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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이야기-힘든 3월

 
  869
2010-02-27 23:59:51


피똥 한번 질질 싸봐~~.jpg


1.



우리나라 시간으로 하면
3월의 시작을 상콤하게 레이커스-피닉스 원정 백투백으로 시작하고
3월의 마지막을 매직-맵스 원정 백투백으로 끝을 맺는 퐌~~~타스틱한 스케쥴입니다.

사실 여태까지 중반부터 올스타 게임 직전까지는 꽤 스케쥴이 좋은 편이었으니
불만은 없습니다만 5할 이하의 팀들에게 많이 져두어서 1번 시드(?) 따는 데 많은 지장이 있을 것 같네요
(홈코트 어드벤티지는 따내겠죠?)


2.

제가 덴버와 z맨을 묶은 루머를 한번 뉴스에 써 본적이 있는데
현재 덴버의 빅맨 영입 상황은 대략 이러하다고 봅니다...


먼저 덴버에게 필요한 빅맨들을 살펴보면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 덴버에게 2가지 종류의 빅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첫째, 인사이드에서 수비와 리바운드를 약 15~20분 정도 책임 져줄 수 있는 빅맨입니다.
까놓고 말하자면 레이커스 대비용입니다.
저번 경기에서 바이넘-가솔에게 필요 이상으로 오펜 리바를 헌납했고
이 둘의 행하는 포스트업의 수비 역시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둘째, 스트레치형 빅맨으로 조금더 코트를 넓게 쓰기 위해 필요한 선수입니다.
이건 좀더 오펜스에 힘을... 정확히 말하자면 더 유기적인 공격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덴버 빅맨중 제데로 미들을 쏠줄 아는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네네가 가장 미들을 쏠줄 아는편이긴 합니다만
이번 시즌 경기를 보면 네네가 미들을 쏘는 때는 아이쏠레이션할 때를 제외하면 거의 미들슛을 쏘지 않고
또 딱히 픽앤팝 전략도 없습니다.
그 때문에 지금 와서 전략적으로 픽앤팝 전략을 만들어서 현재 덴버에 끼워맞추기 보다는
현재 가끔씩 마틴이 쏘는 미들슛과 같이
상대편 팀에서 천시와 멜로에게 더블팀이나 헬프를 가기위해 의도적으로 노마크가 나올 때 미들슛을 넣어줄 선수입니다.
그럼 이제 덴버 프론트의 움직임을 보겠습니다.
먼저 덴버는 제프 포스터를 거의 덴버에 데려올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것도 기존 선수 출혈 없이 말입니다.
(도데체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상당히 의문입니다만....)
하지만 제프포스터의 시즌 아웃으로 인해 이 계획은 실패하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딜이 이번시즌 가장 아쉽습니다.
저번 시즌 제프 포스터라면 몰라도 이번시즌의 제프 포스터라면
인디애나도 덴버에게 제프 포스터를 내줄 가능성이 그나마 증가했었고
위의 2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빅맨이기도하고 조지칼 감독이 선호하던 빅맨인 만큼
덴버에 잘 녹아들었을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나온 루머가 빅벤, 조던, 맥다이스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저 장난치는 소리로 들립니다.
위에 있는 조건을 충족하고 말고를 떠나 가능성이 너무 적습니다.
디트는 이번 시즌 사치세를 내는 팀도 아닌데다가 디트의 '빅 벤'입니다.
맥다이스는 이번 시즌 우승 컨텐더 중 한 팀인 샌안 선수인데 덴버에 올 가능성이 아주 높겠죠?
조던이 그래도 그나마 가능성이라도 있었는데 던리비가 의외로 캠비를 트레이드 해버리더군요... 고로 시망입니다.
세번째로 나온게 타이러스 토마스 입니다.
10라운드 근처에 있는 선수를 덴버의 미래 1라운드픽으로 받아오려고 한다니
역시 장난치는 소리로 들립니다만 여기서 덴버 포른트의 절박함이 느껴집니다.
타토는 위의 2조건을 충족시키는 선수가 전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마 프론트 입장에서는 '빅맨 하나 추가할 수만 있다면 누구라도 괜찮아...' 이런 심정일 겁니다.
최근 들어 나오는 게 z맨 루머입니다.
여전히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클블에 갈 가능성이 99%지만 다른팀에 비해서 제시할 수 있는 연봉은 연봉데로 적습니다.
오로지 믿을만한 것은 와켄틴이 열심히 z맨에게 매일매일 전화하고 있다는 사실과
클블 시절 와케틴과 z맨이 잘지냈다는 사실 하나뿐입니다.
하지만 만약 1%의 가능성을 뚫고 덴버에 온다면?
z맨에게 절이라도 해야할 것입니다.
z맨의 기동성은 아쉽지만 위의 2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제가 보는 덴버의 상황은 아주 좋지 못합니다.
계약을 할 수 있는 3월 1일은 점점 다가오는데 바이아웃 되는 선수는 적습니다... 아니 현재까지만 보면 없습니다.
또 괜찮은 매물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지를 수 있는 돈은 애틀과 같이 MLE를 가지고 있는 팀이 유리합니다.
휴우.... 덴버팬으로써는 포스터 영입 실패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빅맨 문제를 매듭짖지 못한게 크게 느껴지네요.




