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터스전을 보고 나서 느낀 피스톤스의 부족한 로스터
예년엔 크리스 보쉬를 라쉬드 막았습니다. 바냐니나 라쇼를 맥다이스가 막았구요. 라쉬드의 디펜스는 정평이 나 있죠.
물론 그럼에도 나름 보쉬가 활약했습니다만 어제같은 광분모드는 아니었죠. 그런데 이젠 저멘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젠
라쉬드가 저멘을 막았죠. 어떤 분께서 어제 랩터스의 패인을 저멘의 부진으로 돌리시는 분도 있던데요, 상대적으로 그건
라쉬드의 디펜스가 좋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인사이더가 건실한 팀과 대결할때 어제의 단점은 여전히 드러납니다. 즉
디펜스되는 빅맨의 부재입니다. 그래서 맥다이스의 컴백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3분당 한번 꼴로 파울하는 아머와 SF 사이즈의
제이슨 가지고는 괜찮은 빅맨 커버가 어렵죠. 물론 그래서 콰미를 데려다놓았지만 글쎄요. 아직 출장시간이 적어서 그런지
제대로 디펜스 능력을 보여주질 못하고 있습니다. 스몰볼 팀이나 강력한 인사이더를 보유하고 있지 못한 팀과의 대결때는 몰라도
지금 이 로스터 가지고선 셀틱스, 캡스 같은 동부지구 라이벌 팀들과의 대결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두번째론 천시의 결장으로 말미암아 연속 두 게임째 느끼는 거지만 공이 돌질 않습니다. 여전히 볼쉐어는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셋업을 위한 공 돌리기가 안되고 있습니다. 커리 감독도 인정했듯이 로드니는 아직 주전 포가감이 못됩니다. 본인이 돌파를 하려다가 안되면 빈곳으로 공 돌리는 스타일이죠. 더군다나 팻라일리 감독이 언급했던 것 처럼 포가의 필수인 3점이 없습니다. 3점은 커녕 미드레인지 점퍼도 그다지 좋질 못하죠. 그러다보니 마크맨을 밖으로 끌고 나오질 못합니다. 만약 어제 경기도 달심의 광분모드가 없었더라면 10점차 이상으로 졌을 겁니다. 공격이 안될때 달심의 터프샷이나 3점 그리고 페네트레이션으로 돌파구를 열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앤써가 들어옵니다. 앤써 역시 셋업을 위한 공돌리기하곤 거리가 멀죠. 그렇다면 앤써가 달심이 어제 해 줬던 광분
모드를 매일같이 보여줘야 커버가 된단 얘긴데요. 물론 득점만을 놓고 본다면 안될것도 없지만 문제는 슛률이겠죠. 30개 가까이
던져서 20여점 득점 낸다면 그건 소용이 없죠. 피스톤스로선 재앙이 될 겁니다. 가능하면 오픈 찬스가 아니라면 점퍼를 날리지 말고
페네트레이션에 집중해야 겠죠. 물론 그럼에도 공이 안돌아간다는 지적은 여전히 큰 숙제입니다.
피스톤스로선 리딩에 능한 포가를 구해오는게 급선무입니다. 그런데 남은 시즌 그게 될 것 같지는 않구요. 드래프트를 통해서라도
어떻게 보강해야 할테죠.
글쓰기 |
덴버가 맥다이스를 바이아웃한다 해도 데려오려면 최소 1달은 걸릴 텐데, 그것이 걱정일 듯 합니다. 그 사이에 다른 팀이 잡아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