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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가드진 운용에 팀의 운명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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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7 16:06:57

참..............실제로 보기보다 그냥 짧은 소견만 남기길 좋아하는 Power Shaq(전직 드하워드)입니다.............

제가 경기를 잘 보지를 않으니 참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올랜도 팬에서 살짝 말을 갈아타서 올랜도 팬들에게도 미안하고, 본래 NBA에 관심 가진게 르브론이나 샼 그리고 깨봉이 같은 강력한 사기 신체에 반하고 좋아하는 성향이 있었고...........특히 샼의 강력한 파워 플레이를 좋아하는지라...........

클리블랜드가 후반기 첫 3경기였던 덴버-샬럿-올랜도 전에서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뉴올-보스턴-토론토 전에서 3경기를 연속 잡아내며 강팀의 위용을 회복했습니다.

클리블랜드 하면 르브론의 사기적 몸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플레이에 샼-일가-바레장-힉슨을 바탕으로 한 빅맨 물량 작전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수비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르브론 외에도 앤써니 파커와 자마리오 문을 주축으로 한 스윙맨도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요..............

이 두 부분만 잘 맞아 떨어지면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많은 득점을 해내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가 문제되는게 접전 상황에서 오래갈 경우 르브론에게 공격이 집중되어서 점수가 빡빡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인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3점되고 리바운드도 적당히 해줄 수 있는 슬래셔형 빅맨이라고 하는 재미슨을 데려왔죠. 클리블랜드에 온 이후 첫 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점점 클블의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빅맨 공격력은 재미슨으로 보강되었다 치자...........근데 역시 르브론이 앞선에서 볼 리딩을 할 때 중요하게 되는 건 가드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딜론테 웨스트와 모 윌리엄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웨스트는 1번과 2번을 왔다갔다하며 상대팀 포인트가드와 슈팅 가드를 충실하게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이고, 모 윌리엄스는 르브론에 이어 실질적으로 공격 쪽에서 2옵션이라고 할 정도로 폭발력 있는 슛팅력을 보유하고 있죠.........

깁슨도 요즘 잘해주고는 있지만...........르브론에 이어 팀 리딩을 해 줄 선수는 웨스트와 모윌입니다.......... 스윙맨과 빅맨진에 비해 클블 가드진은 솔직히 말해 빈약하다고 할 수 있는데.......... 3점 폭발력 측면에서 모윌의 비중은 상상 이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부컨퍼런스에서 클블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올랜도를 꺾기 위해서는 하워드도 하워드이지만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3점 궁병대입니다. 3점 궁병대에 맞서 맞불을 놓아줄 선수는 모 윌리엄스죠........ 모 윌리엄스의 진가는 어제 보스턴 전에서 제대로 드러났습니다. 기복은 있었지만 4쿼터에 보여준 폭발력이 없었다면 보스턴 전의 압승은 없었을 것이고, 오늘 토론토 원정도 승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윌의 폭발력 덕분에 르브론과 재미슨 등의 주축 멤버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샼도 부상으로 앞일을 장담할 수 없게 되었고, 일가도 바이아웃이 되었고.............예상대로라면 20며칠 뒤에는 다시 클블의 유니폼을 입고 있을 거로 보지만............현재로서는 샼과 일가의 부재로 확실한 센터는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레장이 센터를 맡아야 하는데 그럼 골밑 공격력은 재미슨 혼자 짊어져야 하고........... 포우는 아직 몸 상태가 좋은 건 아니라서 많은 롤을 부여할 수가 없습니다. 르브론이 수비에서 짊어져야할 부담은 더 심해졌다고 봐도 됩니다. 재미슨은 수비보다도 공격에서 더 좋은 역할을 해줄거 같으니...........골밑에서 르브론이 수비에 당분간 집중을 좀 해줘야한다고 본다면 앞선에 자연스럽게 부담이 더 크게 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웨스트와 모윌의 수비 비중은 더 커질겁니다. 샼과 일가가 없는 동안 클리블랜드가 많은 승리를 거두고,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선 모윌은 꾸준하게 공격에서 르브론을 지원하고, 1번과 2번을 왔다갔다하면서 웨스트가 앞선을 부지런하게 사수해야 할거 같습니다.