3.

DATEOPPRESULTMINFG3PFTSTLBLKTOPFOFFDEFTOTASTPTS
2/18@Cle
W 118-116306-121-3
1-21112033214
2/19@Was
L 107-97231-80-3
2-2100411214
2/21Bos
W 114-105276-165-11
2-20014044119
2/25@Gsw
W 127-112328-177-13
2-24022178325
2/26Det
W 107-102285-102-4
3-55100055415
Numbers for Last 5 Games28.026-6315-3410-132.20.40.82.40.44.04.42.215.4


올스타 뷁 이후 제알의 활약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제알은 원래 올스타 게임 이후 잘하기 시작하는 슬로우 스타터인 편입니다.



2시즌전 올스타 게임 전 평균 9.9득점
올스타 게임 후 평균 15.7득점

1시즌전 올스타 게임 전 13.7 득점
올스타 게임 후 평균 17.9득점

이번 시즌 올스타 게임 전 약 평균 15 득점
올스타 게임 후 평균 ???



제알 본인도 더 많이 뛰기 위해서 수비와 스틸과 리바운드에 더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하였고
팀의 베테랑 선수 4인방도 제알에게 열심히 가르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록 플레이 스타일이 덴버에서 가장 뷁스럽고
오프시즌도 가장 덴버에서 뷁스럽게 보내는 선수 중 한명이지만
매해 조금씩 자기 자신의 기량 상승을 보여주는 선수가 제알입니다.
(새삼스럽게 저도 제알에게 수비나 패스를 바라게 되네요)
그저 부디 클레이자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할만큼 벤치에서 득점력을 뿜어주길 바랍니다.


4.

그래험 좀 씁시다.
그래험이 좋은 선수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멜로 뼈 녹아요


P.S

마틴이 무릎 부상으로 오늘 경기에 못나왔습니다.
6
Comments
2010-02-28 00:04:54

스케줄이 괜찮은 편 아닌가요? 덴버 정도면 충분히 견뎌 낼수 있을꺼 같습니다


물론 레이커즈-피닉스 백투백과 올랜도-맵스 백투백은 좀 힘들어 보이는 군요.

랄과 전력을 다 쏟고 피닉스 가서 런앤건 할려면 체력에 무리가 올테고

마지막에 동부 2위랑 서부에서 급부상 하고 있는 맵스랑의 결전이네요,,,

그래도 나머지 일정들은 무리없이 소화 해 낼꺼 같습니다~
WR
2010-02-28 00:11:37

덴버의 홈/원정 비율이 제일 안좋은 달 중 하나이고
nba 스케쥴중 지옥이라고 볼 수 있는 일주일에 5경기 달리는 스케쥴도 있죠.

분명 3월은 쉽지 않을겁니다

2010-02-28 00:22:01

제이알이 마음먹고 수비하면 수비력이 어떤가요?

제이알이 코비랑 만나면 빡시게 수비하던데 코비를 막고 못 막고를 떠나서(어차피 수비잘하는 선수가 막아도 못 막으니....)

코비를 수비 할 때의 "수비력" 자체를 시즌 동안 보여준다고 치면 리그에서 어느 정도 일까요?

상 중상 중 중하 하 이렇게 나눴을 떄요.

WR
2010-02-28 08:57:02

제알이 콥을 막을 때를 말씀하시는 거는 아무래도 저번시즌 컨파 때를 말씀하시는 거겠죠?
그때는 중상 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제알이 집중만 한 다면 1 대 1 수비는 페이스업이나 포스트업 괜찮게 합니다.
문제는 오프더볼무브 수비나 픽대처 능력이 안 좋다는 거죠.

오프더볼무브 수비는 아직 픽 피하는 요령을 익히지 못해서 바두바둥 거리고
스틸 욕심이 너무 앞서나가다보니 공을 너무 바라보는 경향이 있죠.

픽대처에서도 스탭을 좀 잘게 잘게 짜르면서 픽을 피해가야 하는데
스텝을 너무 크게크게 가져가다보니 픽에서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2010-02-28 12:41:54

맥다이스는 절대 안 올겁니다. 트레이드 당시에도 덴버에서 뛰기 싫다고 땡깡 부려서 피스톤스로 돌아갔는데요.

2010-02-28 18:36:07

헤이우드를 트레이드해온 댈러스가 부러울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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