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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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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8 02:05:43

지난번에 uffie님이 올려주신 9월 9일 이후의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소스는 Blazer's Edge와 Behind the Blazers beat, Blazers Blog입니다.


1. 알드리지의 연장계약 진행상황

알드리지 측은 맥시멈 혹은 그에 준하는 수준을 원하고,
구단 측은 알드리지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최대한 연봉을 낮추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은 내년 BRI 예상치입니다.
(BRI는 Basketball Related Income의 약자로 NBA와 관계된 모든 수입을 의미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가람지기님의 매니아 칼럼을 참조하세요)

맥시멈 금액은 매년 여름에 발표되는 BRI를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다음시즌의 맥시멈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근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내년 여름에 발표될 BRI는 금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하락의 폭입니다.

예를 들어,
BRI가 2.5% 하락할 경우 10-11시즌의 맥시멈 금액은 12.9M 입니다.
알드리지가 맥시멈 금액의 90%를 받는다면 11.6M이 되겠죠.

그러나 BRI가 5% 하락할 경우 10-11시즌의 맥시멈 금액은 12.1M이 됩니다.
만약 2.5% 하락을 예상하고 알드리지와 11.6M으로 시작하는 계약을 했다면
구단측은 애초에 의도한 것과 달리 맥시멈 금액의 96% 수준을 지급하게 되는 셈이죠.

로이의 계약은 맥시멈이기 때문에 내년 BRI와 연동되지만, 알드리지의 경우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의 예는 Storyteller의 의견을 인용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내년 BRI 예상을 알드리지측은 최대한 낙관적으로, 구단측은 최대한 비관적으로 할테고
협상은 마감시한인 10월 31일 직전에나 성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로이, 커닝햄, 팬더그래프의 계약 세부내용

로이는 아시다시피 5년 맥시멈 계약을 했고,
커닝햄은 2년, 팬더그래프는 3년 미니멈 계약을 했는데요.
shamsports에 올라온 세 선수의 계약 세부내용을 보면 재밌는 부분이 있습니다.

* 로이
5년 맥시멈이고, 4년차 이후에 ETO가 생깁니다.
마지막 해의 연봉은 19.2M이고 75%만 보장되나 다음의 조건 중 하나라도 달성하면 100% 보장됩니다.

1) AM Best financial strength 등급이 A- 이상인 보험사로부터 구단이 최소 17M 이상의 permanent total disability insurance policy를 획득
2) 팀이 NBA TTD 프로그램 하에서 보험 보호를 확보
3) 팀이 09-10부터 13-14(계약 4년차) 시즌 사이에 우승
4) 로이가 10-11부터 13-14시즌 사이에 최소 3회 이상 올스타팀 선정
5) 로이가 13-14시즌 정규시즌에 55경기 이상 출전
6) 13-14시즌에 팀이 플옵에 진출하고 로이는 플옵 경기의 80% 이상 출전

* 커닝햄
계약기간은 2년, 금액은 $457,588 / $762,195 입니다.
2년간 전액 보장됩니다.

* 팬더그래프
계약기간 3년, 금액은 $457,588 / $762,195 / $884,293 입니다.
첫해는 전액 보장이지만, 2,3년차는 전액 비보장입니다. 단, 여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 2년차 : 다음의 조건을 충족하면 전액 보장입니다.
1) 09-10시즌 정규시즌 10경기 이상 출장
2) 09-10시즌 플옵 경기의 50% 이상 출장
3) 2010년 7월 25일 이전까지 방출되지 않는다

- 3년차 : 다음의 조건을 충족하면 전액 보장입니다.
1) 10-11시즌 정규시즌 41경기 이상 출장
2) 2011년 6월 30일 이전까지 방출되지 않는다

팬더그래프는 수술 직후 계약이 발표되었고, 기간도 커닝햄보다 긴 3년이라 약간 의아했는데
세부내용을 보니.. 팬더군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해야겠네요.
일단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복귀시기는 11월말~12월초 쯤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 프런트에 허시 호킨스 영입

맥밀란과 함께 96 파이널 무대를 밟았던 허시 호킨스가 player development director로 영입되었습니다.
player development director는 선수들의 경기 외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직책인거 같습니다.
호킨스는 2001년 은퇴 후 NBA 분석가, 대학농구 해설자 등으로 일해왔습니다.



4. 코포넨 소식

유로바스켓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코포넨은 소속팀인 이탈리아의 볼로냐에 합류해 다가올 시즌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볼로냐는 올여름에 영입한 안드레 콜린스가 주전PG로 내정됐지만,
콜린스가 지난주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초반 3개월은 코포넨이 주전PG로 뛸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게다가 볼로냐의 감독이 교체되었는데 신임감독이 유망주 육성에 일가견이 있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핀란드 언론에서 코포넨과 한 인터뷰를 보시려면 이쪽으로.. -> 인터뷰


(추가)

5. 주완 하워드와 1년 계약

간밤에 하워드와의 계약 체결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포틀랜드는 그동안 스트로마일 스위프트, 멜빈 일라이, 그렉 오스터택, 재런 콜린스와 오디션을 가졌는데
정작 계약은 워크아웃도 해보지 않은 하워드와 하게 되었네요

하워드야 유명한 선수니 자세한 설명은 필요없을듯 싶고요.
지난 시즌에는 덴버에서 3경기, 샬럿에서 39경기에 나와 11.2분을 뛰면서 4.1득점, 1.8리바운드, 0.6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등번호는 6번입니다.

이로써 개막 15인 로스터에는 한자리만이 남게 되었는데요.
KP는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된 3~5명 중에서 마지막 한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합니다.
포지션은 관계없는거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프리시즌의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긴긴 오프시즌도 드디어 끝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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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9-09-18 08:40:18

로이 조건들이 모두 이루어졌음 좋겠네요

그나저나 뉴스란에 가보니 주완 하워드랑 1년 계약 했다는데

펜더녀석 부상때문인가봐요

아프지 말고 플레이 해야 할텐데

WR
2009-09-18 10:02:20

하워드 계약 소식을 추가했습니다. RSS가 약간 늦어서 오늘 아침에야 확인했네요;;

하워드와 계약한건 아무래도 4번 백업 자리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험용인듯 싶습니다.
커닝햄은 언더사이즈에 루키, 팬더그래프는 부상.
아웃로가 있지만 만약을 대비해둬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2009-09-18 11:42:36

주안 하워드 맘에 쏙 듭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꼭 필요한 선수죠
KP 득템했네여

2009-09-18 15:20:44

하워드 영입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빅맨쪽에서도 이런 산전수전 다겪어 어린 선수들 멘토가 되어줄 수 있는 베테랑 선수가 절실했죠. 밀러처럼 전력적인 면에서 기여는 못 하겠지만 하워드의 합류는 충분히 나이스 무브라고 불려질 만하다고 봅니다.

2009-09-18 17:25:50

오 주완옹, 락커룸 리더가 되어주세요

2009-09-19 00:27:57

소식들 잘 보았습니다.^^ 요즘은 유로경기 푹빠져서 포틀랜드 글 작성할 시간이 없었습니다.(-_-;)
로스터도 이제 구색은 어느정도 다 갖추어진듯 하고 (밀스는 결국에 유럽쪽에 있다 오겠네요. 포틀랜드에서 체크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지금 유로리그에서 뛰고있는 루디나 바툼 부상 없이 뛰고 있고 몸도 가벼워 보여서 다행인데, 시즌중에 채력적으로 문제가 나오지 않을까 또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파릇파릇하니 잘 뛰겠죠..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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