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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넘의 가치?

 
  2309
2008-09-15 14:43:09

바이넘이 오프시즌 조용하던 nba 게시판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고 있네요

밑에 코멘트도 했었지만 이렇게 바이넘이 욕먹는것은 참 안타까워서 글을 씁니다.

바이넘이 저렇게 계약 얘기를 꺼내는 것도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보여준것도 없이 돈만 챙기려 한다" 라든가 "정신 못차린다" 같은 뜻이 아니라 정말 LA에 남고 싶어서
얘기를 꺼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년 80밀을 제시하고 거기서 버텨서 그대로 계약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금액이 어느정도 조정되겠죠.. (물론 그 조정된 금액 역시 매니아 내에서 비난을 면치는
못할 수준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최소한 알드리지와 동급계약은 될 것으로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자신의 시장가치가 15밀급 계약인데 구단을 위해서 10밀급 계약을 맺어라....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15밀급 계약이면 구단을 위해 디스카운트를 해봤자 12~13밀급 계약이겠죠

사실 돈만 밝히려면, 그냥 조용히 있으면서 이번시즌 보내고 다른팀에서 오퍼오는걸 즐기다가
제일 높은 금액 부르는 구단으로 조용히 날라버리면 됩니다. 바이넘이 이번 시즌에 뭔가 증명하고
팀에 금액을 제시하는 건 오히려 LA 구단에 지우는 부담을 늘리는 것 뿐입니다. 왜냐하면 바이넘이
이번시즌에 대략 10-10 정도만 기록해주고 부상만 안당해버리면 아마 맥시멈 제시하는 구단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도 nba에 팀이 LA 하나라면, 10밀이상 주는것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른 29개 구단이 있는 상황에서 10밀 이하로 바이넘을 잡는것은 불가능합니다.
리얼 7풋의 어린 센터라면 분명 리빌딩 팀의 주축으로 삼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
특히 1월에 바이넘이 보여주었던 활약은 정말 매력적이죠... 직접 경기를 보면서
하루하루 눈에 띄게 성장해가는 모습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엄청나게 하게 만들었습니다
피닉스, 골스같이 골밑이 약했던 팀들은 그야말로 바이넘 한명한테 안드로메다 관광을 다녀올 정도였죠
(vs PHX 28pt 12reb 11-13(!!!), vs MIL 25pt 17reb 10-13(!!) vs GSW 17pt 16reb 8-10 이런 게임들 말입니다)

시즌 전반기의 LA 게임 중 상당수를 라이브로 볼 수 있었는데 경기에서 직접 보여준 바이넘의 모습은
스탯 그 이상이었습니다. 같은편 슛이 튕겨나오니까 자유투라인 한발 앞쯤에서 뜨더니 양손으로 오펜리 잡고
양손으로 풋백. 파머가 대충 휙 올리니까 두명 달고 잡아서 덩크찍고 하는 등....
케이먼이 굴욕의 연속블락을 당하질 않나 보것을 버로우시키질 않나 임팩트만으로 보면 정말 스탯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현재 야오의 리바 오오라와 비슷하게 떡대 바이넘이 박스아웃을 쳐주니까
오돔 역시 날라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개인적으로는 바이넘-가솔-오돔으로 리바운드를 초토화시키는걸
매우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 13-10이라는 스탯 자체도 주전 센터로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 아니라 콰미와 시간을 나눠써서 28.8분을
소화하며 만들어낸 스탯입니다. 오카포의 루키시즌처럼 35+분을 소화한다 치면 스탯은 16-12정도로 오카포를
상회하는 스탯을 찍어내버린 것이죠. 게다가 나이도 그 당시의 오카포보다 어립니다.

무릎부상이라는 변수가 있다 하더라도 한번 도박을 걸어볼만한 패라는 것이죠.
특히나 좋은 가드가 있고 골밑이 빈약한 팀에서는 정말 팀의 명운을 걸어볼 수 있는 패입니다.
히트에서 웨이드와 조합해보거나 다음 드랩에서 나오는 리키 루비오와 조합해서 듀오를 만들어봐도 되고
샐러리 비는 약팀에서 눈딱감고 맥시멈에 가까운 액수를 지를만한 빅맨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LA 입장에서는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하고 발생하면 전 무조건 매치해야한다고 봅니다
오돔을 포기하고 새 판을 짜는 한이 있더라도 지켜야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센터라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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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09-15 14:47:43

이번 바이넘이 80ml을 요구했던가요?

자신의 출전시간에 비례해서 그정도 찍은거면 이미 엄청난 거겠죠.

뭐 다른 반론들도 있지만 아직 계약이 성사된것도 아니고 지켜봐야 할 듯싶네요.

