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가 왜이리 그리울까요

뉴올 최근경기를 보면 파고의 필요성을 딱 알죠... 마제가 실컷 일을 저지르고 포지가 뒤에서 뒷치닥거리하기 바쁘던데...뉴올리언스로서는 폴의 백업문제를 그냥 두선 안될듯한데...

오늘 시합의 백미였습니다.

4쿼터 초반 폴을 대신 해 출장한 마제... 왠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모락모락...
하프코트를 넘자 마자 냅따 왼쪽 윙으로 돌파, 당연히 아틀란타 트랩 디펜스 셋팅! 낚여랏!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던 데이빗 웨스트 포지션 싸움을 냅다 중단하고 영리하게 윙쪽으로 스크린 설치.

뇌가 있다면 당연히 스크린을 타고 중앙으로 돌아 오른쪽 윙으로 공을 돌려서 오른쪽 베이스 라인에서 빅맨에게 포스트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정석.

그러나 역시 마제! 손짓으로 웨스트 보고 스크린 할 필요 없다고 지시! 지가 코비여, 티맥이여, 거기서 아이솔레이션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종족은 리그에 별로 없닷!
데이비드 웨스트 뭔가 황당함을 느꼈지만 지금 플로어 리딩은 엄연히 마제... 말 듣고 스크린 풀었는데...
마제 거기서 냅따 트랩으로 뛰어 들었고 애틀란 수비수들 당연히 락업! 뭔가 뒤늦게 깨달은 마제 패스 줄곳을 찾지만 이미 늦었다는... 펌 페이크 써봤자 거기서 그 페인트 모션으로는 하승진도 속이기 힘들다는...
그대로 샷클락 바이얼레이션...

속 뒤지업 지는 줄 알았습니다.

파고도 작년에 무수한 욕을 얻어었죠...하하

근데 한번씩 폭발할때의 파고모습은 조던이라고 칭했던 기억이....

마제대신 파고라도 있었으면....제가 지금 절을 합니다..

파고가 있었어도 파고도 그만큼 욕을 먹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제나 작년파고나 욕먹긴 오십보 백보 인 듯 하네요

폴이 쉬는 시간엔 마제다 라는게 뉴올의 약점이 되지 않을지

시즌 중간에라도 마틴 클리브스든, 댄 디카우든 놀고 있는 nba경력자 하나라도 영입했으면 싶네요.
어차피 리딩해줄 선수가 필요하다면 마제보단 이들이 훨씬 나을텐데 말이죠.

마제의 아우라 인정합니다 .. 진짜 아우라를 발산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