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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옹에 대해

 
  758
2009-10-01 12:08:04

우승경력이나 MVP수상한번없이도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리스트에 절대 빠지지않는
키드옹의 전성기시절 모습은 어땟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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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9-10-01 12:57:23

뉴저지 네츠를 파이널로 이끌었던 시절을 보시면 잘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전 어릴 때 키드가 대학에서 뛰는 것부터 봤었는데요..
1학년만 뛰었던 것 같은데 대학 농구판을 평정해 버렸었습니다..
슛이 그다지 좋지 않은 키드가 2000년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라는 것은..
반대로 슛을 뺀 모든 부분을 잘한다는 얘기겠죠?..
키드와 2000년대 포가 쌍벽을 이룬 내쉬의 경우..
슛이 최고로 좋은 선수이고, 거기에 패싱력, 볼 키핑 등등의 부문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내쉬는 수비력이 그다지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반면 키드는 슛이 그닥 좋지 않은 반면 매직존슨에 버금가는 패싱력에 가드로써는 최상급의 리바운드 능력, 수비력을 겸비하고
있었습니다..
즉 내쉬는 공격부문에서 엄청난 화력을 팀에 가져왔었다면..
키드는 슈팅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골고루 뛰어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였다는 것입니다..
트리플 더블 횟수가 그 사실을 증명해줍니다..
리바운드 잡아서 드리블 몇 번 치고 패스하면 어시스트..
여의치 않으면 돌파로 레이업..(특히 속공 마무리 능력이 굉장히 탁월했습니다..)
상대 가드가 쫓아다니다가 핵핵거리며 괴로워했을 정도였습니다..

명 포인트가드들의 공통점이기도 하지만..
옆에 있는 선수들이 그로 인해 엄청 업그레이드 되어보였었습니다..
특히 캐년 마틴이 가장 큰 수혜자였습니다..
엄청난 운동능력의 소유자이기는 했지만 절대 올스타급의 선수는 아닌 마틴이..
키드와 함께 뛸 때에는 올스타 선수가 되었고, 이 시절이 덴버와 대형계약을 맺을 수 있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제퍼슨이나 키틀스 같은 선수들도 키드와 함께 뛰었을 때가 가장 활약이 빛나던 시기였었죠..
워낙 머리가 좋고 떠먹기 좋게 만들어주는 선수라 다른 선수들이 무지 편했었습니다..
지금은 다리가 느려져서 기량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천재적인 패싱센스는 남아있더군요..

2009-10-01 15:57:53

동포지션 최강의 운동능력. 최강의 수비수. 최강의 패서. 리딩의 달인. 점퍼가 조금 약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거의 완벽한 포인트가드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할것없이 댈러스에서 피닉스로 또 뉴저지로 옮기면서 그가 가는 팀이 어떻게 변했는가를 보면 답이 나오죠. 포인트가드로서 팀을 전체적으로 업 시킬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역대 몇안되는 선수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009-10-01 18:33:24

평균 7개 이상의 리바운드까지 잡으니 완벽합니다.


190 좀 넘는 신장으로 그정도이니 10센티만 컸으면 가장 완벽한 선수가 되었을듯 하네요
2009-10-02 04:58:24

신인때부터 센스있고 다이내믹하며, 상당히 정확한 패싱플레이로 주간 탑 텐에 자주 모습을 비췄죠. 신인때부터 '제 2의 매직존슨'이라고 언론에서 얘기하곤 했죠.

위에 여러 분들이 언급하신것처럼 슈팅은 보통 정도의 수준이지만 (요즘은 전성기에 비해 꽤 정확해졌습니다. 전성기때는 기복이 있던 편이라고 해야할까요? 노마크 3점이 안들갈때도 있는 반면 수비 달고 던진 3점이 들어갈 때도 있었는데 전체적으론 정확한 편은 아니였습니다.)
패싱과 수비에 있어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2가지 요소가 최근 10년간 PG들중 1~2위 급으로...
(개인적으로 요즘 PG에 필요한 요소를 패싱, 3점, 수비로 보는데 그 중 키드는 패싱과 수비가 최고급이였죠.)

