 경기를 제어했었죠.
벤치 로테이션이 바뀌면서 빅3중 두명은 계속해서 코트에 있게 되었는데 이것이 경기 흐름을 뺏기지 않는 큰 요인인 듯 하네요.
유타 원정에서 이렇게 편안하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팀은 많지 않습니다. 유타가 딱히 못한 경기도 아니었는데요.
여기에 마이크 밀러가 돌아오고 플옵즈음에 하슬렘마저 복귀하면 정말 볼만해질 거 같습니다. 이때가 진짜 히트의 100% 전력이겠죠.
그때까지 선수들의 부상만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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