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is GinoBili

그는 샌안토니오스퍼스의 주전인 동시에 최고의 식스맨으로서 작년 식스맨상을 수상한 선수입니다.

비록 그가 출장을 하는 시간은 다른 팀의 주전선수들에 비해 짧은 시간이며 같은 팀의 붙박이 주전

선수인 토니파커나 팀던컨과 같은 선수보다 출장시간이 적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그는 그 짧은시간

동안에도 게임을 지배할 수 있는 리그내에 몇안되는 선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가 가진 능력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기 시작하고 어느덧 글을 쓰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럼 이제 그의 특징을 알아볼까요?


1) Balanced

그는 리그내의 스윙맨 중 공수의 밸런스가 가장 좋은 선수중 하나 입니다.

그보다 공수의 밸런스가 좋은 선수는 코비 외에는 딱히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그는 공격시에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공격형태를 지닌 동시에 다양한 경로를 지닌 선수입니다.

수비시에는 응원하는 관중들의 열기만큼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2) Picked

그는 1999년 2라운드 28번픽으로 뽑혔습니다.

공교롭게도 현재 스퍼스의 돌격대장이자 리그 수위급 가드인 토니파커가 1라운드에서 뽑힌 순서와

같습니다.

1999년 2라운드 28번픽으로 뽑힌 마누지노빌리와 2001년 1라운드 28번픽으로 뽑힌 토니파커는

스퍼스라는 커다란 퍼즐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해내어 주었습니다.

스퍼스에게 있어서 28이란 숫자는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일까요?

3) lacking

그의 인생에서 가장 아쉬웠던 2번의 순간이 있었다면 아마 스퍼스 팬들의 염원이였던 백투백을

이룰 수 있던 기회를 어쩌면 그가 날려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06년 댈러스와의 마지막 결전, 그의 실수로 인해 댈러스에게 진 것과 더불어서 작년 서부파이널에서

그가 30득점을 기록하고 활약한 경기(3차전)에서는 승리하고, 나머지 4경기(1차전 10득점, 2차전 7득점,

4차전 7득점, 5차전 9득점)에서 부진한 경기에서는 팀은 패배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06년때 자신 스스로에게 크게 실망했고 07년에 그것을 만회라도 하는듯 최고의 활약을 펼쳐주었습니다.

그리고 08년도에서 그는 스스로도 자책을 하고 많은 반성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한 스퍼스 팬들은 그를 자책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살얼음판 같은 플레이오프에서 끊어질듯 끊어지지 않는 모습으로 서부파이널에 까지 오른 스퍼스 선수

들과 부상을 안고도 최선을 다해준 지노빌리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가 건강한 모습으로, 그리고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스퍼스에 활력과 열정을 불어넣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4) growth

Career Season Averages

Career Playoff Averages

하지만 그는 빠른 기간 내에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었고 이는 그의 부단한 열정과 노력이 그를 한층 더 성장 시켰기 때문입니다.

리그내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노력파인 이 선수가 경기 내에서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것이 이상한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5)A Trouble-solving broker

그는 스퍼스 내에서의 최고의 해결사이며, 그것은 리그내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레이커스에서의 코비와 같이 스퍼스는 그에게 마지막 샷을 부탁할 수 있으며, 강한 압박 수비에

다른 선수들이 고전할때 단 한번의 공격으로 분위기를 스퍼스의 분위기로 가져올 수 있는 선수

입니다.

6)Mind

그는 열정적인 선수이고 저돌적인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가 동료들을 얼마나 아끼는 선수인지를 모른다면 그에 대해서 절반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2번째 반지를 얻을때 파이널 MVP를 아깝게 던컨에게 넘겨 주었지만, 아쉬움을 표현하기 보다는

자신이 성공시킨 3점슛이나 레이업, 자유투 등은 던컨을 비롯한 팀 동료들이 열어준 길을 자신이 따라

갔을 뿐이라고 겸손하면서도 동료들을 위하는 마음이 담긴 인터뷰를 할 정도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선수 입니다.

그리고 그는 그 후 약속이라도 한 듯 '반지를 얻은 것은 우리 스퍼스가 이기심 없이 훌륭한 수비를

갖추고, 공동의 과제를 가진채로 플레이를 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라는 던컨과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던컨이 팀을 생각하는 것은 누구나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 열정적이고 저돌적인 지노빌리가

팀을 이렇게나 위한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겠죠.

7) To Ginobili

지노빌리의 팬으로서 그에게 바라는 것은 그가 부상없이 남은 커리어를 무사히 마치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몸보다는 팀의 승리를 생각하고, 예측하기 어렵고 화려하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종종 부상을 당합니다. 때론 그것이 그의 선수생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의 플레이를 보며 감탄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의 데뷔 초기와는 달리 스퍼스의 Key 플레이어가 되었으며, 스퍼스가 보유한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 된 그는 이미 스퍼스의 경기 중 단 1경기라도 없으면 안되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의 데뷔 초의 풋풋한 모습에서 리그내에서 가장 노련하고 훌륭한 선수중 한명이 된 모습을 지켜

본 팬으로서 그가 최고의 레전드 선수중 한명인 말론과 팀 동료인 던컨과 같이 꾸준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부상으로 신음했음에도 자신의 부상이 걱정되기 보다는 스퍼스가 자신의 부상때문에 이루어내야 할 것을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하

는 선수, 이 선수의 부상이 완쾌되어 다시끔 최고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기원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써봅니다.

By. 스퍼스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