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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악 딜을 통한 클블의 마지막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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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6 21:21:56

수비의 대가 마이크 브라운 감독의 역량이 드디어 결실을 보고 있는 듯한 클블. 한신의 구리산 십면매복을 보는 듯한 끊임없는 로테이션을 통한 수비 압박.

르브론과 클블이 그토록 갈망하던 스스로 공격창출이 가능하면서 리딩부담까지 덜어줄 수 있는 2옵션급 공격형 포인트 가드 모 윌의 가세로 인한 오펜스 면에서의 전력 상승.

지난해 재계약과정에서의 파행을 교훈삼아 올 오프시즌에는 깁슨과 웨스트의 재계약을 깔끔히 마무리 짓고 별다른 부상선수 없이 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된 기사단.

공격력을 장착하고 좋은 몸놀림을 보여주는 바레장의 성장세.


클블의 호재는 이토록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르브론과 기사단은 사기가 충천해 있습니다.
클블에게는 아직 전력상승을 꾀할 한발의 총알이 남아 있습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저비악 만기 딜을 이용해서 추가적인 전력상승의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물론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 시즌을 치르면서 드러나는 문제점과 시장에 나올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해서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클블의 약점이 되는 포지션이라면 뚜렷한 스타팅 멤버가 없는 슈팅가드 포지션과 공격력이 특히 포스트업 공격력이 취약한 인사이드(특히 센터) 포지션입니다.

완전한 구멍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어쨌든 슈가 포지션에는 사샤, 웨스트, 저비악 등 준척급 선수들이 다수가 포진 경쟁하고 있으니 시즌을 치르기에 부족함은 없습니다. 센터 포지션에는 Z맨의 정교한 미들샷과 오펜스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바레장이 있으니 역시 시즌을 치르기에는 부족함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서는 그 가능성에 한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서라면 둘 중 하나에서 전력상승을 꾀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더 말할 것도 없겠죠.


여기서 생각해 볼 점은 클블은 과연 저비악 만기딜에 누구를 얹어 줄 수 있느냐의 문제와 2010년 프로젝트를 위한 샐러리 유동성 확보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과연 트레이드 데드 라인까지 어떤 선수들이 시장에 나올 것인가의 문제도 있겠습니다.

사실 지금 시점에서 예측한다고 해도 트레이드 데드라인 시점까지 많은 변수가 있기에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뭐 어차피 이곳 매니아 사이트에서의 즐거운 토론 대상이 되기에는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1. 누가 시장에 나올 것이고 클블은 누구를 노려볼 수 있는가?

우선 아래 데니스 로드맨님께서 작성해 주신 글을 보면 다가올 시즌에 주목할 것들 중에서 대형 선수들의 이적가능성에 관한 부분이 있습니다.

앤써, 카터, 오덤, 죠쉬 하워드, 하인릭, 비비 등이 거론되고 있군요.

이들 중에서 클블이 주목할 만한 대상에서 처음부터 제외될 선수들은 앤써, 하인릭, 비비 라고 생각이 듭니다.
모 윌 영입으로 인해서 하인릭과 비비는 이제 당분간 목표에서 제외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인릭 같은 경우는 지금도 탐이 나는 선수이고 상당히 르브론과 어울리는 선수라 생각하지만 클블은 이미 모 윌을 선택했으니 대체 관계에 있는 하인릭과는 당분간은 인연이 아닐 듯 합니다. 비비도 마찬가지겠죠.

앤써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더욱이 앤써는 만기 계약자이며 클블은 앤써를 재계약할 여력도 없으니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덤의 경우는 제가 글도 한번 올렸지만 만일 영입할 수 있다면 팀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레이커스 입장에서 리빌딩 팀도 아닌데 오덤을 만기계약자인 저비악과 딜을 할 이유가 전혀 없겠습니다. 더욱이 두 선수의 가치도 대등하지가 않구요.

그렇다면 남은 선수는 카터와 죠쉬 하워드가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탐이 나는 선수이긴 합니다. 클블 2번자리에 두 선수 모두 장점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빈스 카터야 말이 필요없는 슈퍼스타로 클블 2번자리에 올수만 있다면야 뭐 말이 필요없습니다. 이제 서서히 정점에서 내려오는 그의 위상으로 볼 때 르브론에게 에이스 자리를 양보하는 것도 별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죠쉬 하워드는 빈스 카터보다는 조금 못하겠지만 클블에 필요한 선수라는 점에서는 오히려 카터보다 나은 점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클블에 필요한 2번은 르브론 외 모 윌까지 있는 상황에서 공수를 겸비한 살림꾼 스타일이 더 적합한 면이 있고 하워드는 바로 그런 능력을 지닌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그 외 2번 포지션에서 생각해 볼 선수는 항상 거론되던 마이클 레드, 마이크 밀러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두 선수 모두 트레이드 대상이 될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생각이 듭니다. 레드의 경우 모 윌과 궁합이 맞지 않다고 보여져서 모 윌이 트레이드 된 상황인데 다시 클블에서 영입한다는 것도 좀 이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포스트업 공격이 되는 빅맨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사실 포스트업 공격이 되는 빅맨이라면 특수한 경우 아니면 이런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어 놓을 팀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팀과 불화를 겪고 팀이 리빌딩이 필요한 아주 특수한 상황아니면 말이죠. 그런데 지난시즌에 그런 특수한 상황이 발생해서 가솔 트레이드건이 일어났기는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선수로는 많은 클블 팬님들이 반대하고 있기는 하지만 저는 에디 커리 외에는 떠오르질 않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에디 커리를 식스맨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그를 영입하는 것은 해 볼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커리에게 20분 정도 출장시간이 주어진다면, 그 시간동안 수비면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약화가 불 보듯 뻔하겠지만 오펜스 면에서는 내 외곽의 화력이 최고조에 달하여 굉장한 화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수 쟁탈전이 필요한 경우도 분명 있습니다. 또한 모 윌, 깁슨, 웨스트, 르브론 등이 집단 슛 난조에 빠진 상황에서는 이런 인사이드 공격 옵션의 존재가 큰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공격 활로를 뚫어준다면 덩달아 슈터들의 슛감도 살아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결국 커리를 벤치 에이스로 쓰자는 것이죠.

