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생긴것과 다르게 플레이하는 선수

그랜트힐

생긴건 점잖고 훈훈하게 생겼는데..
돌파를 보면 야수
그리고 폴피어스.

르브론처럼 저돌적일것 같지만 예상외로 엄청 섬세한 플레이를 보여주죠.

위에 분이 앤써니 메이슨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진짜 동감합니다..
보디빌더 같은 몸매에 유연한 드리블링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꼽는 선수는 데릭 피셔와 PJ 브라운입니다..
두 선수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둘다 흑인 치고는 준수하게 생겼고..
젊은 선수들에게 존경받는 선수들이고, 코트 밖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존경받는 프로들입니다..
감독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수들이고(PJ는 은퇴하고 싶어도 불러주는 팀이 너무 많아서 은퇴를 계속 미룬다네요..)
둘다 몸관리가 철저합니다..
그리고 둘 다 내성적인 성격에 보수적이고 모범생들이라네요..(피셔의 경우는 성경책 읽기가 취미일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인이고, 낚시를 즐기는 아주 조용한 선수라네요..선수협의회 회장이기도 하죠..)
근데 두 선수는 코트 위에서는 전사로 돌변합니다..
피셔는 코트에서 농구할 때 만큼은 전사로 돌변합니다..
특기가 오팬스파울 유도할 정도이니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특징을 잘 알 수 있습니다..
PJ는 더 한술 떠서 시합중에 시비가 붙는 것도 불사할 정도로 골밑수비의 전사적 기질을 보여줍니다..
(예선에 히트 있을 때와 작년 파이널에서도 그렇죠..)
예전에 샤크 있을 때 최강의 LA가 PJ만큼은 꼭 영입하기 원했을 정도로 그의 골밑에서의 투지는 수치로 표현되지 않는 그것입니다..
마크 잭슨이 어부옹에 대해서 얘기한 게 기억나네요..
'Gentalmen outside(the court), Warrior inside(the court)'

전 질문보자마자 딱 앤투완워커가 떠올랐습니다.

레전드옹이요.

생긴건 88세인데 88년생처럼 플레이합니다.

배런도 여기 꼽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리궁뎅이 포스트업을 주구장창해댈 것 같지만
실은 상당히 섬세한 패턴의 볼핸들링을 보여주죠.

스칼라브레인...생긴건 몸빵용 같이 생겼으나 뻘짓과 외곽슛..

현주엽. 느바에선 마이클 조던 (농담입니다) 미카엘 피에트러스, 드웨인 웨이드. 둘 다 스윙맨처럼 생기진 않았어요

콰미 브라운!
잘하게 생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