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나는 어제와 다르다!! 토니알랜!!
지난 시즌 토니는 상당히 많은 롤을 부여받았었습니다.
먼저 퍼러미터상에서 득점을 통해 리딩스코어러가 되어야 했고,
에디를 도와 보조 리딩을 해야 했으며,
한편으로는 디펜시브 스타퍼로써 레이의 쉬는 시간을 만들어 주어야만 했죠.
하지만 이 중 완벽하게 그 역할을 수행한 것은 한 가지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수비 역시
항상 파울트러블에 걸렸던 탓에 불안하였습니다.
때문에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그는 자신의 모든 역할을 다른 선수들...
특히 포지에게 모두 빼앗긴 체 벤치만을 지켰어야만 했습니다.
올시즌 역시 토니는 상당히 많은 롤을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아니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롤을 부여받게 되었죠.
여전히 그는 리딩스코어러가 되어야 하고,
디펜시브 스타퍼로써도 역할을 해주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지난 시즌과 다른 것이 있습니다.
바로 리딩과 관계된 부분입니다.
에디가 사실상 리딩에서 손을 놓으면서
볼운반과 리딩을 토니가 맡게 되었거든요.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같은 역할주었지만 불과 한 시즌전엔 실패를 했습니다.
그 어떠한 개선될 여지도 보여주지 못 했죠.
우리가 토니에게 바랬던 역할 또한 그저 디펜시브 스타퍼로써
그저 레이가 쉴 수 있는 시간만 충분히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닥감독은 토니에게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더 큰 역할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뭔가는 분명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돌파를 하든, 슛을 쏘든, 드리블을 하든....
항상 뭔가에 쫓기듯 성급하게 하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볼핸들링에 있어 지난 시즌의 불안했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슛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오직 돌파에 의존했던 지난 시즌의 플레이와는 달리,
지금 시범경기에서는 점퍼의 비중이 오히려 돌파의 비중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더 재밌는 것은 그가 득점에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팀을 조율하면서 다른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그대로 리딩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물론 불안해 보이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토니가 조율하는 동안에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에 활기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로 이어지는 이 백업라인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볼운반과 리딩을 맡아줄 포가가 없기에,
다소 많아진 공격옵션들의 비중분배를 어떻게 할 것인가였습니다.
무엇보다 누군가는 득점욕심을 줄여주어야 하는 데,
그걸 누가 해줄 것인가였죠.
그런데 이걸 바로 토니가 해준 것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디펜시브 스타퍼로 규정지은 것이지요.
그 덕에 보스턴의 백업라인업은 다양한 공격옵션들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도
서로간의 충돌을 최소화 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최근 토니에게 많은 극찬을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팀전체와 자신이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죠.
그리고 지금 그가 보여주는 그 플레이들은
지난 오프시즌동안 그가 그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그대로 보여줍니다.
때문에 저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올시즌 레이는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리고 이번 포스트시즌엔 결코 토니가 벤치를 지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더 없이 소중해지는 토니입니다.
글쓰기 |
토니알렌의 발전은 정말 기대이상으로 훌쩍커버린거같습니다..
현 보스턴...은근히 문제는..
빌워커인거같은데요...
이선수 신인티를 너무내네요..
팀케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