고러므로 답은

"우선 봐야 안다.."

바이넘이 다음 시즌에 얼마만큼 보여주느냐에 따라 이 상황도 가라앉겠죠.

2008-09-15 15:17:04

제 글의 의도는 바이넘을 욕하고자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이넘의 가치 자체는 인정하지만, 현재의 행태는 그리 좋게 볼수는 없는 것입니다.

사실, 현재 소속된 팀이 레이커스라는 빅마켓인지라 그나마 조용한 것이지 스몰 마켓이었다면 꿈도 못 꿀 행태이니까요.

물론 어느정도 버텨서 하향 조정되겠지만, 처음 제시 금액이 너무 크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시장 가치가 준수한 빅맨의 기준으로 평균 10mil 가량은 잡은 현 시점에서 바이넘의 요구는 말 그대로 과중 요구입니다.

16mil 이면 리그 에이스급 금액입니다. 솔직히 이건 너무 과한 요구죠.

물론 단기간에 바이넘이 보여준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필리전에서도 대단했으니까요.

하지만, 그 것이 시즌 내내 지속될수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또한, 수비가 타이트해질 플옵에서 혼자 만드는 공격이 아직 완성되지 못한 바이넘의 위력이 지속될지의 여부도 아직 증명된바는 없죠.

28.8분을 뛰면서 만들어낸 스탯은 분명 대단한 것이었지만, 바꿔 말하면 아직 주전도 확고히 다지지 못한 선수라는 의미도 됩니다.

28.8분을 뛰었는데 어느정도의 기록을 내었으니, 35분 뛰면 비율 기록은 어느정도이다? 이것은 사실 가정일 뿐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될수 있는 선수라면, 팀 차원에서 이미 35분을 기용했겠죠.

오카포는 팀에서 이미 루키 시즌부터 35분 이상을 소화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 차이는 큽니다. 경기 내내 지배력을 발휘할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거든요.

현재로써의 바이넘은 단시간동안 위력적인 움직임은 보여주었지만, 아직 경기내내 그것을 선보일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선수입니다. 루키 시즌 오카포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죠.

제 생각에는 무릎부상을 걸고 16mil 이나 도박을 할만한 패는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LA는 올시즌 연장계약을 안할 확률이 크다고 보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바이넘 입장에서는 둘중에 하나이겠죠. 다음 시즌 내내 뛰어난 활약과 몸상태를 보여줄 자신이 있어서 과한 요구를 하는 것이거나,

아니면, 다음 시즌을 기약하기 어려워 이번 오프 시즌에 어떻게든 계약하려 하는 것이거나.

현재로써는 전자-후자 모두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저는 전자였으면 합니다만.

WR
2008-09-15 15:41:54

불꽃앤써님의 글은 바이넘이 오버페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모두 공감하실만한 좋은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이넘의 출장시간 같은 경우에는 원래 주전 센터이던 콰미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점점 출장시간이
늘어난 케이스라 월별 비교를 해보면 출장시간에 정비례해서 스탯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재계약 과정에서 16mil이 아니라 대략 13~14mil급 계약 (리그 에이스가 아니라 2옵션급 계약이죠)으로
귀결될 것을 생각해 보면 "최초 16밀 요구"가 그리 과한 요구는 아니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트레이드 가치로만 보자면 현재 바이넘은 팀의 더맨들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선수라
생각하고 연봉도 그에 걸맞게 높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8-09-16 08:16:01


바이넘에 대해선 저도 포텐션을 인정하는 LA 팬입니다.

그러나 일단 80밀은 바이넘의 최대 맥시멈이죠.

물론 바이넘이 올시즌 작년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어린 7 풋 센터로써 자신이 리얼임을 증명하면서 한시즌을 소화한다면

타 팀에서 이에 준하는 금액을 부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시즌을 20-10 급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저도 내년 시즌 바이넘이 20-10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후에
나 80밀 줘~ 라고 한다면 그래..비싸긴 하지만 그런 가치가 있어.
라고 인정 하겠습니다.

하지만 바이넘의 실적이래봐야 지난 시즌 2달간 포텐셜을 입증한것
그게 다입니다.

그리고 누구의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8주간의 회복기간이 무한정 길어져서 결국 팀이 가장 필요한
플옵/챔피언 시리즈 모두 결장하고 말았죠.

