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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 트레이드 거절에 대한 생각 및 마이애미 트리오 비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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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9 09:23:11

이미 뉴스를 보셨겠지만,
불스와 트레일블레이저스 간 트레이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불스쪽에서 1라운드 픽 루디 혹은
1라운드 픽 + 제임스 존슨 루디

를 제안했고, 트레일블레이저스 쪽에서 거절한 상태입니다.

나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루디를 데려오기 위한 마음에 팀 프론트가 '너무 많은 제안'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1) 루디 타지 깁슨?
이건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NO" 입니다.
타지 깁슨은
루디보다 1년 더 루키 계약으로 써먹을 수 있고 (루디보다 1년 늦게 드래프트 되었죠)
'부저'라는 내구성이 의심되는 4번자리에 제 3의 빅맨으로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하며
'나 유럽으로 돌아갈래' 등의 라커룸 분위기를 해칠(런지도 모르는) 염려가 없기 때문입니다.

2) Team Fit?
로즈의 돌파를 수월하게 할 외곽슛.
게임 리딩을 일정부분 감당해줄 수 있는 가드.

겉으로 보기에는 로즈-루디의 이상적인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루키 시즌 나름 센세이셔널, 2년차에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가치가 지난시즌만큼 높지 않을 때
데려와서 시험해보는 도박을 걸 수 있겠죠.

하지만, 겉과는 달리 위험요소가 적지 않습니다.
루디의 '유럽으로 보내달라' 요구의 가장 기본적인 원인이 된
가 깔려 있는데
불스에서는 이를 충족시켜줄 수가 없습니다.
포틀랜드는 50승 팀이고 (위닝팀), 이미 출전시간 평균 25분, 23분을 뛰었는데도
'아직 부족하다'며 징징거리는데, 불스는 포틀랜드보다 상황이 좋지 않죠.

브루어-코버-왓슨 등을 생각해볼 때 루디가 합류한다고 해도
25분 이상 급으로 줄 시간이 없고, 불스가 우승할 수 있는 팀도 아니고요. (히트가 있는 한)
'이미 50승 팀'인 포틀과는 달리 이번시즌 그 정도를 노리고 있는 불스.

결국 루디를 데리고 와도 'I'm happy' 소리를 못 듣고 2년 혹은 1년 쓰고 보내줘야 하는 임대계약이 되는 셈인데
리스크가 큰 상황에 1라운드 2장 혹은 타지 깁슨 등의 과도한 카드를 쓰는 것은 바보같은 일일 겁니다.
깁슨보다야 발전 가능성이 높겠지만 제 눈에 루디는 '좋은 선수'로 보이지, 큰 위험이라도 감당하면서 반드시 영입해야 할 '수퍼스타급'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마이애미 히트 '악마 트리오'에 대한 가치없는 코멘트

아무리 돌려 생각해도 히트가 밉군요.
리그의 흥행이고 뭐고 다 상관없이
적어도 5-6년간 불스가 우승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졌으니까요.
그 때되면... 로즈가 전성기에 오르려나요?
아- 쓸모없이 버려진 시간들이여.

웨이드의 '불스 프론트는 선수에 대한 충성도가 의심된다'
-> 그래서 히트의 티켓 판매 부서를 전부 해고시켰군요. 어차피 매진일테니까. 어이쿠, 로열하셔라.
팀 프랜차이즈에 우승을 안겨다준, 그리고 빅 3를 완성시켜준 당신이 은퇴한 후에는 당연히 히트 GM이 되겠죠?
그 때 당신이 했던 그 말은 MJ 를 타겟으로 두고 했던 말이잖아요.

보쉬의 '내가 더 맨인 팀으로 가고 싶다'
-> 에라이, bull Sh**!
히트의 더 맨은 당신이었군요.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아, 한국의 불스 팬이 이런 코멘트 날렸다고 '살짝 기분나빠질 뻔 했어' 라고 트위터질 하시겠군요.

