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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룩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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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6 15:06:51


잠시 인터뷰 회의를 하고 오니 또 게시판이 좀 뒤집어 진 듯 합니다.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레전드 룩에 대한 이야기로
또 한차례의 공방이 오갔는데, 이번에도 랄에 대한 논쟁이라서
썩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룩 윌튼이 레이커스 팬들에겐
애증의 대상이었습니다.

과거 FA시에는 기간이 좀 지나치게 길긴 하지만
굳 무브였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었고, SF 에서는 괜찮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고, 비록 운동능력은 백인 SF이기에
다소 떨어지지만 뛰어난 패싱과 BQ를 가지고 있었기에
많은 팬들이 그래도 기대를 가지고 있던 선수였죠.

그러나 그 이후 사실 기대 이하의 활약과 (특히 수비에서..)
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실망을 안겨준 선수입니다.

그 이후에 레전드 룩이라는 별명도 얻었고 긴 장기계약으로
인해 먹튀라는 오명도 얻었지만, 그래도 농구에 대한 진지한
마음가짐과 가끔 터지는 3점과 멋진 패스로 환호도 받은 선수죠.

오덤+룩 3점 = 랄 승리라는 공식도 만들어지고도 했구요.

올해 오프시즌에 들리는 소식이 윌튼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서
올 시즌 출장 자체가 무리일 수 있고 은퇴까지도 고려 할 수 있다는
소식이 간간히 들려왔습니다.

비록 팀에서 샐러리 장기점유로 인해서 항상 애물단지 취급 당하긴 했지만
랄의 어려운 시기도 그리고 영광의 시기도 함께 해온 선수이기에
대다수의 랄 팬이라면 그에 대해서 항상 애틋함이 있을겁니다.

물론 은퇴로 인해서 그 은퇴를 하게 되면 발생되는
샐러리로 보스턴의 쉬드처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자란
말도 간간히 나왔지만, 그것은 IF 에 대한 것읾뿐 그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거나 기정사실화한 팬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미터님이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또 그렇게 표현할 수 있음에도, 사실 따로 그렇게 글을 써서
올림으로써 좀 더 논란을 가중시킨 부분도 있고, 글에서도
일부의 몇몇 팬이라고 언급하셨지만, 이미 그 몇몇 팬으로
시작하는 논쟁글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아온 레이커스 팬들이기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습니다.

사실 룩을 아끼는 마음이야 타팀 보다 레이커스 팬분들이
더 강할 겁니다. 레이커스의 침체기 혹은 암흑기(물론 다른 팀에 비해서
암흑기라고 하는 것이 좀 민망하긴 합니다만...) 인 04 ~ 07 시즌을
함께 해온 선수이고 나름 활약도 하고 또 플옵 1라운드의
탈락의 고배도....파이널 보스턴의 패배도...
그리고 영광의 백투백도 함께 한 선수입니다.

일부 몇몇 팬들의 의견으로 그런 글을 쓰시면서 선수에 대한
애정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충고가 왠지 레이커스 팬 전체를 향한
질타처럼 느껴져서 저도 왠지 좀 씁쓸하기도 하고
또 반성하는 계기도 되더군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룩은 레이커스 맨입니다.
태생부터 말이죠... 레전드 룩이 비록 약간은 조롱의 의미도
담고 있긴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아버지 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어주길
바라는 팬들의 바램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가 현재의 부상을 딛고 다시 부활할지 아니면 이대로
커리어를 마감하지는 모르지만, 그가 레이커스 맨이었음은
사실이고 그리고 어렵고 힘든 시기와 영광의 시기를 함꼐 해온
레이커스 맨이었다는 것은 항상 팬들에게 기억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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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07-26 15:09:14

어째 잦은 부상은 아버지와 비슷하네요.
아버지인 빌 월튼도 선수 시절, 잦은 부상에 시달렸었죠.

2010-07-26 15:14:16

윌튼에게 더 안타까운건 정말 좋은 패싱력만큼 다른 곳에서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죠.

