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 하필 L.A. 입니까....
솔직히 매치업상 우위를 가져가기 가장 힘든게 레이커스인데....
25.3득점, 46.3%
vs LAL의 듀랭이 스탯입니다. 보시다시피 LAL 상대로 듀랭이는 썩 재미를 보지 못한 편입니다.
팀 오클 공격의 알파와 오메가를 모두 맡고 있는 듀랭이가 LAL상대로 썩 재미를 보지 못한다는건, 팀 전반적인 공격력이 하향된다는 말과 다름 없습니다.
이를 반증하듯이, 상대 전적도 1승 3패의 열세. 득점력도 득점력이지만, 레이커스 만나면 듀랭이 턴오버가 많아집니다. LAL 상대로 턴오버가 5개에 육박하더군요.(4.8개) 레이커스에는 듀랭이를 막을만한 선수를 둘이나 보유하고 있어요. 오돔과 아테스트. 둘 다 사이즈나 힘이나 듀랭이가 상대하기 쉽지 않은 존재들이죠.
그린 또한 레이커스 상대로 좋지 못한데, 이는 오돔-아테스트-가솔-바이넘의 라인을 도저히 뚫을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올 시즌 최저득점인 4점을 기록한 것도 vs LAL전이고, 득점도 11점으로 덴버를 제외하면 가장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가장 최근 경기가 레이커스를 상대로 4Q 통가비지를 가져가면서 완파한 오클 홈경기라는 점은 고무적이네요.
이때 세폴로샤가 코비를 믿을 수 없을만큼 잘 막았죠. 또한 레이커스의 약점인 1번 슬롯을 웨스트브룩이 잘 휘저었습니다. 그날, 그 경기의 승리의 주역은 듀란트가 아닌 웨스트브룩이었죠. 듀란트는 딱 하던만큼만 했을 따름입니다. 뭐, 듀란트야 하던만큼만 해도 상대팀에게 더없이 위협적이긴 하지만 말이죠.
vs LAL의 웨스트브룩의 스탯은 17.3득점에 8.3어시스트, 이것도 괜찮은 편인데,
처음에 멍때리던 두 경기를 제외하면 22득점에 9.5어시스트로 굉장히 준수한 편입니다.
웨스트브룩-듀란트-그린의 삼각편대중에선 LAL상대로 유일하게 스탯이 올라가는 친구입니다.
물론, 타보에게 3. 26의 경기처럼 잘 막아주기를 기대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코비한테 40점 폭격을 당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타보에게 코비를 항상 틀어막아달라고 주문하는 것은 불가할 것 같습니다. 플옵에서 코비를 25점 내외로만 막아줘도 대 성공이라고 보여지네요. 타보에게 그정도는 주문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모든 분들이 지적하듯이 레이커스의 약점은 1번 슬롯입니다. 오직 1번 슬롯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웨스트브룩에게 모든게 걸렸습니다....
상위 시드 가운데 가장 붙고 싶지 않았던 팀이 덴버였고, 그 다음이 레이커스였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리네요.
어차피 잃을게 없는 리빌딩 진행중인 팀, 마음 편히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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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분석글부터 맞대결을 기대케하네요.
가솔을 응원하는지라 LA를 응원하겠지만, 그래도 오클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