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블 전력구성 완료!
드디어 딜론테 웨스트와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정확한 계약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략 3년 15m로 알려지고 있네요.
웨스트는 요구하던 5M을 받게 되었고, 클블은 계약 마지막 해를 팀 옵션으로 설정해 2010년 여름을 준비함으로써 양쪽 모두 원하는 딜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하여튼! 웨스트를 잡음으로써 클블은 전력구성을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대략 로스터를 살펴보면..
가드 - 모윌 / 웨스트 / 깁순 / 사샤 / 킨세이
포워드 - 르브론 / 저비악 / 바레장 / 힉순
센터 - Z맨 / 빅벤 / 롸이트
와우! 단순히 팬으로써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도 꽤나 탄탄한 로스터입니다. 확실한 에이스와 슈팅머신 2옵션, 다재다능한 백업 요원들과 허슬플레이어들, 그리고 포스트업 빅맨까지 갖출 건 다 갖추고 있죠.
선발라인업은 일단 모윌 - 사샤 - 르브론 - 빅벤 - Z맨을 예상해봅니다. 사실 르브론 - 빅벤 - Z맨은 고정에 가깝습니다. 차세대 팀의 골밑을 책임질 바레장, 힉슨의 기량이 아직 선발을 넘볼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죠. 또한 1번 역시 새로 영입한 모윌이 맡게 될 것 같네요. 물론 웨스트가 1번으로 뛸 가능성도 있지만 적어도 시즌 초반에는 모윌의 1번 활용도를 가늠해 볼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고만고만한 선수들로 넘치는 2번이죠. 웨스트, 사샤, 저비악 모두 가능성이 있습니다. 웨스트를 세울 경우 모윌의 리딩 부담을 줄이고 보다 빠른 공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1,2번의 단신화로 수비가 어려워집니다. 저비악은 팀 최고의 스팟업 슈터이자 트레이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많은 출장시간이 필요하지만, 역시나 느린 발과 슈팅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단점이 있구요. 아마 저비악은 식스맨으로 출전하지 않을까 싶군요.
이 경우 그나마 선발 2번에 적합한 선수가 바로 사샤입니다. 지난시즌에는 임금 인상 운동에 따른 여파로 버로우를 탔습니다만, 올해는 모윌의 영입으로 입지가 좁아진 만큼 지지난 시즌만큼의 파이팅을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사샤가 06-07시즌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클블은 준수한 운동능력과 풍부한 활동량, 괜찮은 수비와 슈팅을 겸비한 6-7의 가드를 선발로 쓸 수 있게 됩니다.
힘겹게 팀에 합류한 웨스트는 모윌의 쉬는 시간, 르브론의 스코어러 전환을 책임지는 백업 가드로 활용될 것 같군요. 스나이퍼 깁순은 언제나처럼 팀의 3점을 책임질 것으로 보이고,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계시는 힉순의 경우 가비지 타임에서나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꼰대 브라운 감독이 신인 쓰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고, 아직 원석에 가까운 선수이기에 보고 배우는 게 어쩌면 선수 본인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특유의 포스트업과 보드장악력이 인정받는다면 의외로 많은 출전시간을 얻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클블에 남은 건 트레이닝 캠프에서의 담금질과 새로운 전략 구상, 그리고 시즌 뿐입니다. 올시즌이야말로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는 클블의 모습을 보고 싶군요. GO CAVS!
글쓰기 |
오호 드디여!!! 대 환영입니다. 이제 샤샤의 부활과 빅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