윌튼이 스포로 들어오게 되면 레이커스는 패싱게임에 정말 수월해집니다.
그런데 그만큼 슛팅력이 좋은 편이 아니고 아무래도 게임지배능력은 커녕..
발이 느리기에..더 안타까운 것이죠...

패싱력과 bQ만큼 다른 것도 준수했다면 더 좋았을거라는 안타까움이 드는 건 사실이죠

2010-07-26 15:49:49

FA전시즌에는 나름 수비도 끈덕지게했고 슈팅도 잘들어갔죠...

정말 5밀 안아까울줄알았습니다 그 시절을 근데 아무도 기억 못하는 것 같네요..

2010-07-26 15:20:23

수비는 그렇다칩시다
슛팅력이 너무 별로다보니..

이 선수가 슛팅력만 좋았어도
정말 훨씬 좋은 선수가 됐을터인데(리그에 그런 선수가 한둘은 아니지만요.)
오픈시 정확한 3점에 패싱게임을 원활하게 하고 사이즈가 작은 선수가 붙으면 과감한 포스트업 더블팀오면 그 센스로
어시..

정말 벤치멤버로서 좋은 선수일텐데
그 점퍼가 되지않고 등부상이 발목을 붙잡네요.

저는 아직도 혜성처럼 나타나 디트를 패배시킨 파이널때의 월튼의 활약이 잊혀지지않네요
샤크에게 앨리웁~

미우나 고우나 L.A선수이니 너무 싫어하지맙시다^^

2010-07-26 15:30:32

전 예전엔 참 골밑 발움직임 한번 기똥차다 싶었는데요

스콜라급은 아니었지만 피벗은 정말 볼만했습니다.

그러다가 좀있더니 키드급 패스를 날리더군요..

운동능력이랑 슛을뺀 르브론제임스같았습니다.

오찬양...룩월튼 다시 돌아오길 바래요.

비록 제 몸은 빝랄에 있지만 룩월튼 끝까지 응원할께요~

2010-07-26 15:32:19

대학때 센터였다고 알고있습니다.
이 선수 포스트업 볼만하죠..

2010-07-26 15:42:03

진짜 인가요?

대학리그 센터볼 신장은 절대 아니지 않나요???

2010-07-26 15:45:48

제가 알기론요^^;;

2010-07-26 15:52:41

헐;;; 팀이 어디길래;;;

파포까진 그럴수 있다 쳐도;;;

2010-07-26 15:54:32

저도 들은거라~~~

한번 찾아보셔야 될듯...

2010-07-26 15:56:48

"인사이더 였었다" 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 합니다.

아버지의 재능을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아버지의 육체는 이어받지 못했다고 생각이 드니까요

룩이 만약 우리나라에서 뛴다면, 진짜 전성기의 디박으로 보일듯 합니다;;

2010-07-26 16:05:39

제가 들은 정보에서는 센터라 들어서..
확실한 정보를 말해주실분이 나타나시길..

룩이 우리나라에서 뛰면
피봇도 NBA에서 통하는 선수이기때문에

팀던컨 등장....;;

2010-07-26 16:17:26

어익후 던컨...

개인적으로 레이커스 생활도 좋지만

한 리그에서 던컨놀이하는것도 재밌을거 같네요

2010-07-26 15:57:18

애리조나 출신이구요..


해피부엉이님의 컬럼중 월튼편에 보시면 잘 나와있습니다..


2010-07-26 16:22:36

월튼의 체격조건(6-8, 240)은 대학 무대에서 인사이더로 아주 언더사이즈는 아닙니다.

근데 센터는 보지 않았습니다. 룩이 한창 뛰던 때 애리조나에는 로렌 우즈 - 채닝 프라이로 이어지는 대학 최고 레벨의 장신 센터들이 죽 버티고 있었죠.

룩은 워낙 다재다능해서 대학 무대에서 주로 4번을 보면서 3번과 5번도 종종 카바하고 그랬습니다.