이 둘은 특히 4쿼터에 르브론에게 볼이 몰릴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해 줘야할 막중한 임무가 있습니다.

올랜도의 하워드를 봉쇄하기 위해 샼을 데려왔고...........또 올랜도의 루이스를 봉쇄하기 위해 재미슨을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올랜도를 무너뜨리는 가장 큰 키워드는 올랜도의 걷잡을 수 없는 3점 궁병대에 맞대응할 수 있는 모윌과 웨스트의 활약입니다..........

가드진의 활약은 클블의 공격옵션 다변화로 이어져서 결국 클블의 공격력 보강에 큰 도움이 될걸로 보입니다........

P.S : 저의 좋지 못한 글 읽어주신 여러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타산지석이라면 타산지석으로 반면교사라면 반면교사하겠습니다...........매니아는 좋은 글............품질 높은 글.............그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냥 농구를 즐기고.........농구에 관심가지는 그 마음..............그게 글 속에 묻어나온다면............그게 글의 의미가 아닐까 하는 짧은 생각을 해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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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02-27 17:55:45

좋은 글이네요^^ 저두 클블팬으로서 가드진이 좀 더 분발해줬으면 좋겠네요.
부디 모윌이 플옵에서 슛감을 유지하길... (추가로 빅맨진이 부상당하지 않길...)

2010-02-27 22:16:06

확실히 안장로의 영입으로 기사단이 십자군으로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듭니다만 가드진이 부진한 활약을 보인다면 살라딘에게 패퇴당하겠지요..
(킹이 사자왕 리처드급으로 진화한다면 또 모를일 아니겠습니까?)

이상 뻘글이었습니다.

2010-02-28 07:22:49

모윌이 정말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1 人 입니다.
워낙 르브론에게 공격비중이 많이 실려있는 팀이라 말씀하신대로 접전으로 가게 되는 경우 르브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작년부터 모윌이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었죠. 폭발적인 3점슛은 물론이고 정확도 높은 미드레인지 점퍼로 르브론을 잘 보좌해
주었죠. 물론 올랜도 전에서 모윌과 웨스트 모두 슛감이 그닥 좋지 않아서 시리즈를 끌려다녀야 했고 르브론은 38-10-10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는데도 팀은 패배하였죠.
경기를 보면 르브론이 엄청난 득점을 올리는 경우 패하는 경우가 꽤 됩니다. 반면에 20-6-13정도로 문안한(?)활약을 하면 오히려
팀이 이기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처럼 클블도 르브론을 보좌해주는 궁병대 역할이 매우 중요한 팀입니다. 빅맨구성원들이 수비력과 사이즈는 상당히 좋은데,
이에 반해 공격에 있어서 수비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죠.
물론 바레장도 공격력이 많이 좋아졌고 스킬도 많이 좋아지고는 있으나 샼과 일가가 없는 지금 자신이 혼자서 골밑을 책임져야
하는 것은 부담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제이미슨의 영입은 매우 적절하고 나이스했다고 판단 됩니다.

수비적인 면에서야 아직 제이미슨은 물음표겠지만 일단 그의 공격력 만큼은 리그에서 알아주는 수준급입니다.
골밑 공격은 물론이고 정교한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PF 이면서도 미드레인지 게임을 할수 있는 리그에 많지 않은 효용성 높은
빅맨 스타일 입니다.
아직 트레이드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적응할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지난경기에서 22-11을 기록했듯이 클블이 바라는
그런 모습을 조만간 장차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제 클블은 공격에 있어서 제이미슨-르브론-모윌이라는 어느정도 1대1 아이솔레이션이 가능한 선수들을 바탕으로
좀더 효과적이고 확률성있는 다양한 공격을 퍼부을수 있습니다.
물론 르브론에게 집중되는 수비를 퍼뜨릴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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