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콜란젤로는 요것만 가지고도 비난받으면 안 됨...
1998
Updated at 2010-12-03 17:27:10
콜란신이 랩터스에 오고 나서 그가 한 무브가 모두 완전한 성공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콜란신에 대해서 과대평가설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콜란젤로는 아래 무브들만으로도 평가절하를 당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랩터스는 지정학적으로나 기후적으로나 세금 시스템적으로나 미국에 있는 다른 팀에 비해서 불리한 위치에 처해 있습니다.
아무래도 선수 수급에 있어서 상당히 힘들죠.
스타플레이어들은 랩터스에서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준척급의 선수들조차 랩터스에 오기를 꺼립니다.
하지만 콜란신은 이런 랩터스의 상황을 파악하고...
각 팀에서 입지가 좁아지는 선수들을 데려와서 팀의 핵심코어를 만들고,
벤치가 강할 수 없는 팀인데 현재 리그 최고의 벤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을 살펴보면...
PG: 칼데론 / 베일리스
SG: 데로잔 / 발보사
SF: 윔즈 / 클레이자(페자, 줄리안 라이트)
PF: 존슨 / 데이비스(에반스)
C: 바르냐니 / 돌시
위에서 파란색으로 쳐져 있는 선수들은 모두 다른 팀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거나 그 빛을 잃어버리는 도중에 있었던 선수들입니다.
베일리스: 11번 픽에 뽑혔던 포텐셜 넘치는 선수이지만 포틀랜드와 뉴올에서 플레잉타임을 위한 싸움만을 해야 했음. 랩터스에 와서 했던 인터뷰를 들으면 그가 얼마나 플레잉타임을 원했는지 알 수 있음
존월과의 1:1에도 밀리지 않는 영리하면서도 빠른 포인트가드, 돌파와 슈팅의 비율이 좋고, 스텝이 빨라서 수비가 좋음, 슛터치도 상당히 안정적
발보사: 부상으로 한동안 쉬다가 나와보니 이미 다른 선수들이 플레잉타임을 나눠가짐. 브라이언 콜란젤로와의 친분으로 랩터스로 트레이드 됨. 브라질리언 스텝으로 정리
윔즈: 덴버에는 이미 좋은 스타팅들이 있었고 식스맨까지 JR. 스미스
결국 플레잉 타임을 얻지 못하다가 랩터스로 트레이드. 랩터스 벤치로 출장했으나 이제는 붙박이 슈가/스포 주전. (데로잔과의 공존을 위해 스포로 출전중이지만 슈가롤이 더 적당해보임)
클레이자: 덴버에서 꾸준히 벤치로 뛰었지만, 돌연 유럽으로 돌아감
힝...콜란젤로가 다시 델꾸 옴...리그 내에 이만한 백업 스포 찾기 쉽지 않음. 만능선수
줄리안 라이트: 뉴올에서 천년만년 유망주로 키우다가 결국 포기
물론 랩터스에서도 플레잉타임은 많지 않지만 주전선수들의 부상시 스포/파포 완벽한 땜빵 가능한 선수
존슨: 디트에서도 특유의 운동능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맥시엘에게 밀리면서 플레잉 타임이 조금씩 줄어듬. 만년유망주라는 딱지. 하지만 랩터스로 와서 최강의 백업 파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보기보다 힘이 좋고 운동능력이 좋아 센터롤도 훌륭히 소화
에반스: 반쪽짜리 선수라는 에반스. 시애틀, 덴버, 필리에서 플레이했지만 저니맨 신세. 하지만 랩터스에서 허슬왕으로 거듭나면서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하면서 주전롤을 부여받음
돌시: 언더사이즈 빅맨의 한계를 보여주면서 휴스턴과 새크에서 가비지 타임용 선수
랩터스에서도 플레잉 타임을 많이 얻고 있지는 못한데, 레지에반스를 보고 많이 느낌
레지에반스 부상 후 플레잉타임을 받고 있는데, 레지 에반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
이것만 가지고도 콜란젤로는 랩터스 팬들에게는 콜란신입니다.
선수들의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랩터스 구단에 대한 충성도가 강한 것도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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