2010-07-26 16:18:36

대학때 센터는 아니었습니다. 룩이 애리조나에서 한창 뛸 때 이미 팀에는 로렌 우즈, 이어서 채닝 프라이같은 붙박이 센터가 죽 있었죠.

룩은 주로 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출장했습니다. 하지만 말이 파포지 3점슛도 제법 쏘고 웬만한 포가 능가하는 리딩 & 패싱 능력을 바탕으로 포인트 포워드 역할을 주로 했었죠.

룩의 한창때 대학 스탯을 보면 이건 모 그랜트 힐 저리가라 할 정도입니다. 과장 보태서 대학 무대에서 룩은 전 포지션 카바가 가능한 선수였죠. 인사이더에서 터프함까지 갖춘 MIP 시즌의 히도 터클루 정도로 보시면 될 듯...

2010-07-26 16:23:05

그랬군요 역시 매냐의 백과사전 허슬 플레이어님!

정확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2010-07-26 15:22:25

월튼 재계약건은 금액도 금액이지만 장기 계약으로 인해 팀에 상당한 압박을 주고 있죠..


제가 그 재계약 당시 상황을 잘 모르는데..

그 당시 쓸만한 다른 FA들은 없었는지..

그 정도 기간에 계약금이라면 월튼 보다 나은 선수들도 있었을것 같은데..

당시에 고려대상 선수들이나 어떤 전반적인 루머들은 없었나요??

평소에도 좀 궁금했던 사실인데.. 오늘 말나온김에 한 번 알려주심이..
WR
2010-07-26 15:31:10


윌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습니다.

젋고 어린 선수였고, BQ 도 좋고 마인드도 훌륭한 편이어서

분명히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죠.

2010-07-26 15:36:15

그 당시 3번 슬럿이 비어있었나요??


아직 아리자가 오기 전이었는지..

아리자가 주전 꿰찬 이후로, 부상까지 겹치며..

잉여 중에 잉여로 전락한듯..
WR
2010-07-26 15:36:52


아리자는 07~08 시즌에 트레이드로 합류했습니다.

가솔과 비슷한 시기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2010-07-26 15:48:45

그때의 룩은 대단했습니다 BQ도 좋아서 트라이앵글에 잘어울리면서 오픈 3점은 체감상 거의 들어가는 수준....

당연히 계약해야한다는분위기였고 그래서 그 계약이 나온거죠...

2010-07-26 15:53:59

컵첵신이 직접 설명해 주시니 이해가 되는군요..


2010-07-26 15:23:04

아버지처럼 인사이더로 좋은 신장으로 선수생활을 했으면 지금보다 훨씬 등급이 높은 엘리트급의 선수로 평가받았을 겁니다

그럼 가솔이 되는건가? 지금은 3번자리도 확실치 않고 인사이더는 작은 신장때문에 수행못하는 트위너 냄새가 많이 풍기죠

2010-07-26 15:44:13

이제 룩은 너무 정이 들어서 마스코트라는 느낌도 듭니다..
환하게 웃으면서 스코어북을 들고 벤치에 앉아있을때는 열불이 터지지만..(빨리 나아란 말이다..)

그래도 암흑기를 거쳐 지금까지 그가 해왔던 노고를 생각하니..
이제는 정이 너무 많이 든것 같네요..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고 코트에 복귀해서 자신만의 센스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2010-07-26 16:06:02

공감

스무쉬파커-코비-룩-오덤-콰미

룩 감사요 이러던 시절이.........있었더랬죠.....

2010-07-26 16:42:01

아직도 오프시즌이면 월튼과 오덤의 쇼타임 패스들을 즐겨봅니다~


저는 은퇴와 트레이드카드로 쓰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의 계약은 아주 치명적이지만...

여전히 5분이라도 팀에 보탬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2010-07-26 17:23:59

사샤나 룩은 정말 랄팬들에게는 애증의 대상이라는 말이 딱 맞죠

부상 때문에 거의 못나오긴 했지만 전 지금도 월튼의

느리지만 쏠쏠한 움직임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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