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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클리[08/09 동전의 양면 Light] - 센트럴 디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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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6 15:51:48

* 이 글은 프리시즌 예상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오로지 필자의 생각이 담겨있으므로 읽으시는 독자들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평어체를 양해바랍니다. 전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십시오.

늑클리[08/09 동전의 양면 Light] - 센트럴 디비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Detroit Pistons

07/08 성적 : 59승 23패 동부 2번시드(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보스턴 셀틱스에게 패배)
08/09 피버's Prediction : 50승 32패(high 55승 27패, low 45승 37패)

"올해는 안되겠지, 올해는 아니야..." 참 무던히도 이 이야기를 들어왔던 동부의 산왕 디트로이트.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 그들은 동부플옵 1~3번 자리를 놓치지 않아왔다. 지난해도 뚜렷한 전력보강도 없이 맞이했지만, 그들은 59승으로 리그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이제는 새삼스레 놀라운 일도 아니게 되었지만, 그들이 가진 'team'으로서의 저력은 너무나 놀랍다.

필자는 올해도 센트럴 디비전의 리더로 디트로이트를 꼽아본다. 다만, 그들이 가진 힘은 전 시즌만큼은 아닐꺼라 생각한다. 이미 주전들의 나이는 리그에서도 수위를 다투며, 근래 매시즌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좌절하고 있다(물론 컨퍼파이널까지 항상 올라간다는게 더 놀라운 일이지만). 아무래도 이번 시즌이 그들이 대권도전을 하는 마지막 해가 아닐까 사료된다.

피버's Key Player : 로드니 스터키

스터키, 맥시엘, 브라운 등 기대되는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아무래도 디트로이트의 키 플레이어는 듀얼가드 스터키다. 그는 꽤나 승부근성이 강하면서, 좋은 수비력과 수준급의 돌파력을 갖추고 있다. 그가 다음 디트로이트의 캡틴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시금석이 올해가 될 것이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Cleveland Cavaliers

07/08 성적 : 45승 37패 동부 4번시드(2라운드에서 보스턴 셀틱스에게 패배)
08/09 피버's Prediction : 48승 34패(high 51승 31패, low 45승 37패)

르브론으로 시작해서 르브론으로 끝난 07/08시즌이었다. 리딩할 사람이 없어 르브론이 몰고 다니고, 슛할 사람이 없어 르브론이 점퍼를 던졌고, 속공피니셔가 없어 르브론이 림으로 달려들어갔다. 도대체... 이 팀은 뭔가? 그런데도 45승으로 플옵에 올랐고, 우여곡절 끝에 2라운드에서 보스턴에게 아쉽게 최종전에서 패배했다. 르브론 하나가 얼마나 대단한지... 왜 리그가 르브론을 데뷔도 전부터 차세대 NBA의 얼굴이 될꺼라고 예견했는지 알 수 있는 해였다. 마치 베르세르크의 '검은 검사'시절의 가츠를 보는 듯 했지.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기사단이 될꺼라 한다. 그러나,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지겠지만 그렇다고 확 달라졌다고도 볼 수 없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이렇다. 첫째는 매년 부상으로 고생하는 일가우스카스를 제외하고는 답답한 골밑공격력. 둘째는 그런 일가우스카스가 나이를 또 한살 먹었다는 점. 그래도 매년 내 예상을 깨고 선전하는 기사단이기에 팬분들은 희망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피버's Key Player : 모 윌리엄스

이 팀의 가장 큰 핵심은 모윌이다. 오프시즌 르브론이 얻은 동료 중 가장 중요한 선수다. 밀워키에서 보여준 강력한 공격형 PG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하긴 팬들은 그보다는 아마도 레드가 오길 바랬겠지. 후후. 그가 살아야한다. 그에게 올 시즌 기사단의 운명이 걸렸다고 본다.

시카고 불스 Chicago Bulls

07/08 성적 : 37승 45패 동부 8번시드(1라운드에서 보스턴 셀틱스에게 패배)
08/09 피버's Prediction : 37승 45패(high 41승 41패, low 33승 49패)

그야말로 대추락. 영건들의 집합소이자 잘짜여진 조직력의 새로운 불스가 맞이한 희망찬 07/08은 참담함이 무엇인지를 알게 했다. 고든과 뎅의 재계약 잡음으로 시작한 시즌은 TT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와 호아킴 노아나 얼 그레이 같은 신인들이 팀에 잘 섞이지 못해 걱정을 자아냈다. 결국 감독에 대한 불만이 팀내에서 터져나오면서 스캇 스카일스 감독이 짤려나갔고, 그렇게 불스의 오랜 리빌딩이 짧은 순간에 도루묵이 되어버렸다.

휴즈는 또 쉬려나보다. 물론 지 맘도 얼마나 고생스럽겠냐만 참 무던히도 아프다. 마치 MLB 텍사스 시절 박사장이나 애틀랜타의 마이크 햄튼처럼 부상을 달고 다니니 돈을 쥐어줘야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쥑일넘이다. 넘쳐나는 가드진 중 하나는 픽을 받거나해서 정리를 좀 해야지 싶다. 아무래도 고든이 시즌안에 타팀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불스가 다시 50승팀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1시즌이상은 걸리지 싶다. 로즈가 확실히 팀의 더 맨이 되는 그때가 아닌가 한다. 물론 그 때쯤이면 아마도 하인릭이 타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지 않을까 한다. 아싸리 로즈 대신 즉시전력감이라 평가받던 비즐리였다면 올 시즌 하인릭을 중심으로 동부의 강호가 되지 않았을까한다.