키드의 영향력을 쉽게 얘기하면
93-94시즌 겨우 13승만을 거뒀던 달라스가 키드 입단후 일단 36승으로...+23승이 되었고
96-97시즌 중간에 피닉스로 트레이드 된 후, 피닉스에서 그해 33경기 뛴 동안 승패가 23승 10패였는데,
키드 없을때 피닉스는 17승 32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다음해 전경기 출장하면서 56승을 기록했고...
01-02시즌 뉴저지에 오자 또 그전시즌 26승에 불과했던 뉴저지를 53승으로 만들고...

뭐 달라스와는 큰 인연이 없는건지 ;;;
07-08 시즌중 트레이드로 와서는 29경기동안 16승 13패밖에(?) 안겨주지 못하는데
(물론 나이가 34살이여서 나이상으로는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단계이긴 합니다만 ;)

키드는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인 것입니다

뉴저지 때로 얘기하자면...
일단, 자신이 리바를 잡는 일이 많았죠. 물론 뉴저지 2명이 박스아웃을 잘 하는것도 있겟지만 오히려 키드가 부지런해서 상대방이 슛을 쏠때 위치를 잡고 (보통 자유투라인 부근, 혹은 그정도 거리에 자리 잡는거 같습니다.) 바운드가 어중간하게 큰건 키드가 많이 잡아냅니다. 그리고 최고의 포인트가드인 자신이 직접 드리블해서 가죠. 보통 속공을 하기 위해선 센터나 PF가 리바운드 잡고, PG가 센터옆에 가서 패스 받고 달려야 하는데, 그때 상대편은 리바운드 잡은 선수를 방해하면서 패스 하기 어렵게 만들며 속공의 속도를 늦추거든요. 그런데 키드가 리바운드 바로 하는 일이 많으니 그 중간과정이 생략되어서 반박자 빠른 속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틴, 제퍼슨, 키틀즈가 냅다 달리고... 자신이 직접 마무리하는 일도 있고 달려오는 마무리 선수에게 패스해서 속공을 성공시켰는데, 반칙으로 끊지 않는 이상은 성공했죠.

일반적인 공격에서는 송곳패스라고 소위 얘기하는 골밑에 볼없이 달려가는 선수에게 정확히 빠르게 패스하거나, 베이스라인에서 달려오는 선수에게 앨리웁패스를 정확히 던졌죠. 뭐라할까...키드의 앨리웁패스는 뭔가 조금 달랐습니다. 앨리웁을 하기 위해 점프하는 선수랑 앨리웁 패스랑 박자가 딱딱 맞아서 그냥 눈깜작할 사이에 덩크가 성공되었죠. 아니면 키드가 포스트업 혹은 드리블링으로 조금씩 상대방 진영 안쪽으로 들어올때, 골밑으로 달려오는 선수에게 바운드패스. 혹은 윅사이드로 외곽패스등... 수비수 2겹 서있는 어려운 상황에서의 패스를 쉽게쉽게 성공시켰죠.


그리고 키드는 탁월한 수비수였습니다. 디펜시브 퍼스트팀 4번, 세컨드팀 5번이 물론 얘기해 줍니다만...키드 전성기였던 피닉스와 뉴저지는 어찌 보면 스몰라인업 팀이였음에도 당시 수비가 좋았던 팀이였거든요.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겟으나 키드가 들어오니 수비 수치가 좋아졌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팀 모두 당시 리그에서 5위 이내의 실점을 보여준 팀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와우로 비유하자면...필수버프 2~3개도 주고 영약을 전 공대원에게 다 뿌려주는 서버 최고의 사제...(?)...쿨럭쿨럭 ;
역시 제 글은 마무리가 시원찮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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