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는 티맥에게 커리어상으로 비슷한 수준은 되는지 궁금합니다.
올 NBA는 티맥이 앞서는걸로 알고 있는데
2017-02-26 22:55:08
티맥은 per30 정복했던 몇안되는 선수라서... 전성기는 확실히 우위죠.
2017-02-26 23:02:09
티맥과 카터는 mvp순위나 올엔비에이팀에서 경쟁자조차도 아니었습니다. 그야말로 벨붕 수준이었죠.
2017-02-26 23:05:49
티맥의 임팩트를 카터의 누적으로 누를 수 있냐마냐의 판단인데 그건 개인차가 있을거다 정도로 정리하고싶네요
Updated at 2017-02-26 23:08:24
6명의 슈가들 전성기 기준으론 커리어로는 모르겠습니다. 티맥의 전성기가 짧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티맥의 전성기가 도리어 카터의 전성기보다 길었다고 봐야할겁니다. 티맥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1회 제외하고는 모두 All-NBA team에 선정될 정도로 긴 세월동안 꾸준히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였지만 카터는 2000년과 2001년에 각각 써드팀, 세컨팀 한번씩 받아본게 전부니까요. 카터가 정말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다, 다섯 손에 꼽히는 윙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었던 해는 달랑 2년이었습니다. 전성기로 치자면 카터는 티맥의 실력에 동급으로 칠 수 있을 수준이 아니라 평가해야 할겁니다. 뭐 카터의 쇼메이커로서의 인기야 티맥보다 나았으면 나았지 떨어지진 않았겠습니다만... 인기가 더 많다고 농구를 더 잘하는건 아니니까요. 올랜도 시절 티맥은 그 당시 그 날고 기던 득점 기계들을 다 떨어뜨리고 시즌 평균 32.1득점으로 득점왕에 선정될 정도로 리그 최고의 스윙맨이라 할만한 선수였죠. 득점왕-퍼스트팀 석권을 2년 연속으로 했는데 스탯으로만 봐도 32-6-5로 카터의 그 어느 시즌보다 훨씬 우월한 기량을 뽐내던게 올랜도 시절 티맥입니다. 플레이오프때는 더더욱 펄펄 날았는데 물론 1라운드만에 빅독-앨런-카셀의 막강 화력의 밀워키, 그리고 그 이듬해엔 빅벤-프린스-천시-해밀턴의 막강 수비의 디트로이트에게 잡혀서 떨어졌지만 시리즈 평균 33.8득점 8.3어시스트 6.5리바운드를 기록하죠. 이 시즌 올랜도는 주전중 두명이 루키였던 그냥 말 그대로 티맥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꽹가리치고 퉁소불고 해금켜고 헤드스핀까지 돌아야 했던 초초초 울트라급 원맨팀이었기 때문에 티맥만 잡으면 되는 팀이었는데도 저런 강팀들 상대로 혼자서 저런 활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런 수준의 시리즈 활약은 카터에게는 커리어 내내 한번도 나오지 않았죠. 정규시즌으로 보나 플레이오프로 보나 티맥은 카터보다 확연히 나은 선수였습니다. 카터 옆에서 보조역할로 뛰던 티맥이 올랜도로 간 것은 꼭 웨스트브룩과 듀랜트 옆에서 식스맨으로 뛰다가 로켓츠로 간 하든의 케이스와 비슷해 보입니다. 둘 다 그렇게 다른 팀으로 떠나가서 리그를 대표하는 초일류 선수로 성장했죠. 그냥 말로만 서코비 동티맥이 아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티맥이 성큼 하고 특유의 퍼스트스텝만 디디면 마크맨은 티맥 두 발 떨어진 등 뒤에서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고 방금 전까지 베이스라인에 있던 티맥이 갑자기 림에서 더블클러치를 하고 있던 시절, 티맥이 드리블 치다가 하늘 저 높이 먼 곳에서 풀업 점퍼를 터뜨리면 수비수는 그냥 멍때리고 감상하고만 있어야 하던 시절 말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YTqK7Z8fejQ 이 시절은 오닐-코비의 듀오가 쓰리핏을 하며 리그를 씹어먹던 시절입니다. 이 시절의 코비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때 넥스트 조던이다 뭐다 해서 여러 극찬을 받았었던게 코비인데, 이 코비 대신 오닐과 뛰었어도 비슷한 위업이 나왔으리라 생각되는 선수는 이 시절 티맥밖에 없네요.