르브론?
-> 이번 결정 덕분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는 MJ 로 남게 되었군요.
리그에 우승 못하는 뛰어난 선수가 얼마나 많은데 그게 마치 '당연히 주어져야 하는 것'인양
'우승 못하고 무릎 다친채로 28살이 되기 싫다' 드립.
그 GOAT 도 20대 말에서야 첫 우승을 할 수 있었다네. 젊은친구.

어휴.
제가 이런 '쓰레기'코멘트를 마구 날리는 이유. 이미 아시겠죠.
'부러워서'입니다. 부럽고, 내 응원팀은 그렇게 될 수 없음에 화가나서.

셋 중 한명이라도 불스에 왔다면 지금쯤 그 선수에 대한 찬사를 날리느라 여념이 없겠죠.
푸핫- 원래 팬이란건 간사하고, 편향적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응원팀의 우승을 완전히 (세상에 100%는 없지만) 막아버린 셈이니
우승에 대한 무슨 기대감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나오는 푸념과 비꼬기 입니다.
*히트가 르브론을 빼가준 덕분에(?) 부상이 없다면, 센트럴 디비전 1등으로 3번시드도 가능하겠군요. 푸핫. (눈물 찔끔-)

R.I.P Eastern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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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08-09 09:25:19

이번 불스도 오프시즌 꽤나 쏠쏠히 잘보낸것 같아요 20-10 가능한 안정적인 빅맨과 작년 플옵 패인이었던 3점슛도

꽤 보강했고.... 하지만 컥선장은 아직도 아쉽다능

WR
2010-08-11 11:54:38

하인릭에 대해서 라인스도프 구단주가 이미
"하인릭을 보낸걸 후회한다. 하지만 빅3 영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
라고 밝혔다죠.

최근 조아킴 노아의 인터뷰 일부분에 하인릭에 대한 코멘트도 있더군요.

"제가 경기중 좀 흥분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커크가 사이드라인으로 불러서 "진정하고 집중하자" 라는 말을 해주곤 했죠.
항상 옆에서 같이 뛰고픈 선수입니다."

2010-08-09 09:35:27
저는 제임스 존슨 + 픽도 좀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존슨 이제 1년밖에 안 써봤는데....좀더 기회를 줘봐야 하지 않을까요?

가끔씩은 눈이 번쩍 뜨이는 모습도 보여주던데...



그리고 루디 페르난데스에 대한 생각은, 저도
WR
2010-08-11 11:58:11

아쉽게도 JJ 는 이미 버스트의 길로 한발짝 다가선 느낌이더군요.
루키 시즌에는 몸관리가 제대로 안되었고(몸매가 참... 한 때는 250 파운드 가까이 나갔던가 그렇습니다), 공&수에서 턴오버질...

오프시즌 시작하자마자 근육 만들며 살빼기를 했고, 서머리그 모습으로는 "와우. 너 몸좀 만들었구나" 했으나
결과는... (털썩)
여전히 1:1 능력은 조금 있지만 볼 끌다가 턴오버하는게 잦고
3번과 4번중 확실히 정착할 곳이 있질 않으니.. (게다가 불스의 3번은 만년-_- 뎅)

... 이번 시즌 뭔가 희망을 주지 않는 한
3,4년차 옵션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꽤나 높다고 봅니다.

드래프트때 "이건 스틸이다" 싶었는데,
참.. 농구 몰라요.

2010-08-09 11:12:15

원래 팬이란건 간사하고, 편향적일 수 밖에 없는 겁니다라는 말

정말 공감되는군요 허허

암튼간에 시카고도 화이팅입니다!

2010-08-09 11:37:49

부럽진 않습니다,,,

10년도 넘게 참아 온 마당에,,,못 참을 게 어디있는지요,,,

그냥 강팀으로 서서히 변모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공감 되네요,,,,,,,

WR
2010-08-11 12:00:22

부럽지 않다뇨. (어흑)
이제 한두시즌이 지나면 샐러리는 풀. (로즈와 노아의 연장계약이 시작되면)
FA 영입도 어렵고 (전력 강화는 오로지 드랲과 기존 멤버 강화뿐)
이대로 동부 4강... 주욱- 가는 것인데
그러기에는 로즈의 젊음이 (물론 어리지만) 아까워서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르브론 영입 가능성이 높다고 떠들던 언론인이 한 둘이 아니었던지라
후유증이 더 컸기에 그런가봅니다. :(

