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12연패를 마감한 호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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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23:54:59
호네츠는 다소 어처구니 없는 패배를 허용한 피스톤즈전 이후 커즌스가 떠난 킹스를 상대로 후반기 두 번째 경기를 치렀습니다.
젤러가 부상으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이래, 호네츠의 경기 패턴은 상당히 심플했는데, 이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4쿼터에서의 참혹한 부진이었습니다. 지난 디트전도 10점이 넘는 리드를 안고 4쿼터를 시작하고도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가더니 결국 패한 바 있습니다.
오늘 킹스와의 경기에서도 호네츠는 1~3쿼터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했는데, 불안한 마음이 떠나질 않더랬습니다. 우려를 딛고 결국 호네츠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지긋지긋한 원정 연패가 드디어 마감되었습니다.
카민스키가 공수에 걸쳐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고(물론 수비는 아직 아쉽습니다), MKG와 우드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힘을 더해준 부분이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클러치 상황에서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인한 어려움은 여전하고, 젤러 복귀 전엔 크게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긴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트레이드 시한은 지났고, 이젠 로테이션 변화 말고는 크게 기대할 것이 없는 상황이네요. 플옵에 목매기 보단 좀 더 미래를 보아야 할 법도 싶습니다
어찌됐건 오늘 경기는 승리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당장 내일은 클리퍼스 원정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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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7 13:49:17
좋은 글 잘 봤습니다.카민스키가 대학때 수비가 약해도 긁는 가로 수비는 좀 인상적인 편이였는데 프로에서도 그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쓰면 좋겠다 싶을때가 있더군요. (어차피 자세도 낮고,굽어져있어서 세로 수비는 크게 기대를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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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러 한명때매 이렇게까지
무너지는 걸까요? 뭐가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