피버's Key Player : 데릭 로즈

인생 뭐있나. 농구에도 로또는 있었다. 2년째 1번픽을 위해 대놓고 죽을 쑤던 멤피스와 시애틀(현재의 오클라호마)의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로터리픽 추첨일 얼떨결에 잡은 1번픽은 오히려 팀에 고민을 가져왔다. 로즈냐 비즐리냐. 결국 그들은 로즈를 얻었고, PG로 고생하는 타팀팬들의 눈쌀에는 아랑곳없이 하인릭과 로즈라는 최고수준의 PG를 둘이나 보유하게 되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Indiana Pacers

07/08 성적 : 36승 46패 플옵탈락
08/09 피버's Prediction : 34승 48패(high 40승 42패, low 28승 54패)

시즌 초반 이들이 선전할 줄 아무도 몰랐다. 골스와의 트레이드도 lose라 평가받았었던 인디애나는 확실히 팀칼라가 달라져 있었다. 외곽슛을 선호하는 오브라이언 감독의 공격전술은 의외로 성공을 거두었고 특히 던리비의 성장은 눈부셨다. 흔하디 흔반 대학농구스타 -> 제2의 래리 버드 ->그저 그런 식스맨급 선수의 테크트리를 탈 듯 보였던 던리비는 지난 시즌 MIP급 활약을 하면서 팀의 더 맨 자리를 차지했다. 아쉽게도 동부 8번시드를 놓쳤다.

오랜 시간동안 팀의 주축이었던... 하지만 부상으로 속을 썩여왔던 J.오닐이 떠나고 포드가 들어왔다. 아마도 인디애나의 올 시즌은 저번 시즌보다도 더 공격적이고 스피디해질 것이라 생각된다. 허나 강화되는 공격력에 비해 조직력이나 수비에서 아직 미흡한 모습을 보여 이번 시즌도 플옵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피버's Key Player : 마이크 던리비 Jr.

과연 지난 시즌이 플루크일지 아니면 그가 가진 역량이 드러난 해인지가 중요하다. 아직 팀의 중추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의 인디애나의 진짜 리더가 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만약 그가 또다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올 시즌 인디애나는 동부플옵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밀워키 벅스 Milwaukee Bucks

07/08 성적 : 26승 56패 플옵탈락
08/09 피버's Prediction : 24승 58패(high 35승 47패, low 13승 69패)

몇 해째인지... 해마다 "로스터가 아기자기하다, 짜임새있다, 조직력만 갖춰진다면 동부의 신데렐라다."라는 소리를 들은 것이. 그러나 그 '조직력'이 해마다 문제가 되었고, 지난 시즌도 다를 바가 없었다. 모윌과 레드는 그들이 가진 공격력에 비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모윌마저도 시즌 후반에 나가니 공이 돌지도 않았다. 이첸리엔은 소란스럽게 입단했지만 적응기와 부상을 겪었고, 보것은 그의 발전되는 기량에 비해 혀가 더 가벼워졌다.

많은 변화를 겪고 시작하는 올 시즌. 감독이 스캇 스카일스로 바뀌었다. '이 꼰대가 과연 젊은 선수들과 불화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 지난 시즌 막판 기대케했던 라몬 세션스와 새로 영입된 루크 리드나워의 플래툰 체제가 잘 될까. 레드와 제퍼슨은 잘 공존할까'라는 많은 의문들을 가진채 시즌을 시작한다. 내 개인적 의견은 스카일스가 아니라... 릭 칼라일이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피버's Key Player : 루크 리드나워

이번 시즌 밀워키의 기대주는 리드나워다. 이미 몇 해째 기대에 어긋나고 있지만 난 그가 제2의 내쉬승상이 될꺼라 믿고 있다. 허튼 소리라 하는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10년전의 내쉬가 지금의 승상이 될 꺼라 생각한 사람 역시 많지 않았다. 물론 많은 턴오버와 부정확한 슛, 부족한 수비는 아직도 개선이 안 되었지만 그가 가진 센스와 코트비전은 매우 훌륭하다. 그가 능력을 발휘하여 밀워키의 주전 PG자리를 확고히 한다면, 밀워키는 내년이나 내후년 2000년대 초반의 강팀으로 다시 부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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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10-26 16:05:36

저는 인디의 키플레이어중 하나가 로이 히버트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프리시즌에서는 충분히 라쇼 못지 않은

활약을 했고, 골밑이 강해진다면 동부에서는 정말 큰 힘이니까요 ㅎㅎ

2008-10-26 17:29:36

지난 시즌 시카고 성적에 약간 착오가 있으셨던듯...^^;;


2008-10-26 19:30:37

시카고 성적이 아니고 애틀란타의 성적이네요

2008-10-27 02:22:10

릿나워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쉬 스타일로 보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요?

센스는 확실히 눈을 번쩍 뜨게 하는데 - 솔직히 내쉬보다 더 반짝할 때도 -
슛터치도 드리블도 어림 없지 않나요?

2008-10-28 13:32:59

디트로이트의 키플레이어는 아미르 존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올시즌 주전 파포로 기용될 것으로 보이는 아미르 존슨이 특유의 활동량과 운동능력을 살려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노쇠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이네요.
아미르 존슨만 기대에 부응해 준다면 올해 다시 한 번 대권을 노릴 수 있으리라 봅니다.

스터키야 검증된 플레이어고 기대만큼 해주리라는데 추호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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