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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피닉스 선즈 제1경기 리뷰 (vs 클리퍼스*)

 
  940
2009-10-29 14:30:11

상대는 LA클리퍼스였습니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6주 결장인 가운데
어제 레이커스와 경기를 치루고 오늘 또다시 경기를 하게 된 클리퍼스..

1쿼터

초반부터 선즈는 한두골차 뒤진채 내내 경기를 끌려가게 됩니다.
1쿼터부터 3파울을 범하는 채닝 프라이..
1쿼터의 양팀 주연은 클리퍼스에 마커스 캠비 (1쿼터에만 10득 3리바 3어시 1스틸 2블락),
피닉스에는 그랜트 힐 (1쿼터에만 10득 7리바 1스틸 50% 야투성공률) 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노장선수들의 투혼.

2쿼터

피닉스의 성장한 벤치를 볼수 있었습니다.
자신감을 회복한 고란 드라기치 (유럽선수권에서 좋은활약이 그대로 발휘되더군요), 프리시즌 스틸1위를 기록한 여전히 좋은 허슬의 자레드 더들리, 미들슛을 장착했지만 자유투는 그대로인 블락커 루이스 아문슨, 데뷔전에서 화려한 더블클러치 레이업슛과 덩크를 선보인 얼 클락 등은 피닉스의 수비 라인업이라고 부를만한 수비실력들이 있었습니다.
주전들이 벌어트린 점수차를 수비를 중심으로 벤치멤버들이 결국 역전까지 성공시키는 활약을 보이며 벤치뎁스에서 상대적으로 클리퍼스보다 뛰어남을 증명해 냈습니다.
그런데 다시 주전이 나오니 재역전 당해버리는 상황... 미들 점프슛이 거의 다 들어가는 느낌의 캠비 아마레.. 니들 빅맨 맞니?
1쿼터에 이어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이는 캠비.. 그랜트 힐의 활약으로 다시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3쿼터

채닝 프라이가 3파울로 조용히 사라진후 다시 등장했습니다. 초반 중거리슛 두세방이 내내 빗나가며 점수차가 조금 벌어졌지만 다시 연속 두방을 터트려주며 영점조준을 완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클리퍼스는 배런 데이비스의 아이솔레이션 전술로 상대적으로 키가 작고 몸집이 작아 쭉쭉 밀리는 내쉬를 상대로 우위를 점해가는 전략으로 나옵니다. 더블팀을 가면 빈공간으로 창출되는 패스로 여지없이 오픈 3점슛을 허용하고 점수차가 점점 벌어지는 선즈의 위기..
데이비스의 수비에 고생하는 내쉬는 2연속 실패를 하기도 하며 슛감도 저조해 보이더군요.
결국 2쿼터와 마찬가지로 주전들이 벌여놓은 점수를 수비 라인업인 벤치멤버들이 3쿼터 막판까지 추격하여 점수차를 따라붙습니다. 수비라인업의 조던은 역시 리안드로 발보사. 마지막 버져비터에 가까운 슛팅을 성공시키며 2점차까지 따라붙은 점수로 3쿼터를 종료합니다.

4쿼터

4쿼터 초반에 더들리의 스틸, 3점슛, 블락의 화려한 쇼가 있었죠. (탭덩크도 멋있었지만 공격자 골탠딩으로 노카운트 선언)
그러다 갑자기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케이먼을 앞세운 클리퍼스의 속공에 순식간에 7점차로 다시 벌어지자 선즈의 젠트리 감독은 주전들을 투입시켰습니다.

