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story 09-10 : vs 수도방위대 - 빽투빽은 힘들어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경기를 보았습니다.

1쿼터에 매우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였는데... 역시 빽투빽의 여파가 있던지...

브룩 로페즈가 후반전에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리그 꼴찌팀에게 연승, 그것도 빽투빽 모두 승리를 바라는 것은 무리겠죠?

게다가 안드레이 블랑체가 본인 최고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훨훨 날아 다니더군요

랜디 포이도 4쿼터 막판에 연거푸 점퍼를 성공하며 팀 승리를 가져갔구요.

New 수도방위대... 무서웠습니다.

짤막 평가 들어갑니다.

이천원 - 오늘의 히어로입니다. 거의 20-20을 찍어주는 모습... 거기다가 오펜스 리바운드가 10개 이상입니다.

마지막 자유투 2개만 더 넣어줬으면 경기를 안드로메다까지 보낼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지만...

전에 제가 말했던대로 블루워커 스타일로 거듭나는 모습입니다.

데빈 해리스 그리고 브룩 로페즈 - 2쿼터까지가 오늘 경기의 모든 모습이었습니다.

해리스는 발목 피로 누적, 로페즈는 체력 저하가 눈에 확연하게 드러나 경기였습니다.

테렌스 윌리엄스 - 확실히 벤치에 앉아서 갈굼을 많이 당해서 그런지 시즌 초반에 비해 점퍼가 개선되었습니다.

4쿼터 한 때는 역전시키는 멋진 덩크까지... 벤치 에너자이저 역할이 딱 좋아 보입니다.

CDR - 벤더웨이 스타일에 맞지 않거나... 혹은 마음이 떠났거나... 혹은 슬럼프거나...

코트니 리라는 걸출한 슈터 겸 수비수가 없다는 게 눈에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천원의 발전된 모습이 눈에 띕니다.

(얘는 매년 이맘때 발전된 모습 보여줘서 괜스레 희망고문 주더라구요!)

'로페즈 - 이천원 - 해리스 - 리' 잘하면 짝퉁 '판타스틱 4'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다음 클리블랜드 경기에서 이천원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