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옹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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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1 12:08:04
우승경력이나 MVP수상한번없이도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리스트에 절대 빠지지않는
키드옹의 전성기시절 모습은 어땟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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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경력이나 MVP수상한번없이도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리스트에 절대 빠지지않는
키드옹의 전성기시절 모습은 어땟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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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네츠를 파이널로 이끌었던 시절을 보시면 잘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전 어릴 때 키드가 대학에서 뛰는 것부터 봤었는데요..
1학년만 뛰었던 것 같은데 대학 농구판을 평정해 버렸었습니다..
슛이 그다지 좋지 않은 키드가 2000년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라는 것은..
반대로 슛을 뺀 모든 부분을 잘한다는 얘기겠죠?..
키드와 2000년대 포가 쌍벽을 이룬 내쉬의 경우..
슛이 최고로 좋은 선수이고, 거기에 패싱력, 볼 키핑 등등의 부문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내쉬는 수비력이 그다지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반면 키드는 슛이 그닥 좋지 않은 반면 매직존슨에 버금가는 패싱력에 가드로써는 최상급의 리바운드 능력, 수비력을 겸비하고
있었습니다..
즉 내쉬는 공격부문에서 엄청난 화력을 팀에 가져왔었다면..
키드는 슈팅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골고루 뛰어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였다는 것입니다..
트리플 더블 횟수가 그 사실을 증명해줍니다..
리바운드 잡아서 드리블 몇 번 치고 패스하면 어시스트..
여의치 않으면 돌파로 레이업..(특히 속공 마무리 능력이 굉장히 탁월했습니다..)
상대 가드가 쫓아다니다가 핵핵거리며 괴로워했을 정도였습니다..
명 포인트가드들의 공통점이기도 하지만..
옆에 있는 선수들이 그로 인해 엄청 업그레이드 되어보였었습니다..
특히 캐년 마틴이 가장 큰 수혜자였습니다..
엄청난 운동능력의 소유자이기는 했지만 절대 올스타급의 선수는 아닌 마틴이..
키드와 함께 뛸 때에는 올스타 선수가 되었고, 이 시절이 덴버와 대형계약을 맺을 수 있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제퍼슨이나 키틀스 같은 선수들도 키드와 함께 뛰었을 때가 가장 활약이 빛나던 시기였었죠..
워낙 머리가 좋고 떠먹기 좋게 만들어주는 선수라 다른 선수들이 무지 편했었습니다..
지금은 다리가 느려져서 기량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천재적인 패싱센스는 남아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