2017-02-26 23:12:00
머리로는 티맥
Updated at 2017-02-26 23:26:48
티맥의 부상이 너무 아까운게.. 르브론 듀란트 쿰보로 이어지는 장신 스윙맨의 시초라 봐도 무방하죠. 6-8의 키로 가드처럼 드리블 하고 슛을 하며 수비땐 G~PF까지도 막는.. 선수는 지금도 몇 없지만 그땐 정말 없었으니까요. 전 티맥이 건강했다면,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르브론을 보고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득점왕급의 득점력, 준수한 리바운드, 포인트 가드급 경기운영, 티맥도 가드치고 한 블락했구요. 정말 여러모로 비슷하죠.. 물론 르브론의 신체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건강했더라도 르브론처럼 공수겸장일 순 없었겠죠.. 이런점은 듀란트랑 더 비슷해보이고...
2017-02-26 23:58:40
카터가 지금 오래 뛰긴 했는데,, 수상 경력이나, 팀을 이끈 년도 횟수를 따지면 티맥에게 상대가 안됩니다.. 최근 6년간 댈러스, 멤피스에서 주전급 스탯 안나오는 상황인데, 이것도 높게 평가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2017-02-27 00:06:54
티맥에게 카터가 누적말고 비빌게 있나요? 우승이있는것도 아니고... 득점왕, 올엔비에이팀.. 누적으로 뒤집을수있는 차이는 아니라고보여지는데...
2017-02-27 00:38:35
누적을 쌓았다곤 쳐도 티맥 커리어에 비빌 간격이 아닌 것 같은데요.
2017-02-27 00:42:36
티맥이 전성기 임팩트가 강했으나 카터는 NBA의 인기를 끌어올린 선수 입니다. 토론토 시절 티맥은 잘하긴 했으나 카터의 사촌이고 올랜도 이적 후 에이스가 되었지만 기간이 짧았죠 반면 카터는 태업으로 인하여 인기가 훅 갔으나 그래도 할때는 해주는 선수 이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7-02-27 00:52:55
당연히 티맥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의외로 비등비등하네요.
2017-02-27 04:38:17
카터가 리그 인기를 올렸다는건 지나치게 주관적이라고 봅니다.
2017-02-27 12:50:38
카터가 NBA에 미친 영향은 정량화 할수는 없지만 절대 미미 하지는 않습니다. 폐지되었던 덩콘의 부활이라던가 한동안 all star 투표 부동의 1위였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조단 2차 은퇴후 nba를 끊었다가 카터와 티맥때문에 다시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2017-02-27 06:58:51
누적도 실력이 어느정도 비등해야 어느정도 비빌만 하죠. 무조건 티맥이요.
Updated at 2017-02-27 10:30:26
저도 티맥이라 생각합니다.
2017-02-27 15:14:42
카터 21382 (18.4) - 6077 (4.6) - 4468 (3.4) 티맥 18381 (19.6) - 5276 (5.6) - 4161 (4.4) 득점 - 리바 - 어시 순이며 괄호 안은 커리어 평균입니다. 스틸, 블락 역시 누적은 카터 위 (블락은 티맥 위지만 6개 차라 시즌 후 카터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평균은 티맥 위입니다. 카터가 이정도 연차까지 쏠쏠한 베테랑 롤플레이어로 뛸 거라 예상하지 못했었기에 한편으론 대단하다 싶긴 하지만 티맥이 뛴 햇수가 짧았던 것도 아니고 저정도 누적 차이가 커리어 상의 갭을 메꾸기엔 큰 차이라고 할 수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티맥의 커리어 후반 평균스탯 깎아먹은 게 카터보다 훨씬(?) 큼에도 불구하고 평균 스탯에서 카터가 위인 게 하나도 없고 말이죠. all nba team 7회 (1st 2, 2nd 3, 3rd 2) 와 MVP 10위 이내 6회 (4, 4, 6, 6, 7, 8위) vs. all nba team 2회 (2nd 1, 3rd 1) 와 MVP 10, 11, 13, 16위.. 선수로서의 커리어로는 티맥이 확실히 앞선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위에 어떤 분께서 카터는 PO에서 크게 활약했다 할만한 시리즈도 없었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mvp 아이버슨과의 쇼다운 시리즈는 30.4-6.0-5.6-1.9-2.0 로 충분히 인상적이라 할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시리즈였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카터는 덩크에서만큼은 누구도 부인 못하는 GOAT 라는 게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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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티맥보다 카터가 난거 같은데요. 커리어도 더 길고 누적도 앞설꺼 같은데요. 아닐려나요?