현재 상황에서 80밀에 바이넘을 데려갈 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능성도 있고, 포텐셜도 있지만
아직은 확신하기 어려운 7풋센터.
그게 바로 바이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맥시멈이라니요...
물론 그런대로 깍아서 13~14 밀이라..
이정도는 내년 시즌이 끝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LA 구단주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WR
2008-09-16 11:35:27

결국엔 리스크를 짊어지느냐 안지느냐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겠지요
바이넘이 더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1월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만 한다면 현 리그내
탑5센터로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리그 전문가들이 꼽았던
순위죠...) 1월의 퍼포먼스만 보면 야오,하워드, TD를 제외하고는 바이넘보다 나은 센터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지금 협상과정을 거쳐 5년 60~70밀 정도의 계약을 이끌어낸다면 컵책신은 이제
nba 구단주계의 마이클 조던이 되는거지요

하지만 부상이라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내년 시즌 가치를 증명할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죠
그런데 진짜로 바이넘이 내년 시즌에 18-10정도를 찍어내고 레이커스를 우승시켜 가치를 입증한다면??

제 생각에 5년 80밀 계약은 껌으로 부르는 구단이 둘셋 정도는 분명히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5년 60~70 정도의 계약으로 바이넘을 잡는 것은 불가능해지죠...
오돔은 당연히 빠이빠이고 오돔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롤플레이어들 잡으려고
코비가 연봉 깎아 재계약해야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얻을 길이 없지만 제가 단장이라면 바이넘 건강상태와 부상상태 체크하고 정상이면
당연히 지금 계약합니다. 코비 전성기에 무럭무럭 자라는 바이넘이라면 왕조 건설도 꿈은 아니니까요
우승 한번 혹은 챔피언컨텐더로 만족한다면야 리스크 감수를 안해도 되지만 왕조 건설이 목표라면
어느정도 리스크는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8-09-15 15:54:41

풀시즌 한번이라도 제대로 뛰고나서 그리고 맥시멈 받는 빅맨들에 준하는

스탯한번이라도 찍고나서 저런 소리를 해야겠죠. 어쨌거나 지금 저 소리하는 건 너무 이릅니다.

2008-09-15 16:11:00

일단 이번시즌 제대로 보여주고서야!

2008-09-15 16:13:22
장기계약의 전제조건은 뛰어난 실력도 있어야겠지만 무엇보다 꾸준함이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넘은 한시즌 넘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물론 실력문제보다는 부상이긴합니다.)
그리고 바이넘이 10mil이상의 계약을 요구하려면 우선 오돔과 가솔을 3옵션이하로 밀어내고 자기가 확고한 2옵션이 되던지, 아니면 수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나서 요구해야 납득할만할것 같네요. 바이넘이 빠지고도 파이널을 갈 정도의 LA라면, 앞으로의 가치는 클지 모르지만 아직 LAL팀내에서 바이넘의 입지가 확고하지 않다는 방증도 될테니까요. 결국은 이번시즌을 지켜봐야죠. 실력으로 입다물게 할 가능성은 충분히 보이는 놈이니..
2008-09-15 19:36:02

일단 올시즌 꾸준한 모습, 부상회복의 모습을 보여줘야죠.
그러면 5년 80밀도 불가능은 아니라고 봅니다.

2008-09-15 20:06:44

출장시간면에선... 복귀할듯 복귀할듯 결국은 파이널까지 포스트시즌을 통째로 날려먹은것때문에 그런지...
마치 한시즌 그대로 날려버린것같은 느낌을 주는 바이넘이..

대뜸 교섭가로 만땅.을 불렀다는게 거부감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포텐셜이 안터진다해도 지난시즌 보여준 모습만 해도 충분히 준수한 빅맨이로 10밀이상 가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부상이 제일 두렵습니다.

부상회복에 대한 확신도 없는데 ...

16밀 받고 5시즌 드러누워버리지 말라는법도 없잔습니까...

2008-09-15 20:41:30

바이넘이 80밀을 부르지 않았어도 두선수 모두 잡을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하나는 포기해야 할듯...

2008-09-15 21:03:35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샤크 못지 않은 선수가 될 수도, 네네보다 혹독한 미래를 얻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계약은 끝난 것 같고, 이제 모든 것은 시간과 그의 열정이 증명해주겠죠.

2008-09-16 00:36:52

그래도 샤크는 심했어요

샤크는 바이넘 나이 때(루이지애나 주립대 1학년 마치고 들어왔던 걸로 기억 하는데 얼추 비슷한 나이 일듯)

리그를 초토화 시켰죠;;

2008-09-16 08:17:35


샤크는 이미 바이넘 나이때부터 이미 괴물이었죠.

샤크급은 절대 아닙니다.

2008-09-16 10:11:35

샤크 못지 않은 선수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샤크는 리그에 들어오자마자 최고센터 수준으로 올라선 선수입니다.

바이넘이 성장한다고 해도 샤크를 비롯한 4대센터 수준. 즉 팀의 롤플레이어가 아닌

중심축이 될만한 선수가 될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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