2010-08-11 17:25:18

사실,,저도 부럽,,ㅜㅜ

다만 그게 시기가 돼서리,,참고 있는 편이겠죠,,,,,

일부러 걔네들 뉴스는 걍 스킵이구요,,,,,

글고 집에 있는 르브론 신발도 버렸,,,오래 되긴 했다만,,,

어지간하면 시그너처 슈즈는 안 버리고 놔 두는 편인데요,,,


이 정도면,,"부럽진 않습니다"라는 제 말의 의미를 아시겠죠,,,,,,?

본문에서 공감합니다,,정말,,,

우승의 기회가 조금 뒤로 늦혀 졌네요,,,,,긍정적으로 생각해야죠,,,,,


괜히 아무 생각없는 불스팬들을 설레발 치게끔 만든 얼론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솔직히 저도 그렇게 관심없었는데,,,괜히 그래가지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심하게 공감합니다,,,,,

2010-08-09 12:26:04
WR
2010-08-11 12:00:32
2010-08-09 13:16:23

비꼬기 최고입니다.

WR
2010-08-11 12:01:33

ok 누를까 말까 10번 고민하다가 눌렀는데
경고 먹지 않아서 다행이군요. (푸힛)

다음시즌 LAL 의 3핏 기대합니다.
젠 마스터의 업적달성...

2010-08-10 07:58:38

심정 같아서는 1라운드 픽 정도에 넘기는 방안이 최선으로 보고 있는데요. 문제는 불스도 플레이오프 팀이라 픽 순위가 블레이져스를 충족 시킬 수준은 아니고 제임스 존슨 + 1번픽 정도면 굉장히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하지만 3번에 주전으로 자리잡은 바툼이 버티고 있고 이번에 드래프트 된 배빗 총각도 3번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어서 포지션 중복이나 출장 시간 분배에 애매한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존슨과 마찬가지로 3~4번을 볼 수 있는 커닝햄이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포틀랜드에서는 부상 회복 여부가 아직은 불 분명하고 비교적 취약한 부분인 빅맨 뎁스를 높여줄 수 있는 깁슨쪽을 원하는 것이죠. 하지만 불스측에서 이 딜을 하기에는 리스크가 적지않고 솔리드한 빅맨 구하기가 쉽지않는 상황에서 마이너스 요소가 더 높다고 보이네요.

세계 선수권 대회가 오프시즌 동안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 미디어 노출 부분도 있고 루디의 값어치가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서 팀에서는 당분간 오퍼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재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솔직히 말해서 루디의 플레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롤이나 출장시간 불만을 이번 시즌에 말할 처지는 아니었습니다. 작년과는 달리 이번 시즌에 출장시간을 부여하면 수비부분에서 문제점 노출이 많았고 코칭 스탭이 롤의 확장을 꾀하면서 요구했던 롤도 재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맥밀란 감독이 비교적 신인 선수들에게 엄격한 편이지만 루디에게는 많은 배려를 하는 편이었구요. 그래서 좀 얄밉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타팀에 가면 얼마나 잘하나 보자라는 억화 심정이라고 할까요..쩝.

어휴! 요즘 날씨도 가슴이 턱턱 막히지만 마이애미는 글자만 봐도 숨이 턱턱 막히네요..(=_=;)

WR
2010-08-11 12:04:01

루디가 참.. 그렇죠.
스페인 언론에다 대놓고 가고싶은 팀을 찍어서 말하고
냠...

아직도 제 인상에는
쿼터 마지막판 득점 - 가로채기 - 3점 버저비터
장면으로 남아있는데 말이죠.

수요일이 되었는데도 아무 말 없는걸 보니
적어도 트레이닝 캠프 때까지는 계속 갈건가봅니다.

팀이 칼자루를 쥐고 있으니, 더 좋은 카드를 기다리는건 당연한 일이니까 말이죠.

*무진장 늦은 코멘트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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