예컨대 레이커스와의 경기 상황을 생각해 보면 레이커스는 바이넘, 가솔이 모두 인사이드 공격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들을 수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완벽히 틀어막는 것은 어렵고 그럴 경우 대응 수단은 맞불을 놓거나 이들의 수비부담을 가중시키거나 파울 트러블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런 능력을 갖춘 선수가 있다면 인사이드 전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몰고 갈 수 있겠죠. 제가 아는 한 다른 것은 몰라도 공격력에서 만큼은 커리에게 이런 능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지난 시즌 커리는 거의 2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리바 수치가 아쉽지만 최악까지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지난 시즌은 가넷 피어스님 글을 보니 태업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던 것 같구요.

커리는 현재 뉴욕에서 입지가 현저히 약화되었습니다. 커리는 몸도 제대로 만들지 않고 트레이닝 캠프에 나타나서 자신이 그래도 스타팅 센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큰소리쳤지만 스몰 라인업 운용의 대가 댄토니 감독은 뛰지 못하는 커리를 별로 중용할 생각이 애당초 없었던 것 같고 이대리- 랜돌프 체제로 주전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커리는 뉴욕 프론트진과 사이가 매우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2. 클블은 저비악 외에 누구를 추가로 내어줄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도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저 위에 거론된 선수들과 저비악의 몸값이 일치하는 경우가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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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08-10-26 22:22:45

랜돌프는 결정적으로 몸값이 너무 높고 장기계약으로 묶여 있어서 부담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매리언의 경우도 만기계약자라는 점이 문제겠네요. 클블 샐러리구조상 매리언을 재계약할 방법은 없을 것으로 보여지니 1년을 위해서 바레장 등을 내어주는 것은 곤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8-10-26 23:46:36

사실 여기서 더 무리한 영입을 하기보다는 기다리는 편이 더 낫습니다. 2010년에 샐러리 확 비기는 캐브스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상당수의 팬들은 마지막 카드를 바라고 있는 듯 합니다..

2008-10-26 21:33:22

몸도 만들어 놓지 않았다는건 마인드 문제가 큰것같은데요...

과연 커리를 잡아야하는것인가 흐음......

2008-10-26 21:35:45

이 결혼 반데일세 장난이구요
커리는 조금

2008-10-26 21:40:27

커리는 주전을 바라고 있습니다. 식스맨으로 활용한다면 절대 안가려 할 겁니다.

무엇보다 몸 상태가 엉망인 센터를 데려오는 건 너무 위험합니다.

더 걱정인 건 커리는 스크린을 거의 걸지 않습니다....

2008-10-27 02:15:39

SI 시즌 프리뷰에서 마지막 저비악 총알 한발로 빈스 카터를 데려올 가능성을 조금 내비췄네요.

카터만 데려온다면, 모윌-카터-르브론 인데 우리도 빅3결성 한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2008-10-27 04:06:26

저는 그냥 이대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샐러리도 폭발 직전인데요. 또 누군가를 데려오면 계속해서 샐러리를 쌓여 나가게 됩니다. 정말 괜찮은 딜이 아니라면 기다리면서 시장상황을 지켜보는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위에 안은 다른 선수는 개인적으로 다 반대고 그나마 카터가 나을 듯 싶은데,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고 봐야겠죠.

2008-10-27 06:44:17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죠. 시장 상황과 팀 성적 말입니다. 클리블랜드의 성적도 무시할 수 없겠죠.

2008-10-27 10:22:25

csm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데드라인까지 천천히 지켜보면서 많은 딜을 생각할거 같습니다.

근데 커리는....예전에 저도 커리를 좀 생각해봤는데...몸도 안좋고. 큰 문제는 바로 플레이가 게으르다는것--;;

스크린 안걸어주는게 너무 커요. 클블 모션 오펜스 상황에서 인사이더들이 이리저리 스크린을 잘 걸어줘야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데...커리는 너무 아쉽게도 그게 없죠.

2008-10-28 12:34:35

작년의 가솔 트레이드가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새삼스레 되새겨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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