오늘 경기는 총체적으로 스티브 내쉬배런 데이비스의 수비에 막히는 상태이고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는 예전의 픽앤롤 후 골밑으로 한마리 짐승처럼 돌진해 포효하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골밑에 무서운 마커스 캠비, 크리스 케이먼 트윈타워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죠. 몇번 시도했었지만 다 막혔습니다. 그래서 계속 미들슛만 날렸죠. 하지만 이 미들슛이 거의 다 들어가다시피 하며 나름의 역할을 해줍니다.
배런 데이비스가 아직 벤치에 있는 틈에 내쉬-아마레의 픽앤롤이 한두개 작렬 하며 2점차까지 추격, 선즈의 기세가 오를듯 하자 바로 데이비스를 투입시키는 클리퍼스의 던리비 감독..
그렇게 또다시 골대로 돌진하는 아마레를 볼수 없게 되어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팽팽한 점수차이에서 드디어 하이라이트..
클리퍼스는 케이먼을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고 선즈는 내쉬를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습니다.
"크리스 케이먼 vs 스티브 내쉬" 의 쇼다운!!
쇼다운의 승자는 스티브 내쉬. 클러치 3점슛으로 드디어 동점 성공!!!!

내내 접전의 점수차가 유지되며 시간은 어느새 1분 남은 상황..
양팀에서 드디어 한방씩이 터집니다.
우선 동점인 상황에서 선빵으로 선즈의 발보사가 외곽 사이드에서 3점슛 작렬!
작전타임 후 23.5초 남은 상황에서 클리퍼스의 공격시작.
에릭고든에게 패스를 하려는 전술이었으나 패스 타이밍이 꼬이고 볼투입을 못하게 되자 그냥 점퍼를 올라가 버리는 라샬 버틀러.
뜬금 3점슛은 깨끗하게 골인해 버렸고 10여초 남은 상황에서 다시 피닉스의 작전타임이 불립니다.

이제 선즈의 공격. 스티브 내쉬는 빠른 드라이브인으로 5초 남기고 캠비의 블락을 피하며 왼손으로 절묘하게 올려놓는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선즈가 2점 앞서나가게 됩니다.
클리퍼스의 작전타임후 마지막 공격.. 에릭 고든이 캠비의 발에 걸려 공을 받으려 달려 나오다가 넘어지고 맙니다. 심판 위치에 따라선 선즈의 파울이 불릴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었지만 파울콜은 없었고.. 에릭 고든이 넘어져 버려 공 줄곳이 없던차에 5초룰 위반으로 공격권이 넘어갈 뻔했던 클리퍼스는 간신히 다시 타임아웃 요청을 해서 그대로 공격권을 유지시키게 되었죠.
다시한번 작전타임 후 마지막 공격에서 이번엔 에릭 고든에게 볼이 잘 투입되었습니다. 3점라인에서 파울유도를 하며 점프를 한 후 던진 슛을 고든 앞에서 막고 있던 아마레가 파울하지 않으며 그냥 팔만 들고 서 있었고..
슛은 안타깝게 빗나가며 2점차로 그대로 선즈의 승리가 선언되며 경기 끝...



미네소타와 뉴저지 경기에 이은 오늘의 명승부가 또 나왔습니다.



SBS스포츠 중계로 경기를 봤는데 해설진들도 오늘 제이슨 리처드슨의 언급이 한마디도 없더군요.
아예 벤치에서도 얼굴을 못 본듯 한데 이 선수 부상인가요? 왜 안 나왔는지 아시는분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7
Comments
2009-10-29 14:38:48

5초 남은 상황에서 클리퍼스가 공격 시작하자마자 내쉬 형님이 파울을 범하셨죠.

그 때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팀파울이 남은 상황에 의도된 파울이었죠. 휴~

그리고 남은 3.8초.... 그 다음은 위에 내용대로

아, 오늘은 선즈 때문에 행복합니다.

2009-10-29 14:39:45

제이슨 리차드슨 과속으로 2경기 출장 정지입니다.

Q&A에 올라왔어요.

WR
2009-10-29 14:43:14
아.. 그랬었군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제이리치.. 어엌후 뒷골이야...
스테판 잭슨 팀 자체 두경기 출장정지랑 똑같은 결과자나..
내 판타지리그 어쩔.....

2009-10-29 14:44:13

판타지리그가 뭔가요?

2009-10-29 14:45:27

과속스캔들이있었죠..

2009-10-29 15:31:57

오늘의 양팀 리바운드 리더입니다.

클립스 : 캠비 11

선즈 : 힐옹 13 (cf. 마레 5, 프라이 4)

올해 선즈의 컨셉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2009-10-29 15:39:57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수비에서의 모습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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